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벌어지는 환절기로 접어들면 오히려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반복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반면에 이러한 증상보다는 발작적이고 지속적인 기침을 주 증상으로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천식 환자가 이에 해당됩니다.
<드라마 '울랄라 부부' 속 천식을 앓고있는 김정은씨 모습-사진출처 KBS>
3-8주 이상 더 오래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고 하는데 만성기침의 주 원인은 후비루,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이며 그 외에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호산구성 기관지염, 좌심실 부전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만성기침의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인 기관지 천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 의한 기도질환으로 기도가 예민해지고 기도 평활근의 수축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소아 천식의 유병율은 1981년 5.6%에서 2001년도에는 11.1%, 최근에는 6-7세의 경우 15.3%까지 크게 높아졌으며 성인의 경우에는 65세 이상은 12.7%, 55-64세는 7.7%가 각각 천식을 앓고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의 증상으로는 기도가 좁아짐으로써 숨이 차게 되고 쌕쌕 거리는 천명음과 가슴이 답답한 흉부 압박감, 그리고 일반적인 감기 후의 기침과는 달리 한번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나오는 발작적인 기침 등이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호흡곤란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천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인스턴트 식품 등이 있으며 악화 인자로는 스트레스, 심한 운동, 황사, 대기오염, 담배연기 등이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의 진단은 위에서 언급한 특징적인 증상과 폐기능 검사, 객담 검사 그리고 천식의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기관지 수축제를 흡입하고 기관지 과민성 유무를 식별하는 천식유발 검사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기관지 천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관지 천식의 치료제는 크게 두 종류의 약제가 있습니다.
먼저 증상 완화제로 신속히 기도를 확장시켜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로 속효성 경구 베타 항진제, 경구 스테로이드, 흡입 항콜린제, 속효성 테오필린, 속효성 흡입베타2 항진제 등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질병 조절제로 주로 항염증 효과를 통하여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매일 꾸준히 사용하는 약제이며 종류로는 흡입 스테로이드, 류코크리엔 조절제, 흡입 스테로이드와 지속성 흡입 베타2항진제 복합제, 서방형 테오필린, 크로몰린제, 경구 스테로이드, 면역 치료 등이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의 발생과정은 복잡하여 아직까지 현대의학으로는 완전하게 전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방아쇠 인자라고 불리는 악화 요인 즉, 알레르겐, 바이러스 감염, 대기오염, 약제 등을 회피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항상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이 날리지 않도록 주위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해마다 독감 접종을 시행하고 간접 흡연을 방지하며 식품 첨가제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을 피하고 베타 차단제나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증상의 악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병력이 있다면 이러한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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