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난 딸아이를 둔 주부 김OO씨는 식사시간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곤 합니다. 그 이유는 좋아하는 반찬만 먹으려는 딸아이와 몸에 좋은 거라면 무엇이든 먹이고 싶은 엄마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분명하여 골고루 먹지 않는 것을 편식이라고 합니다. 편식은 누구나 조금씩 다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나며, 주로 이유기에 나타나기 시작해 3~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의 편식은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에 단맛이 있는 음식이나 아이가 잘 먹는 재료 위주로만 진행한 경우, 아이가 잘 먹지 않으려고 할 때 아이에게 강제적으로 먹인 경우, 부모나 가족이 편식하는 경우, 엄마의 과잉보호로 아이가 싫다고 하는 음식은 한두 번 먹여보고 먹이지 않는 경우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식은 영양소 섭취의 균형이 깨지고, 미각의 폭을 좁게 만들게 되는데 특히 아이들이 편식을 하게 될 경우 영양섭취가 떨어져 또래아이들에 비해 성장과 발육이 늦어지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성격이 신경질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또한, 쉽게 피로를 느끼고, 변비나 빈혈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유아기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일 뿐만 아니라, 사춘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아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낯선 음식의 경우 처음 도입 시 양을 적게 하여 맛을 보는 정도로 경험하게 해봅니다.
② 평소 싫어하는 반찬은 한 젓가락 정도에서 시작하여 양을 조금씩 늘려 갑니다.
③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며, 흐름을 깨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④ 매체나 교육자료를 이용하여 싫어했던 음식에 호감을 보일 수 있도록 이해하고 도와줍니다.
⑤ 음식을 지나치게 권하지 말고 식욕이 생길 수 있도록 여유를 줍니다.
⑥ 음식의 냄새를 싫어하거나 골라낼 때는 조리 시 다지거나, 냄새를 없애기 위한 음식과 함께 곁들여 내거나, 평소가 아이가 좋아하는 조리법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⑦ 잘 먹을 때마다 칭찬을 해주며, 아이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아이가 판단 및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줍니다.
⑧ 밥을 먹을 때 아이에게 재촉하지 않으며, 가족과 함께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합니다.
⑨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봅니다.(식사준비, 장보기)
⑩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아이가 좋아하는 전용 그릇을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⑪ 간식으로 단 음식(과자, 음료)를 많이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⑫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이용하여 함께 요리를 해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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