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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전 자원봉사자가 들려주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야기! 첫번째,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무엇이 달라졌나?



안녕하세요! LIG손해보험의 6ixsense, 박애영입니다 ^^
요즘 일교차가 굉장하더군요! 도서관에 콧물을 훌쩍거리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

어느 덧, 9월말입니다. 시간 정말 빠르죠?
저는 너무나 빨리 가는 시간이 무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얼른 10월이 됬으면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져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4일에 시작되기 때문이죠!



 



1996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벌써 1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저는 작년 15회때 티켓팀에서 자원봉사자로 근무했답니다 ^^
혹시 작년에 관객으로 오셨다면 저를 만나셨을수도 있겠군요!
왠 똥글똥글한 애가 빵긋빵긋 웃으며 무지무지 친절했다면! 아마 저일 것 같네요 ^^...




2011년 공식 포스터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초청작 70개국 307개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5편이 소개됩니다:) 어떤 작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다음 번에 소개해드릴게요!






이번 16회는 작년 15회때와 달라진 몇가지가 있는데요! 작년과 어떤점이 달라졌는지 함께 보실까요?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라 하면 바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식 표기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준말로 'PIFF', 피프라고 했는데요.
올해부터는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BIFF'가 되었습니다.

이는 부산의 영문 표기가 Busan으로 바뀌어서 바꾸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부산의 공식명칭이 Busan으로 바뀐지는 꽤되었지만 'BIFF'로 바로 바꿀 수 없었던 것은
방콕 국제영화제가 (Bangkok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영화제 측에서는 "오랜 기간 굳어진 명칭을 바꾸는 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찌됬든 오랜고민끝에 바뀌었으니 이제 우리도 15년간의 '피프'에서 '비프'로 기억해야겠죠.
아참, 공식홈페이지 주소도 http://biff.co.kr로 바뀌었으니 확인해두시구요!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이 건립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곳 상영관에서도 영화를 보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부산의 상영관 5곳에서 영화를 즐길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


  • 영화의전당 5개관(야외극장, 하늘연극장, 중극장,소극장,시네마테크)
  • CGV 센텀시티 10개관(1~7관, Starium, 시네드쉐프A~B)
  •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샤롯데, 2~10관)
  • 메가박스 해운대 (1~10관)
  • 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공개홀)


  • '영화의 전당'은 1995년 유명 해외 건축가 7팀을 대상으로 한 국제 공모전에서 당선된
    오스트리아 '쿱 힘멜 브라우'사가 설계한 건축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 건물의 특징이라함은 '캔틸레버(cantillever)' 형식이라는 것입니다.
    캔틸레버 형식이란 지붕 한쪽만이 기둥에 받쳐지고 다른 한쪽은 허공에 뜨는 형태를 말하는데요.
    이 '영화의 전당'은 캔틸레버형태로는 세계 최장 길이인 163m 라고 하네요.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미가 없어서 아쉽다는 말도 들리긴 하는데요.
    실제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







    이 영화의 전당은 지하1층, 지상 9층의 규모로서 다목적 공연장과 상영관 3개, 그리고 야외공연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오는 9월 28일 마감된다고 하는데요. 얼른 그 곳에 직접 가보고 싶네요!








    관객분들이 가장 민감해하실 사항인 '티켓가격'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티켓이미지

     

    작년 15회에 비해 개,폐막식 티켓이 종전보다 10,000원이 오른 20,000원
    일반 상영 티켓금액은 1,000원이 오른
    6,000원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OMG.... 개폐막식 가격 정말 많이 올랐네요 ㅠㅠ
    물론 요즘 일반 영화 가격이 9,000원 정도인걸 감안하면 6,000원이 비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 15년간 꾸-준히 5,000원을 유지해온 것을 생각하면 섭섭 하네요.


    하지만 물가도 물가고, 또 그 만큼 관객을 감동시킬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을테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영화제 기간 임시매표소에서 상영 당일 해당 상영관 좌석 수량의 20%를 현장 판매합니다. (단, 개ㆍ폐막식은 각 200장)








    하지만 가격에 민감할 관객들에게 한 줄기 빛같은 소식이 있으니 바로 할인방법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원래 티켓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딱 한가지, 신한 HI-POINT 카드 NANO 한가지였는데요.
    이번엔 3가지의 방법이 생겼네요. 같이 보실까요?







    추가된 내용은 2,3번의 대한한공 항공권 제시시 할인받을 수 있는 것과, 티켓앤더시티 멤버쉽 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biff.co.kr)를 참조하시구요.



    1.BIFF신한 HI-POINT 카드 NANO에 관하여 1매당 예매 및 현장 20% 할인

    2.대한한공 부산-김포 노선 항공권 제시시 임시매표소 현장구매 2000원 할인
    (1인 1매, 1회에 한하며 탑승기간은 10월 1일~10월 15일에 한함.)

    3. 티켓앤더시티(www.ticketncity.com) 멤버쉽 카드 제시시 임시매표소 현장 구매 2000원 할인
    (단, 1인 1매, 주중(10~13일)만 가능)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인무대이기도 했던 남포동이 이제 영화를 상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모든 영화제의 영화는 '해운대'에서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옛날 부산의 가장 번화가였던 남포동에는 부산극장과 지금의 대영시네마 등 극장들이 아주 많았었죠.
    그리고 제가 전에 포스팅했던 부산의 '씨앗호떡'도 이 곳에서 판매됩니다!
    http://ligstory.tistory.com/74







    위 사진과 같이 '영화의 거리'가 조성되어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주 찾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의 핸드프린팅도 보실 수 있구요. 하지만 영화제는 다양한 영화를 짧은 기간에
    상영하는 특성상 관객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해운대와 남포동을 이리저리 옮겨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요.

    물론, 해운대에는 메가박스가 있는 해운대와 롯데시네마, CGV가 있는 센텀시티는 지하철로 약 4정거장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해운대에서 남포동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리거든요 ~
    그래서 꼭 보고싶은 영화가 해운대, 남포동 이렇게 한시간 간격으로 붙어있다면 한 영화는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었죠.
    실제로 이런 관객님들을 직접만나면서 같이 마음아파했었어요.... ㅠㅠ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 축하행사. 영화제의 역사적인 상징성을 간직하고 있는 남포동 BIFF광장에서 진행되는 전야제 행사는 전년도 핸드프린팅 제막식과 함께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된다.
일시 : 2011년 10월 5일 18:30
장소 : 남포동 BIFF 광장 야외무대




    물론 남포동에서는 상영관은 운영하진 않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영화제 축제 기간내내 열린다고 하니 공식홈페이지에서 일정 참조하시구요!






    그리고 '영화의 전당'의 건립으로 이제 개,폐막작과 야외상영을 담당했던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도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영화제가 아닌 기간에 가보면 요트가 둥둥떠있고 한적한 곳이지만
    영화제 기간만 되면 가장 화려하게 변신하는 곳이었죠. 우리나라뿐만 아닌 전세계 스타들이 이 곳에 총출동합니다.
    아직도 개막작때의 그 화려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네요!


    자원봉사하기전까지만해도 지역축제처럼만 생각했던 '부산국제영화제'
    직접 겪고 나니 정말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하고 새삼 놀랐답니다.
    올해는 관객으로 그리고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그리고 전자원봉사자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기려 합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힘을 보내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