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트렌드

[개천절/진주유등축제] 진주여자가 알려주는 진주유등축제 제대로 즐기는 방법(2탄)


아하하하~안녕하세요. LIG 6IX SENSE의 마야입니다.
이 포스팅은 2탄이므로 1탄을 보지 못하신 분은 1탄을 먼저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방금 스케쥴표를 봤는데 매년 진주 개천예술제를 빠지지 않았던 저인데 이번에는 교수님들의 은총으로 인해 과제와 퀴즈 대비를 하며 여기에 짱박혀있어야 겠네요. 슬픕니다.
진주 내려가려면 아무래도 버스타고 4시간의 여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그냥 사진으로 대리만족하렵니다. 저는 매년 봐왔지만 여러분들은 아니잖아요~ 꼭 직접 보시길!! 우리나라에 이만한 축제 별로 없어요~



이게 무엇이냐.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 진주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KDF 2011)입니다.
개천예술제+남강유등축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삼총사는 같은 기간에 이뤄집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역시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열리게 됩니다. 제가 중학생 때 1회를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부터 어마어마하게 성장했습니다. 작년에는 시크릿가든과 성균관스캔들이 작품 부분에 수상을 했는데요. 과연 올해 드라마 수상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0월 2일 저녁 7시에 스타들의 레드카펫으로부터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아래 그림을 참조해주세요~

 


전 이중에서 드라마 OST 콘서트가 정말 기대되는데요.
'나는 가수다'에서 최근 안타깝게 탈락하셨던 김조한 씨, 원티드의 김재석 씨, 빅마마 소울 등이 참여해 드라마 OST 콘서트를 연답니다!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인기있었던 OST 들을 명가수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드라마 스페셜에선 밴드 '부활'이 나와서 그들의 드라마틱한 음악 인생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부활 팬으로서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뉴스타 선발대회는 슈퍼스타K처럼 서바이벌형 연기자 선발하는 대회인데요. 연기자 지망생들이 나와 그들만의 연기대결을 펼치는 것이 꽤나 볼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진주유등축제를 보러 올 때 불꽃놀이와 유등이 어우러지는 사진을 많이 보고 오실겁니다. 하지만 불꽃은 쉴새없이 터뜨릴 순 없잖아요. 불꽃놀이 시간이 정해져있는데요. 시간을 정확히 알고 오면 정말 몇 십분동안의 그 아름다운 불꽃에 황홀함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진주유등축제 불꽃놀이 시간은 10월 1일, 10월 8일 저녁 8시로 총 두타임입니다. 특히 10월 1일은 개천절연휴의 첫날이므로 만약 이날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저녁 8시 이전에 진주 도착하셔야겠죠? 서울경기권에서 진주까지는 4시간소요됩니다^^



불꽃놀이에 이어 '소망등 만들기'가 있는데요. 자신의 소망등을 가득담아 강물에 띄우거나 매다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소망등 한개 만드는데 제 기억으로 3천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올해는 모르겠네요~

 



솔로들에겐 죄송합니다만, 역시 진주 유등축제 기간에만 설치되는 창작전시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연인의 거리'인데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망경동 밀레니엄 광장 옆 대밭숲에서 연인, 사랑을 주제로 외부 창작 전시가 있습니다. 연인이라면 손 꼬옥잡고 연인의 거리로 고고씽~ 특히 밤에 가야 창작등들이 은은한 빛을 발하면서 예뻐요~
솔로들은 그 옆의 시(詩)의 거리로 가서 마음의 정화를...응?


이건 낮에 본 모습입니다. 대나무 숲이 정말 예쁘죠~
입구부터 솔로들 맘에 염장한번 질러주시고~


사랑을 주제로 약 30여점 이상의 창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워매...아 이 민망하면서도 빵터뜨리게 만드는 작품..그렇죠. 곤충도 사랑을 해야죠

연인의 거리를 적절한 타이밍에 나왔다면 로맨틱하게 음악분수로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은 데이트 코스이지 않을까 싶네요.
음악분수 역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천수교 아래 음악분수대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이건 매일 저녁 2회 운영되는데요. 저녁 8시30분, 9시 30분에 분수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니 꼬오오옥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정말 사진으로 봐도 환상입니다. 최고!


역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먹거리가 가득한 시장입니다. 특히 개천예술제의 야시장은 정말 제 어렸을 적 개천예술제의 기억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날 수많은 상인들은 각각 천막마다 먹거리를 팔거나, 떨이제품, 놀이(다트, 야구공 넣기 등) 등으로 장사를 하는데요. 먹거리도 그 종류가 엄청 많아 이것저것 하나하나 사먹다보면 정말 배가 터질 지경일겁니다. 곳곳에는 통돼지 바베큐가 돌아가는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평소 생활잡화나 서적 등을 싸게 살 수 있기도 한, 말그대로 야시장입니다.
 

 

10월 3일 빨간 날이나 개천예술제 주말이면 사람이 엄청 붐빕니다. 정말 움직이기도 힘들고 사람들이랑 거의 붙어다녀야 하는 수준인데요. 특히 이번에는 10월1~3일이 연휴로 외지사람들도 많이 올 것이기 때문에 좀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이 날 이후로 방문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와아~ 정말 진주에 살때는 정말 이 축제의 특별함을 몰랐는데 역시 외지에 살아봐야 하나봐요.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당연시하게 여겨왔던 축제였기 때문에 별거 아니란 생각했는데 대한민국 내에서 이만한 규모와 이 정도 급의 축제는 찾아보기가 힘든 거 같아요. 요새 워낙 지역 특산물을 특화로 한 페스티벌이 많긴하지만 진주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정말 살아있는 축제랍니다.


오죽하면 보여주고 싶은 사진들이 너무 많아 제가 1, 2탄 연재를 했겠어요. 어때요, 마구마구 오고싶죠잉? 그러면~ 사진으로만 만족하시지 마시고, 논개의 고장, 진주로 노오오오오올러~~~~~오세요~~~(이제는 거의 끝나가는 1박2일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