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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사회공헌

[주말농장 봉사활동] 청계산에 LIG 주말농장이 생겼어요!



싱싱한 땅의 기운을 느끼기 힘든 도심의 직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청계산에 LIG 직원들을 위한 주말농장이 마련되었거든요. 수확한 농산물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더욱 좋은 일이 아닐 수 없겠죠? ^^ 
첫 봉사자들은 안양지역단의 신입 LC들입니다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토요일 아침, 청계산 자락으로 완전 무장한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주말농장에 첫 봉사를 온 안양지역단의 신입 LC들인데요. 챙 넓은 모자는 기본, 선글라스에 팔 토시까지 농장에서 일할 준비가 완벽하답니다. 농사일이 서툰 직원들을 위해 밭을 관리해주는 아주머니가 요령을 알려주셨어요. “상추는 밑에서부터 살살 돌려서 따야 해요. 잎을 너무 많이 따면 다시 자라기가 어려우니까 기둥은 남겨두어야 합니다.” 적상추와 녹상추가 나란히 심어져 있는 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나이가 있는 여성 LC들은 숙련된 솜씨를 보여주지만 이병중 지역단장은 뭔가 어설프네요. ^^; “예전에 가족들과 주말농장을 분양 받은 적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다녔을 때는 곧잘 했는데 다시 하려니 어렵네요.” 상추를 따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토마토 나무를 기둥에 묶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일의 속도는 더디지만 다들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에요
안양지역단 동안지점의 반태홍 지점장은 소진, 소정 자매와 함께 왔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주머니가 오이 따는 시범을 보입니다. “지금 시간에 TV나 보고 있을 텐데 여기 와서 좋은 일도 하고 아이들에게 자연공부도 시켜줄 수 있어 일석이조네요.” 날이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지만 모처럼 자연과 어울리는 시간이 모두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모양이에요. 홍보팀 직원들과 남자 LC들은 원두막 청소를 시작합니다. 힘이 센 장정들이 움직이니 일이 생각보다 금세 끝났어요. 너무 자라 버린 얼갈이와 열무는 아쉽지만 뽑아 버리고 옆 냇가에서 물을 길러 골고루 뿌려줍니다. “채소를 가꾸며 서먹하던 관계도 쉽게 친밀해지네요. 마음을 터놓는 계기가 되어 LC들이 정착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고생한 이병중 단장의 소감! “평소에는 우리가 영업 노하우나 해야 할 일에 대해 알려드리지만 여기서는 LC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 많지요.” 강진희 육성소장이 흡족한 표정으로 덧붙입니다. ^^

삼겹살 파티로 맛있게 마무리합니다
2시간 만에 농장 일은 마무리되었어요. 다들 출출해질 시간에 오두막에서 삼겹살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직접 밭에서 수확한 상추를 깨끗하게 씻고 잘 익은 삼겹살로 쌈을 사서 먹으니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듯하네요~ 땀 흘려 가꾼 채소로 누군가에게 봉사를 한다는 것도 마음 뿌듯하지만 무엇보다도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매력적인 주말농장 봉사활동. 다음 주는 어느 팀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