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랜드/사회공헌

따뜻한 추억을 만들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함께한 LIG희망캠프!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금융과 경제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LIG희망드림 어린이 캠프가 인재니움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50명의 초등학생을 초대했어요. ^^

용인민속촌에서 문화체험부터 시작
캠프 이틀째 일정은 용인민속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 수업은 도자기 만들기! 도예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찰흙을 주무르고 두드려 예쁜 꽃병을 만들어봅니다. 개구쟁이 친구들은 여러 번 만들고 부수기를 반복하지만 대부분은 독창적이고 특이한 꽃병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꽃병에서부터 꽃잎 모양, 나무 모양, 별 모양, 항아리 모양까지 가지각색 개성이 묻어나네요~ 완성품을 집으로 보내주기로 하고 가장 기대하던 수영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리 크지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에 충분한 공간에요!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이 준비 체조를 마치자마자 물속으로 풍덩 뛰어듭니다. 각 조별로 멘토를 맡고 있는 대학생 자원봉사 선생님들에게 집단 물세례가 쏟아집니다. 어느새 옷이 흠뻑 젖어버린 선생님들도 시원한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민속촌 장터에서 시원한 점심을 먹고 다시 인재니움으로 출발~ 
경제 배우기, 도전 희망 CEO
두 번째 수업은 대학생 멘토 선생님과 함께하는 경영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어제 만들어본 물건들로 광고와 판매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각 조별로 가장 잘 만든 물건들을 선정하고 어떻게 판매해야 하는지 광고에 대해 먼저 이야기합니다. 상품명을 정하고 상품의 장점, 단점을 파악한 후 가격을 매기는 거예요~ 각 조의 조장이 발표를 맡았습니다. 평범할 수 있는 물건들이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만나니 세상에 하나뿐인 값진 물건으로 탈바꿈합니다. 별과 리본이 달려 있고 우산대를 돌리면 꽈배기 모양이 된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이고 단단하고 못생긴 것도 특별한 개성이 되네요! 발표가 끝난 후에는 제품을 어디에서 팔면 좋을 지 이야기합니다. 또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전단지도 만들고요. ^^ 아이들의 생각지도 못한 창의성이 마음껏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따뜻한 추억을 만들다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이라 가끔 통제하기 힘들 때도 있지만 새로운 과제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다문화가정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서인지 아이들끼리의 친화력도 무척 높네요! 한국인 엄마와 파키스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화랑이는 캠프에 와서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무척 즐겁다고 합니다. 이슬이는 직접 물건을 만들고 가격도 정하고 판매하니 신기하고 신난다고 이야기하네요! 캠프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지는 미지수이지만,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음은 분명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