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 우리는 런던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국가대표 선수의 열정과 땀을 보며 감동의 한 달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던 올림픽의 열기가 식어가자 한동안 허전하기도 하고, 올림픽의 끝이 매우 아쉬웠었는데요.
다행히도 아직 우리의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패럴림픽'이 30일 새벽부터 12일 동안 런던에서 개최됩니다!
패럴림픽은 국제 신체장애인 체육 대회를 일컫는 말로, 영국의 스토크 맨데빌 병원의 의사 구트만에 의하여 시작되었는데요.
1952년에 국제 대회로 발전하여 1960년 로마 올림픽 대회 직후에 열린 후로
지금까지 4년에 한 번 올림픽 개최지에서 거행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2012년 런던 패럴림픽의 이모저모를 알아볼까요?
2012 런던 패럴림픽은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12일간 21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30일 새벽 개막하는 런던 패럴림픽은 전 세계 165개국 7천여 명의 선수단이
9월 10일까지 13일간 21개 종목의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특히 이번 런던 패럴림픽에는 북한을 비롯해 15개 국가가 처음 참가하여 그 의미가 더욱 빛나는데요.
17살의 림주성 선수는 수영 남자 50m종목에 출전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록 1명의 선수로 출전하는 북한이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종목에서 많은 선수들이 선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패럴림픽 개막 전 성화봉송에서도 우리나라 선수가 참여했는데요.
바로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스타 홍석만 선수와 한용외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하계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인의 성화 봉송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휠체어에 앉아 동료들과 협력하여 성화를 옮겨 받는 홍석만 선수와
한용외 대한장애인 체육회 부회장님의 표정은 매우 밝았는데요.
환한 미소로 성화봉송에 임하는 성화봉송주자들을 보며 우리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올림픽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에 의해 옮겨진 성화는 연방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부싯돌 방식으로 채화돼
스토크맨더빌에서 하나로 합쳐져 성화봉에 옮겨졌는데요.
30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될 런던 패럴림픽 개회식에서는 성화 점화와 함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등장해 영국의 찬란한 과학문명을 소개하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호소한다고 합니다.
금메달 11개, 종합 13위를 목표로 한 우리 선수단도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양궁과 수영 등 13개 종목에서 8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30일 이윤리, 이유정 선수의 사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들어갑니다.
날짜별로 자세한 경기일정은
http://wkbl.tv/kosad/schedule/schedule.asp
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선수들의 역대성적 기록에 대해서도 궁금하시죠?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나왔습니다. 금메달 40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던 것인데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9년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완공 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은 2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입촌해 200일이 넘게 훈련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메달 유력 종목은 사격과 보치아, 수영, 탁구 등이 있는데요.
사격은 금메달 3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윤리(R8 소총 3자세)와
중증 장애 등급인 SH2 등급 전영준과 이지석이 메달 후보로 유력합니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6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보치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7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또한, 20명이 넘는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한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름을 들어보면 조금은 생소하지만,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기종목이 있는데요.
그 종목은 바로 '보치아'입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및 기타 중증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표적구에 공을 던져 표적구로부터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까지 보치아 6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여 '효자종목'으로 거듭났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도 보치아 7연패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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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선수들만 참가하는 종목인 보치아는 선수들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경기인데요.
보치아는 표적구를 던져놓고, 초구를 던져 자신의 공이 상대방의 공보다 표적구에 가까이 있을경우
점수가 인정되고, 가까이 있는 1개의 공 개수당 1점으로 인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만약 서로 다른 색의 2개 또는 그 이상의 공이 표적구로부터 같은 거리에 위치하고
이들 공보다 표적구에 가까이 위치한 공이 없을 경우 양 선수에게 한 점씩 주어집니다.
만약 두 팀의 점수가 같아지면 추가 엔드를 실시하는데,
이때 표적구는 대체 표적구 위치(경기장 가운데 위치한 ×로 표시된 곳)에 놓고 승자를 가립니다.
행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중증 뇌성마비장애인들이 공을 표적에 정확히 던지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데요.
정확한 투구를 위한 섬세함, 집중력으로 이번 런던패럴림픽에서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길 바랍니다!
오늘부터 12일간 국민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안겨줄 우리 선수들
4년 동안 땀 흘리며 노력한 결실을 후회 없이 맘껏 보여주셨으면,
또 올림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사회적 차별 또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IG 식구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 모두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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