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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시사경제 용어



안녕하세요~ LIG 손해보험 서포터즈 3기 김혜련입니다.

요즘 TV, 신문지상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된 시사·경제 용어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화두가 되고 있는 시사·경제 용어들이 영어약자로 되어 있거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대학생 여러분이 관심을 두고 보지 않는다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LIG손해보험이 대학생이 알아야 할 대표적인 시사·경제 용어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신문을 보시는 분들은 'DTI'에 대한 기사를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DTI 는 debt to income의 약자로 총부채상환비율을 말합니다.

총부채 상환비율이란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소득' 기준으로 정해주는 비율이 'DTI'입니다.

DTI는 과도한 대출에 따른 금융회사와 가계의 부채 부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상환 가능한 금액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역할을 해왔는데요.

요즘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은 방안이 바로 DTI 의 완화입니다.

연간 소득이 5,000만 원이고 DTI가 40%라면 총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대출 규모를 제한해왔는데요.

DTI가 50~60%로 완화된다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 또한 2,500~3,000만 원으로 늘어나 대출 가능 규모가 커지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왜 DTI를 완화하겠다는 것일까요? 바로 DTI의 완화로 주택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수입이 있는 부자들과 젊은 층에게 은행들이 돈을 더 빌려줘 집을 사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요즘 젊은 층은 주택을 구매하려 하기보다는 전세, 또는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에 ‘월세금에다 DTI 완화로 얼마간의 돈을 보태면 집을

살 수 있다’는 신뢰감을 조성하여 ‘월세 선호→주택 구매수요 하락→주택공급 하락→주택경기 급랭’의 악순환을 깨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DTI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셨죠? 그럼 DTI와 관련이 있는 LTV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릴게요.

LTV는 담보가치(주택가격) 대비 대출비율을 뜻합니다.

주택담보 대출 비율이란 무엇일까요? 은행들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줄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 대비 최대 대출 가능 한도입니다.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집의 자산가치를 판단하고, 자산가치의 일정 비율까지 대출을 해주는 방식인데요.

주택담보대출비율이 50%라면 시가 3억 원짜리 아파트는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요즘 집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LTV를 초과한 대출이 상한을 넘어 은행에 상환해야 할 대출금이 3개월 만에 20% 넘게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LTV상한을 초과한 대출이 1조 4,000억 원이나 늘었고 초과 대출에 해당하는 사람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6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부실위험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LTV의 비율이 50%라 가정하고, 원래 3억 원의 가치였던 주택가격이 2억으로 떨어졌다면

대출 가능한 LTV 또한 1억 5천만 원에서 1억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은행에서는 LTV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자에게 5,000만 원 상환을 요구하게 되는데요. 빚으로 집을 마련한 '하우스푸어'들은 즉시 상환 가능한 돈이 없어 상환 압박이 가중되고, 결국에는 집을 팔아서 대출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현재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일시상환의 압박을 받는 LTV상한 초과액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보(LIBOR)는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용어로 ‘런던 은행 간 제공금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런던 금융가에 있는 일류 은행들이 자기들끼리의 자금 거래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단기금리를 뜻하는데요.

리보는 런던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은행 16곳이 매일 자금을 조달할 때 무는 금리를 영국 은행연합회에 신고하면 이를 평균해 산출하며,

세계 각국의 주택담보대출 등 국제간 금융거래에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어 매우 중요한 경제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 뉴욕주 검찰이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 조작 사건과 관련해 JP모건, 바클레이즈, UBS 등 7개 은행을 소환하여

조사 중에 있는데요. 부당이익을 얻기 위해 리보 금리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판 리보사태인 'CD금리 담합의혹'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진위는 확실치 않지만

한 금융회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CD금리 담합사실을 신고했다고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었습니다.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이 리보, CD금리에 민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금리는 시중은행, 가계, 기업의 손익에 큰 영향을 치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금리의 조작은 금리연동대출 및 금융상품의 거래가 왜곡된 가격으로 체결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선 사건들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을 위해 보다 신뢰성 있는 단기 지표금리 개발 및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ER은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s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주당순이익(EPS·earnings per share)으로 나눈 것입니다.

즉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낸 것이지요. PER은 현재 주가의 위치를 파악하고, 투자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되는데요.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만약 A사 주가가 10만 원, 1주당 순이익이 만원이면 PER은 10배입니다.

PER이 높게 나오면 기업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게 평가돼 있으며, 반대로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됐다는 의미입니다.

PER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PER를 볼 때는 종합지수 위치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대체로 종합지수 1500 이하에서는 우량주 기준 PER는 12~13이며 지수 1600 이상에는 PER 18배 이상도 적극 매수 가격이라고 합니다.

BIS비율은 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적용대상은행은 위험자산에 대하여 최소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하였는데요.

이는 은행이 부실채권이 갑자기 늘어나 경영위험에 빠져들게 될 경우 최소 8% 정도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본 산출공식은 '자기자본비율= (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 >8%'입니다.

위험가중자산이란 빌려준 돈을 위험에 따라 다시 계산한 것으로, 은행의 자산을 신용도에 따라 분류하고

위험이 높을수록 높은 위험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합니다.

(위험가중치:중앙정부·중앙은행은 0%, 국내 공공기관 10%, 은행 20%, 주택담보대출 50%, 그밖에 나머지는 100%를 적용)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왔던 저축은행 사태 기억하시나요?

바로 대형 저축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기준미달로 인해 생겨난 사건인데요.

이들 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으나

자본금을 늘리거나 인수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파산을 신청하여 많은 저축은행 예금자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은행지주사의 건전성 강화

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자본규제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8.0%인 BIS자기자본 최저규제비율은

최대 10.5%까지 높아지고, 위험가장자산 산출도 한층 엄격해질 전망입니다.

금감원은 “은행지주회사가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자회사 보유 자산에 관한

정보를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등 그룹 차원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질적 규제 강화로 은행지주 그룹 전체의 경영 건전성을 높여야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최소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DTI, LTV, LIBOR, PER, BIS 이 다섯 가지 경제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경제학도가 아니더라도, 금융에 관심이 없더라도 사회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개념들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개념이지만 포스팅으로 인해 쉽게 이해되길 바라며, 새로운 경제용어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