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회관'에 방문한 KB스타드림 봉사단!

4월의 마지막 주, KB스타드림 봉사단과 서포터즈가 함께 선정릉역 부근에 위치한 청음회관을 찾았습니다. 청음회관은 청각 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복지기관으로, 청각 장애인의 불편을 줄이고자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청각장애인의 직업적 욕구와 잠재능력을 파악하여 직업재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직업 평가, 직업 훈련, 취업 알선, 취업 후 적응 지도 등 일련의 직업재활 과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된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곳입니다. 이처럼 의미 있는 곳에서, KB손해보험 임직원분들도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앞서, KB스타드림봉사단은 작업장에 앉아 종이 쇼핑백을 만드는 방법을 교육 받았습니다. 봉사단 분들은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강의에 집중하였습니다. 단지 단순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장애인분들의 경제적인 자립과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다는 취지를 기억하면서 직업 체험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장애인분들을 보며, 폐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주어진 작업 임무를 꼼꼼히 체크하였습니다.

 

설명이 끝난 후 다 함께 열심히 종이 쇼핑백을 만들었습니다. 작업대 위에 쌓여있는 가방 끈들이 바로 오늘의 작업 재료들입니다. 설명만 들었을 때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해 보니 헷갈리기도 하여 서로 물어보면서 차츰 완성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서로 담소를 나누며 하나라도 더 만들려는 모습에, 저희 KB스타드림 봉사단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반복되는 작업으로 인해 팔과 어깨가 결리기도 했지만, 서로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에 임하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직업 체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저희 봉사단 건너편으로 많은 장애인분들도 열심히 작업 중에 계셨답니다. 다들 능숙한 손놀림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오랜 훈련으로 익숙해지신 것일까' 하는 생각에 대단하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장애인분들에게 갖는 노동과 직업의 의미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KB스타드림 봉사단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