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건강

[건강 상식] 코막힘 치료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이미지출처 : 유토이미지(http://www.utoimage.com/)

 

호흡은 80% 이상 코를 통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코 안이 막히게 되는 상황이 되면 우리는 굉장히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알레르기 비염’과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인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이미지출처 : 유토이미지(http://www.utoimage.com/)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최근 생활환경이 서구화되고, 실내외 대기오염의 악화, 애완동물의 사육 증가 등으로 인하여 천식과 더불어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콧물,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코막힘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서 지속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비염은 더욱 심해지고, 증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1,2번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http://www.pixabay.com/), 저작권자 : WikiImages,geralt 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 / 3,4번 이미지출처 : 유토이미지(http://www.utoimage.com/)

 

 

알레르기는 '체질'이라고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지만, 정확히 말씀 드리면 체질이라기 보다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항원’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항원은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류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털

계절에 따른 나무, , 잡초, 꽃가루 등

 

예전에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분류가 사라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대표적인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에 대한 반응이 계절에 상관없이 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항상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막힘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스프레이

 

 

이미지출처 : 유토이미지(http://www.utoimage.com/)

 

알레르기 치료의 첫 번째 치료 원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즉 항원에 대한 ‘회피요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인데, 약물치료에는 크게 직접 먹는 약과 코에 국소적으로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제제가 있습니다. 코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은 성분에 따라서 아래의 3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유토이미지(http://www.utoimage.com/)

 

1) 스테로이드 성분의 스프레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막힘 스프레이입니다. 전신적 스테로이드가 여러 부작용 등의 문제로 비염치료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반면, 국소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부작용이 적고, 전신 투여 못지 않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뿌리고 나서 12시간 이후에 효과가 나타나,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코막힘을 비롯하여 재채기, 가려움증, 콧물 등 알레르기 비염 대부분의 증상에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소아가 사용할 때의 안전성이 확인되어 2세 이상에서는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임산부에게서 안전성이 확립된 스테로이드 제제가 없어 임신성 비염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미지출처 : 유토이미지(http://www.utoimage.com/)

 

2) 항히스타민 성분의 스프레이

 

항히스타민 성분으로 구성된 스프레이는 경증의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에서 항원에 노출되기 전 투여 할 경우 많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먹는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졸림 등의 전신성 부작용이 없고, 투여 후 수분 이내에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눈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알레르기 비염에서도 효과가 좋습니다.

 

 

이미지출처 : 유토이미지(http://www.utoimage.com/)

 

3) 혈관수축제 성분의 스프레이

 

혈관수축제 성분의 스프레이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 중 코막힘에 있어 가장 효과가 좋은 약물이라 할 수 있으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사용 시 재채기, 자극감, 비점막 궤양 등의 약물성 비염을 일으킬 수 있고, 고혈압, 심근경색, 갑상선 기능 항진증, 녹내장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 안에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치료제는 분사하는 자세가 정확할수록 효과가 좋고, 약물에 대한 자세한 교육을 받은 다음에 사용을 해야 합니다. 코막힘이 심한 알레르기 비염에서 매일 약을 먹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스프레이 제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지만,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술적 조치를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