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독감’인데요. 그러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은 필수겠죠? 그래서 오늘은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은?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감기와 같다고 알고 계신 분이 많지만, 실제로 감기와는 다른 질환인데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200여종이 넘고, ‘리노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형이 있는데, 그 중 A, B형 2가지만이 사람에게 증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독감에 감염 되면 고열(39도 이상), 두통, 기침, 콧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감기와 같이 일주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데요. 두통, 기침, 콧물, 근육통 등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고열이 나거나 갑자기 발병하고 일상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의 심한 근육통을 동반 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또한 독감은 노약자나 만성 폐, 심장 질환자, 2세 미만의 소아, 임신부 등에서는 폐렴, 라이 증후군 등 합병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독감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안정을 취하면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통이나 근육통, 고열 등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인 경우 독감에 걸리더라도 대부분은 합병증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노약자나 영유아, 만성 질환자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경우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고, 세균성 폐렴 같은 합병증이 의심된다면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감은 독감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비말 감염으로 감기와 마찬가지로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고, 외출 시 돌아오면 꼭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리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돌연변이가 많아 독감예방접종으로 독감을 100% 예방할 수는 없으나, 일반인에게서 70~90%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비록 독감에 걸렸다 하더라도 증상을 약하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는 독감예방접종을 함으로써 합병증이나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보통 11월~3월경입니다. 독감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독감예방접종은 10월경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폐나 심장질환이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약자, 임신부, 6~23개월의 영유아 등은 우선접종 대상자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전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
간혹 기침을 하거나 감기에 걸린 경우 독감예방접종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열이 나는 경우가 아닌 단순 감기는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열이 있는 사람은 열이 내린 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예방접종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다른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국소적으로 접종부위 동통, 발적 등의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은 1~2일 정도면 자연 소실된다고 합니다.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전신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백신 성분 중 계란 단백질 성분으로 인해 이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의사와 상의 후 접종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독한 감기’로 많이 알려져 있는 독감은 감기와 전혀 다른 바이러스로 발병하는 질환이며,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독감예방접종은 아쉽게도 효과가 1년 밖에 지속되지 않는데요. 그러므로 모두 매년 겨울이 오기 전 잊지 말고 독감 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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