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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국제야구대회 '2015 프리미어12'의 모든 것! (프리미어12 최종엔트리, 일정)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http://www.pixbay.com) / 저작권자 :Unplash, 상업적 용도로 사용가능)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인 야구와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어느덧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고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졌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베어스가 NC다이노스를 꺽고 한국시리즈로 올라가 정규시즌 1위인 삼성라이온즈와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과연 삼성라이온즈가 통합 5연패를 이루어낼지, 아니면 새로운 우승팀이 나오게 될지 궁금하네요! 이 모든 일정은 11월 초에 끝나는데 다음 시즌까지 야구를 볼 수 없어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는데 바로 오는 11월 8일에 개최하는 '프리미어 12'라는 국제야구대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리미어 12'와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회 개요

 

 

이미지출처 - http://www.npb.or.jp/ 캡쳐

 

 

 

이 대회의 정식명칭은 ‘2015 WBSC 프리미어 12’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편의상 짧게 ‘프리미어 12’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WBSC는 세계 야구 소프트볼 총연맹인데요, ‘프리미어 12’는 이 연맹에서 2015년부터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프리미어 12’라는 이름은 조금 생소하실 텐데요, 2011년을 마지막으로 WBC(야구월드컵)가 폐지되고 새롭게 만들어진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올림픽에서도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된 상태여서 이번에 개최되는 ‘프리미어 12’는 매우 의미가 크고 권위도 높은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 12'는 2015년 11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14일 동안 진행됩니다. 이 일정은 대회 기간 중에 참가국의 국내 리그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각 리그가 모두 끝난 이후에 진행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프리미어 12'의 개최국은 일본, 대만으로 공동개최를 합니다. '프리미어 12'는 앞으로 4년마다 개최될 예정이고 이 대회의 우승 국가는 세계야구랭킹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인트를 많이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참가국 및 조 편성

 

  

■ 참가국

 

이미지출처 - http://www.ibaf.org/en/ 캡쳐

 

 

 

'프리미어 12'는 전 세계에서 총 12개의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참여하고 싶다고 모두 다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세계야구랭킹 상위 12위까지의 국가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2014년 11월 기준 세계야구랭킹인데요, 우리나라는 2013년과 동일하게 8위에 랭크해 있습니다. 랭킹을 보면 아시아와 중남미에 야구 강국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2015년에는 지금보다 세계랭킹이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조 편성

 

이미지출처 - http://www.ibaf.org/en/ 캡쳐

 

 

 

 

<'2015 프리미어 12' 조편성 결과>

 

A조 - 쿠바(3), 대만(4), 네덜란드(5), 캐나다(7), 푸에토리코(9), 이탈리아(11)
B조 - 일본(1), 미국(2), 도미니카공화국(6), 대한민국(8) ,베네수엘라(10), 멕시코(12)


*괄호 안은 세계야구랭킹

 

 

 

이번 대회는 12개의 국가가 6개 국가씩 두 조로 나누어서 치러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B조에 속해있는데요, 야구 전문가들은 B조가 A조보다 강팀이 많아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속한 B조에는 세계야구랭킹 1위와 2위인 일본, 미국이 있고 2013년 WBC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도 우리나라보다 세계야구랭킹이 낮긴 하지만 쉽게 봐서는 안 될 저력이 있는 국가들입니다. 비록 조 편성에 있어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과 정신력이라면 충분히 높은 순위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기일정 및 진행방식

 

 

■ 대한민국 경기일정

 

이미지출처 - http://www.ibaf.org/en/ 캡쳐

 

 

'2015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경기 일정

예선 일정

(11.8~15)

예선

일시

장소

상대국

2015.11.08 (일)  19:00

Sapporo Dome, JPN

일본

2015.11.11 (수)  18:00

Tien-Mou, TPE

도미니카공화국

2015.11.12 (목)  12:00

Tien-Mou, TPE

베네수엘라

2015.11.14 (토)  18:00

Tien-Mou, TPE

멕시코

2015.11.15 (일)  18:00

Tien-Mou, TPE

미국

 

토너먼트

일정

(11.16~21)

 

8강전

2015.11.16 (월)  19:30

Intercontinental, TPE

쿠바

준결승전

2015.11.19 (목) 19:00

Tokyo Dome, JPN

일본

3위 결정전

2015.11.21 (토) 13:00

Tokyo Dome, JPN

준결승에서 패배한 2개 국가

결승전

2015.11.21 (토) 19:00

Tokyo Dome, JPN

준결승에서 승리한 2개 국가

 

 

'프리미어 12'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1월 8일에 대한민국과 일본의 개막전으로 시작해서, 11월 21일에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대회 일정이 끝나게 됩니다. 대진 방식은 크게 예선과 토너먼트로 나누어집니다. 예선은 11월 8일부터 11월 15일까지 8일간 펼쳐지는데요, 한 국가는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나머지 5개 국가와 한 경기씩 총 5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예선에서는 각 조마다 15경기씩 총 30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예선 일정만 봐도 아시겠지만 보통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치러지고, 장소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은 소모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선수들의 적절한 체력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선이 다 끝나면 각 조 상위 4개 국가(총 8개 국가)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토너먼트는 11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6일간 펼쳐집니다. 여기서부터 진정한 강자들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8강전은 A조 1위 국가와 B조 4위 국가가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예선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어야지만, 토너먼트에서 보다 수월한 상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선부터 치열한 경기도 많이 나오고, 8강에서 만나고 싶은 국가 여부에 따라 치밀한 눈치작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리미어 12'의 토너먼트는 모두 단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변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됩니다. 준결승에서 패배한 2개의 국가가 11월 21일 오후 1시에 먼저 경기를 치르고, 같은 날 저녁 7시에 대망의 결승전을 치루게 됩니다. 과연 어떤 나라가 결승전에 진출할지 벌써부터 궁금한데요, 우리나라가 그 중 한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랍니다!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2015 프리미어 12' 최종엔트리 (총 28명)

감독

김인식 (前 한화이글스 감독)

우완, 언더핸드 선발 (3명) 

이대은(지바롯데) , 이태양(NC), 우규민(LG)

좌완 선발 (3명)

차우찬(삼성) , 김광현(SK), 장원준(두산)

우완, 언더핸드 불펜 (5명) 

조상우(넥센) , 조무근(kt) , 정대현(롯데) , 심창민(삼성) , 임창민(NC)

좌완 불펜 (2명)

정우람(SK) , 이현승(두산)

포수(2명) 

양의지(두산) , 강민호(롯데)

내야수(8명) 

박병호(넥센) , 이대호(소프트뱅크) , 정근우(한화) , 오재원(두산) , 허경민(두산) , 황재균(롯데) , 김상수(삼성) , 김재호(두산)

외야수(5명)

민병헌(두산) , 나성범(NC) , 김현수(두산) , 손아섭(롯데) , 이용규(한화)

 

 

 

지난 달인 9월 8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서울 도곡동 KBO 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45명을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인 10월 7일에는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28명을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최종엔트리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28명 중 해외파는 단 2명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두 선수는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 선수와 이대은 선수입니다. 기존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됐던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는 경기 중 큰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고, 추신수 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번 대회 출전을 불허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예상됐던 오승환 선수 또한 시즌 막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파 핵심 투수인 윤석민 선수와 양현종 선수 모두 부상으로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삼성라이온즈의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선수가 해외 원정도박 스캔들로 인해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대체 자원으로 장원준, 심창민, 임창민 선수가 추가되었네요. 

 

이렇게 다수의 해외파, 국내파 핵심 선수들이 부상, 부진, 불의의 사건 등의 다양한 이유로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이 생겨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리고 대회 일정상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대회가 거의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최종엔트리로 선발된 선수들도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 정도의 문제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으로 충분히 극복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WBC 우승의 감동과 짜릿함을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자랑스러운 야구 국가대표팀의 '프리미어 12' 우승을 위해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