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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추석, 성묘객들에게 주의보! 쯔쯔가무시병이 뭐길래!?


어느새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우리나라의 대명절인 추석이 있죠~!? 송편도 만들고, 전도 부치고, 오랜만에 친척들이랑 모여서 놀기도 하고, 추석 전후로 벌초도 하러 가고 어디 놀러나가는 등 야외활동도 많아집니다:) 

저도 오랜만에 그동안 못만났던 친척 동생들도 만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찾아갈 생각에 마냥 즐겁기만 한데요~ 마냥 즐겁고 설레이기만 한 추석~! 그런데 야외활동, 특히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할 때 마음 놓고 있다가 큰 병에 걸릴 수 있다는데!?


특히 가을이 심해지는 쯔쯔가무시병!!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에서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는 추석 명절이 포함된 오는 9월부터 11월 사이 쯔쯔가무시병의 발병 가능성을 예고하며 성묘객과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쯔쯔가무시병에 걸리면 심한 경우 폐렴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두통 고열 오한을 동반한 심한 감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서울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병 환자는 지난해 총 187명으로 7월말까지 13명이었던 수치가 10월과 11월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가을에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급증을 하는데요, 올해 환자 수는 현재 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석을 전후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이 되어 더욱 더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발병이 될까?


▲ 요 무시하게 생긴 녀석이 범인!

쯔쯔가무시병의 감염경로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요, 우선 발병률을 보면 주로 농업 종사자나 옥외 업무가 잦은 직종에서 두드러졌으며 특히 쥐나 설치류가 서식하는 지역에서도 높았습니다. 도시 거주자들은 주로 벌초 성묘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 중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이래서 추석에 특히 조심해야 된다는 것~!!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병원체에 감염된 좀진드기가 유충상태로 살고 있다가 설치류나 사람에 접촉하여 이들을 물게 되면 평균 10여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병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유충은 주로 들쥐에 의해서 운반이 되는데요, 이 병의 매개체가 되는 것은 좀진드기인데 이것은 풀밭이나 관목숲에서 한동안 유충생활을 하게 되므로, 이때 사람이 이러한 장소에서 논과 밭일을 하거나 등산이나 소풍을 가서 잠깐 노는 사이에 이러한 유충에 물리게 되면 이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몸이 약한 어린이들도 소풍 같은 야외활동 갔을 때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이 무서운 병에 걸리게 되면, 



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자리에는 홍색 구진이 생긴 뒤 작은 궤양이 발생하고 이어서 검정색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딱지가 잘 생기는 부분이 몸의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같은 몸에서 잘 안보이는 부분이어서 더욱 더 조심!! 증상은 평균 잠복기(감염후 증상 발현까지 기간)가 10~12일이라고 하나 대개는 3일에서 5일 사이에 피부발진이 배나 가슴 등에서 발생하고 난 후에 얼굴과 팔다리로 번지게 되며 이때부터 가장 큰 특징으로 이름 모를 발열이 일어나고 오한, 아주 심한 두통, 근육통이 발생하고 목주위,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커지고 통증을 수반하게 된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작은 수포와 농포가 형성되고 또한 요통, 오심과 구토, 허탈감, 식욕감퇴, 기침 및 객담, 복통 등도 나타난다고 하네요..
열이 나는 첫 주에는 기침이 많으며, 2주째는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병이죠...


그럼 치료는 어떻게!?

증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수일 내에 급격하게 증상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매우 심한 경우는 병원에 입원해서 항생제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는데요,
다행히 치료만 잘 받으면 합병증 없이 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뭐든지 예방이 우선인거 아시죠!?

예방 Tip! 

1.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자!
2. 휴식 및 새참 먹을 때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를 햇볕에 꼭!
3.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자!
4. 작업 시 기피제를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5.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샤워나 목욕, 그리고 작업복 세탁은 필수!

덧붙여, 야외에 갔다 와서 감기몸살 증상을 나타내며 좋지 않은 예후를 가진 질병 또 하나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 등이 있습니다. 이런 병들은 어이없는 감염과정을 통해서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질병이며,공통적으로 감기몸살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러므로 가을에 야외에 다녀와서 감기몸살과 몸에 이상한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으로 가는거 잊지 마시구요, 즐겁고 안전한 추석 and 야외활동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