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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마카오 & 홍콩 여행]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마카오’의 3색 매력!


세계 각국을 체험한
여행전문작가의 생생한 해외여행기 5
 

417일간의 유라시아 횡단기 <오랜 여행>의 저자 한미옥 작가의 생생한 해외여행기.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 IBM에서 약 8년간 IT SPECIALIST로 일하다 사표를 던지고 9일 만에 길을 떠나 417일 만에 돌아왔다.
마음 한편엔 지난 여행의 단편들로 추억의 집을 짓고, 다른 한편엔 새로운 여행을 꿈꾼다.










  마카오 & 홍콩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마카오’의 3색 매력
2005년 7월 15일 ‘역사의 중심, 마카오(The Historic Centre of Macau)’라 이름붙여진 마카오 문화 유적지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성공적으로 등록됐다.
국제 무역의 발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카오는 16세기부터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되기까지, 약 400년에 걸쳐 동서양간 문화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① 성 바울 성당
마카오 곳곳의 거리 및 광장에는 동양과 서양의 두 가지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성당, 교회 등의 종교적인 흔적들, 유럽풍의 극장과 건축물들은 중국에 서양의 문화가 어떤 형태로 정착하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성 바울 성당은 1594년에 설립되어 1762년에 문을 닫은 성 바울 대학 중 일부였으며 극동에 지어진 첫 유럽풍의 대학이었다.
성 바울 성당은 1580년에 지어졌으나, 1595년과 1610년에 순차적으로 훼손됐다.
1835년의 화재로 인해 대학과 성당은 정문과 정면계단, 건물의 토대만을 남긴 채 모두 불타버렸다.
폐허의 정문은 동서양 문화의 독특한 결합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스타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마카오만의 매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② 베네치아호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만든 베네치아 리조트는 쇼핑아케이드와 호텔로 이뤄져 있다.
대규모의 쇼핑아케이드는 이곳이 혹시 진짜 베네치아가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건물과 수로, 곤돌라, 그리고 천장의 벽화까지 베네치아를 쏙 빼닮았다.
KBS TV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지가 되기도 했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도 똑같은 호텔이 있다.







③ 자애당 (자비의 성채)
1569년에 설립된 산타 카사 디세리디아(자비의 성채)는 특히 고아, 노인, 가난한 이들을 위한, 중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기독교 자선단체이다.
매우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이 건물은 중국 고대 도자기뿐만 아니라 1662년에 쓰인 자선사업에 대한 역사와 2점의 역사적인 초상화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 중 한명은 중국, 일본, 마카오의 첫 주교인 까르네이로다.
또 다른 한명은 마르타 머롭으로 자선단체에 의해 길러진 중국 고아출신이다.
그는 사업에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태어나, 18세기 마카오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됐다.
그의 기부금이 이 단체가 오늘날까지 자선사업을 할 수 있었던 근간이 되고 있다.
박물관은 매주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10시부터 오후1시, 오후2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5파타카이며, 학생과 65세 노인은 무료다.




  볼거리  


 
 
스타의 거리
홍콩 침사초이 바닷가를 따라 난 해안 산책로에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를 모델로 하여 조성한 거리이다.
리롄제(이연걸), 홍진바오(홍금보), 린칭샤(임청하), 량차오웨이(양조위), 우유센(오우삼), 수커(서극) 등 국내에서도 친숙한 홍콩 스타들의 손도장과 사인이 찍힌 명판(名板)을 구경할 수 있다.
 
2003년 준비를 시작하여 60억 원을 들인 끝에 2004년 4월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규모는 너비 4~5m, 길이 440m로 9개의 붉은 기둥에 홍콩영화 100년사를 기록해 놓았다.
관광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바닥에 새겨진 스타들의 명판이다.
2005년 현재 총 73명의 영화인의 명판이 박혀 있는데, 손도장이나 사인이 찍힌 것보다는 이름만 나와 있는 것이 더 많다.
거리를 조성하던 2004년 이전에 죽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영화 촬영 현장을 재현한 가상 세트, 실물 크기의 리샤오룽(이소룡) 동상, 영화 포스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먹을거리  


 
 
딤섬
흔히 쇼핑을 떠올리게 되는 홍콩과 마카오지만, 먹을거리도 풍성한 곳이 바로 홍콩과 마카오다.
다양한 종류의 ‘딤섬’을 비롯해서 국수 종류도 많다.
홍콩에서는 망고주스를 마카오에서는 우유 푸딩과 에그타르트도 잊지 말자.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배가 부를수록 당신의 여행의 만족도는 올라갈 것이다.











 

기획 Story Magazine 진행 김주애 기자 글·사진 한미옥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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