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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호주 여행]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꿈의 나라!



세계 각국을 체험한
여행전문작가의 생생한 해외여행기 1편
 

417일간의 유라시아 횡단기 <오랜 여행>의 저자 한미옥 작가의 생생한 해외여행기.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 IBM에서 약 8년간 IT SPECIALIST로 일하다 사표를 던지고 9일 만에 길을 떠나 417일 만에 돌아왔다.
마음 한편엔 지난 여행의 단편들로 추억의 집을 짓고, 다른 한편엔 새로운 여행을 꿈꾼다.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꿈의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시내에는 로열파크와 야라파크를 비롯해 넓고 푸른 공원과 녹지대가 있어 아름다운 숲의 도시라는 인상을 준다.






19세기 이후 멜버른은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도시로 군림해왔다.
멜버른이 급속하게 발전한 것은, 포트필립만이 빅토리아주에서는 대형선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항구였기에 외국 무역과 각종 공업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서면서 그 지위를 시드니에 빼앗기긴 했지만, 현재 멜버른은 오스트레일리아 제2의 무역항이다.




 
멜버른을 대표하는 장소 중의 하나인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Flinders Street Station)’ 주변은 사람들로 붐비며 항상 활기에 넘친다.
고풍스러운 오렌지색 기차역이 호주 특유의 파란 하늘과 잘 어우러져 유럽의 어느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멜버른에서는 꼭 트램을 이용해서 도시 탐방을 해보자.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이 멜버른 교통의 거점이라면, ‘트램’은 시내 구석구석을 연결해주는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그 나라 또는 그 도시만의 특정 교통수단을 이용해 그곳을 둘러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니, 트램을 꼭 타볼 것.
자동차나 도보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기분을 기대할 수 있다.






여행기간 도중 일요일을 맞이하게 된다면, 특히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근처의 벼룩시장을 찾아보자.
멜버른 캠버웰 마을의 주말 시장에서는 손 때 묻은 골동품이나 홈메이드 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누구나 살 수 있는 흔한 기념품 가게 상품이 아닌 내 맘에 쏙 드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꼭 쇼핑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도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또 곳곳에 있는 거리 공연들에 눈길을 돌리다 보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멜버른 시내에 위치한 주립 도서관도 꼭 찾아가보길.
국내 TV광고의 배경이 될 만큼 아름답고 유명한 장소이다.




멜버른 도서관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고풍스러운 건물도 볼거리지만 도서관 앞 잔디에서는 많은 이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행에 바쁜 걸음을 멈추고 현지인들과 함께 잔디 위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 맑은 공기와 함께 하다 보면 바쁜 일상에서 못 느꼈던 여유로움을 되찾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추천 관광




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호주를 대표하는 건축물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사진과 영상으로 수없이 접한 곳이지만 빼먹으면 왠지 아쉬운 장소다.
이왕이면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하버브릿지를 직접 건너가 보는 것도 좋겠다.
또는 하버브릿지 클라이밍 같은 스포츠에 도전해 보는 것도 너무나 익숙한 장소를 나만의 특별한 장소로 만드는 방법이다.
특히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주변에는 거리 공연, 노천카페, 정원 등이 함께 펼쳐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레이드 오션 로드



② 그레이트 오션 로드
섬나라인 호주에서는 아름다운 해안가가 너무나도 많다.
멋진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빅토리아주의 토키에서 워냄불까지의 300km에 이르는 지역을 말하는데, 파도에 의해 침식된 바위와 절벽, 그리고 굴곡 있는 해안선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바다 위에 떠 있는 12사도 바위는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볼거리  




동물원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들을 만나러 가보자.
코알라, 캥거루, 오리너구리 그 밖에도 많은 다른 동물들이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동물원에 따라서는 코알라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양털 깎는 시범을 보여주거나 직접 깎아볼 수 있도록 체험을 제공하는 곳들도 있다.






성당
시드니 세인트 메리 성당을 비롯해 호주 도시 곳곳에 퍼져 있는 성당은 빼어난 건축미를 보여준다.
외관은 물론이고 호화로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내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나 해가 질 무렵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나타나는 빛의 향연은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즐길거리  


 

 
 
페리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 시드니는 페리가 발달돼 있다.
시드니 시민들의 출퇴근 수단이 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는 저렴하면서도 색다른 관광 수단이다.
여러 개의 페리 노선이 시드니의 곳곳을 연결해준다.
물살을 가르며 아름다운 시드니의 마천루를 감상해 보자.
페리에서 바라보는 시드니의 야경 또한 아름다우니 가능하다면 낮과 밤에 모두 타 보는 것도 좋겠다.

 





샌딩보드
언젠가부터 스노보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가 되었다.
눈 위가 아닌 모래 위에서 보드를 타는 기분은 어떨까?
시드니에서 차로 3시간가량 떨어진 포토스테판(포토 스티븐스)에서는 샌딩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모래 위를 마음껏 활강해 보자.
단, 넘어질 때 자칫하면 모래를 먹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기획 Story Magazine 진행 김주애 기자 글·사진 한미옥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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