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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와 고층빌딩과의 상관관계!







보험사와 고층빌딩과의 상관관계



예전에 흥미로운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세계 초고층 빌딩, 마천루는 보험사의 소유인 경우가 많다는 글이었는데요

현재 LIG손해보험 블로그 서포터즈인 제가 그냥 넘어갈 수 없죠. 당장의 엘라 사옥만 보더라도 어마어마.

항상 보험사는 자체 사옥과 큰 건물을 소유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은근 자체 사옥을 가진 기업들이 한국에 그리 많지 않는 것에 비하면)

보험사들이 고층 빌딩을 사랑하는 이유, 한 번 알아볼까요?






 

국가의 경쟁력 = 초고층 빌딩?




 세계 최초의 마천루, 울워스 타워


 


최초의 마천루(초고층 빌딩)20세기 초 미국 맨해튼에 세워진 울워스 타워(241.4m)였습니다. 당시 미국 경제의 위용을 자랑하듯 세워진 이 건물은 그것 자체로 의미가 깊었는데요. 1960년대 이후 초고층 빌딩은 지속적으로 세워지기 시작합니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381m)이나 시카고의 윌리스 타워(443m), 쌍둥이 빌딩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의 페트로나스 타워(452m) 등이 있죠. 우리나라로 치면 63빌딩(264m)이 대표적인 마천루이고 최근엔 꽤 논란을 빚고 있지만 여튼 완공된다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을, 롯데월드타워(550m예상)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난스 트윈타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빌딩 높이 짓는 게 마치 그 국가의 랜드마크라도 되듯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누가 누가 높이 쌓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200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마천루는 거의 대부분 아시아권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타워(808m)나 말레이시아 쌍둥이 빌딩(452m)과 대만의 타이베이 타워(508m)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시아권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현재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000m의 높이로 킹덤 타워가 지어지고 있죠.(1km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한 높이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도 여기저기 63빌딩 그 이상의 건물이 수십 개 지어지고 있다고 하니 놀랠 노자입니다.

 

이처럼 마천루는 아시아의 경제가 부흥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울워스 타워가 지어질 때도 우린 더 이상 유럽에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영향력 있는 나라임을 과시하기 위함이 컸으니깐요.






 

대부분 마천루의 소유는 보험회사?




윌리스 타워 



흥미로운 사실은 상당수의 초고층 빌딩들의 주인들 역시 보험회사라는 것입니다. 일례로, 시카고의 명물인 시어즈 타워가 매물로 나왔을 때 이를 인수한 사람 역시 영국의 보험 중개업체인 윌리스 그룹입니다. 매입 후 시어즈 타워는 곧 윌리스 타워로 이름이 바뀝니다.  








런던 로이즈




런던 금융가를 대표하는 로이즈 빌딩 역시 로이즈 보험회사의 소유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잠시 독일의 자산운용사인 코메르츠 레알에게 매각됐다가 얼마전 다시 중국계 보험사 핑안이 소유하게 됐는데요. 결국엔 회사는 바꼈지만 여전히 보험사 소유인 셈입니다.


초고층 빌딩에 대한 보험회사의 남다른 애정은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최초의 고층빌딩은 남산 초입에 위치했던 31m 빌딩입니다. 물론 지금에 비하면 고층빌딩은 무슨, 이라고 하겠지만 60년대 당시 건축법상 최대 허용높이가 31m란 점에서 당시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역시 국제화재해상보험의 사옥으로 이용됐죠.






63빌딩



 

이후에도 우리나라 고층빌딩의 대표격인 63빌딩 역시 대한생명을 거쳐 현재 한화그룹의 소유입니다. 광화문 부근 빌딩 중에서도 대표 건물 중 하나가 교보빌딩이며 그 길 건너 현대해상 사옥도 있습니다. 남대문 시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삼성생명 사옥도 있으며 강남역에는 LIG손해보험 사옥이 있습니다. 정확한 건물높이는 강남사옥(97m), 합정사옥(117m)입니다. 강남사옥은 지하 7층까지 있어서 회의 갈 때마다 엘리베이터 탈 때 지하 깊숙이 내려가면 참 낭패롭다는…. 합정에 위치한 사옥 역시 지상 24층에 지하 8층으로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보험회사들이 초고층 빌딩을 사랑하는 이유


그렇다면 보험사들이 유독 초고층 빌딩을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옥의 규모만 놓고 봐도 자산규모가 훨씬 큰 은행을 압도하는데요.










일종의 마케팅적인 목적이 암시적으로 담겨 있다고 합니다. 리스크와 뗄 수 없는 관계인 보험사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신뢰감을 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특히 보험 상품은 여타 금융상품에 비해 비교적 장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10년 이상의 긴 기간으로 구성된 금융상품들이 많죠. 이 경우 보험가입자들은 앞으로 몇십 년 후에도 해당 보험회사가 건재할 것인지, 위험성은 없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한마디로 믿고 맡길 수 있느냐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거죠.


즉, 초고층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면 고객들로 하여금 이렇게 큰 빌딩을 가진 회사라면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다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유독 보험회사가 고층빌딩과 웅대한 빌딩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나 LIG타워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위치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