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속고 속이는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

 

 

 

 

 

1년에 딱~ 하루!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거짓말 할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만우절!

4월 1일 만우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만우절을 위한 특별한 거짓말! 준비하고 계신가요?ㅋㅋㅋ

학창시절, 만우절만 되면 선생님을 속일 방법을 강구(?)하느라 머리 썼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친구들에게는 문자를 이용한 장난까지!

만우절만 되면 그날 수업은 all stop! 또는 장난친다고 수업 시간 다 까먹었다는...ㅋㅋ

올해 만우절은 월요일이라 살~짝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만우절 덕분에 웃으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만우절은 그냥 거짓말하면서 장난치는 날 정도로 알고, 유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만우절에 대한 일반적은 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옛날의 신년은 현행 역의 3월 25일로, 그때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의 제사가 널리 행하여지고,

그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후 프랑스에서는 1564년에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기존의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을 채용해서

신년을 현행의 1월 1일로 고쳤는데, 그것이 말단까지 미치지 않고, 원래 날짜인 4월 1일이 신년 축제의 최종일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날 선물이 교환되었으며, 그중에는 신년으로 바뀐 것을 원치 않는사람들이 4월 1일에 옛날의 정월을 숨긴 채 성의없는 선물을 하거나

신년 연회의 흉내를 내며 장난을 쳤다고 합니다.

그것이 유럽 각국에 퍼져 '만우절'이 된 것이지요.

출처: 종교학대사전, 1998.8.20, 한국사전연구사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미로 거짓말하고 장난을 치며 보냈었는데, 이렇게 심오한 유래가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0_0

 

 

 

 

만우절만 되면 사람들이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을 보면 만우절 장난 사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어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발한 장난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lees2bee/100154902633

 

정말 우리나라 학생들 대단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

특히 저 여고괴담 사진은 정말 선생님이 들어오다 까무라치실 만큼 리얼한 듯!

그리고 만우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자 장난! 걱정을 유발하는 문자에서부터 사랑고백 문자까지!

좋아하는 아이로부터 만우절날 고백문자 받으면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설레어했던 때가 생각납니다.ㅋㅋㅋㅋ

 

정말 만우절에만 가능한 메세지들입니다. ㅋㅋ 장난 문자로 만우절 예고까지 해주네요. >.<ㅋㅋㅋ

이런 문자들은 웃음을 유발할 수 있지만 간혹 너무 심한 장난들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점!

주의하세요. ^^

 

 

만우절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에 싸이월드 만우절 깜짝 이벤트 기억나시나요?

싸이월드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메인페이지 시선집중코너에 자신의 사진이 크~게 뜨게 되는 이벤트!

이걸 보고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셨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내가 왜 시선집중에?!ㅋ

놀란 마음에 클릭해보면  '놀라셨죠?! ^-^ 지금 시선집중의 OOO님 사진은 OOO님에게만 보인답니다. 싸이월드의 주인공이신 OOO님!

함박웃음으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는 메세지가 뜨는 싸이월드의 만우절 이벤트였습니다. ^^

출처: 마이데일리

 

게임업계에서도 여러 차례 만우절을 이용한 이벤트가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만우절!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속옷 아바타를 착용한 캐릭터에는 추가로 맞춤형 능력치가 주어지고,

이를 구매한 게이머에게 추첨을 통해 속옷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합니다.

4월 5일에 해당 아바타가 출시된다는 이야기는 게이머들로 하여금 '진짜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이벤트 주의사항의 첫 글자만 읽으면 세로로 '만우절 이벤트'라는 문장이 완성되어 이 이벤트 또한 만우절 이벤트로 밝혀졌다고 해요.

 

 

 

구글에서도 만우절을 맞이하여 각종 이벤트를 펼쳤었는데요.

2008년 만우절 이벤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NEW! Google 사투리 번역으로 지역 간의 언어장벽이 사라집니다.' 라는 링크가 구글에 떠있었는데요.

링크를 클릭하면 Google에서 마치 오랫동안 준비한 서비스인 것처럼 예시까지 떠 있었답니다.

예시) 저기 있는 아이는 누구입니까? -> 자~는 누꼬?

       거식아 구글 한번 써바라 거시기 하나면 한방에 딱 나와분디 기분 검나 거시기해부러야 -> 저기 구글 정말 괜찮더라. 검색어 하나면 단번에 찾아주는데 정말 대단해

이렇게 재미있는 예시를 읽고 사용해보기를 클릭하면 google의 만우절 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가 나오고

구글의 기발한 이벤트에 또 한번 웃게 되었지요. ^^

 

 

모두가 속고 속이는 4월 1일 만우절!

지루한 일상이지만 4월 1일 하루만큼은 재미난 거짓말을 하면서 크게 웃을 수 있는,

모든 분들께 '행복한 만우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