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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인천을 대표하는 맛, 용현동 물텀벙거리

 

인천 용현동은 마산 오동동과 함께 아귀찜의 원조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저 혜련이와 지은이, 그리고 영원한 대장 휴대리님과 홍보팀의 예쁜 사원언니, 이렇게 엘아이지식구 네명이

매직카 인천 용현점 촬영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인천 용현동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아귀찜 거리로 향했습니다.

아귀찜을 먹으러 갔는데 웬걸? 이곳에서는 아귀라는 표현 대신 물텀벙이라는 정감있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인천항 부근에서는 아귀를 대신하여 물텀벙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합니다.

텀벙이는 하도 생김새가 흉하다고 해서 어부들이 그물에 올라오면 물에 텀벙 버렸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옛날에는 먹지않고 버리는 생선이었지만, 지금은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히는 생선이 되어 인천의 효자상품이 되었네요~

용현동 물텀벙거리에 있는 물텀벙이찜 식당은 열군데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 엘아이지 식구들이 방문한 맛집은 본가물텀벙입니다. 본가물텀벙의 메인메뉴는 아귀탕과 아귀지리입니다. 

매콤한 맛을 먹고싶으시다면 아귀탕,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을 느끼고 싶다하면 아귀지리를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엘아이지 식구들의 점심메뉴로는 아귀탕이 당첨!

깔끔하게 밑반찬이 차려져 나왔는데요. 봄의 싱그러움을 가득담은 봄동 겉절이와

꼬막과 갖은 양념을 함께무친 꼬막무침이 나왔습니다.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나와서 절로 입맛이 돋궈졌어요~ 

된장으로 무친 나물과 오징어튀김처럼 바삭바삭한 느낌의 해물튀김이 달콤한 소스와 함께 나왔어요.

해물 탕수육처럼 바삭바삭한 식감이었는데요, 저는 이맛에 반했답니다 !!

 그리고 아귀찜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샐러드.

지은이가 아귀찜이 맵다할때 추천해준 밑반찬인데 실로 효과가 대단합니다~ 밑반찬은 계속해서 리필 가능하니

아귀찜이 매우신 분들은 함께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고소한 청포묵무침과 함께 본격적으로 아귀찜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어가봅시다!

용현동 물텀벙이찜은 매콤한 맛인데요.

인천항으로 모이는 갓 잡아온 아귀를 쓰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마산아귀의 특징은 말린 아귀로 오돌오돌한 맛이 특색이라면, 인천의 생물 아귀는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입니다.

 통통하게 오른 생물아귀 살과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콩나물과 온갖야채, 이모두를 양념과 버무려 큰 접시에 담아내면

용현동 물텀벙 찜이 완성되는데요.

 아귀의 가장 맛있는 부분은 도톰한 살코기 부분이 아니라 뼈가 많은 ‘볼테기살’이라고 합니다. 

아귀찜을 제대로 먹는 사람은 볼테기살과 내장, 간, 이리 등을 골고루 섞어서 먹는다고 하는데요.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아귀찜의 모습, 사진만 보고도 입에 군침이 도네요.

속살까지 양념이 고루배어있어 뼈를 발라내고 살을 쏙 빼먹으면 그 맛은 바다를 통째로 삼킨 맛이랄까요? 

저는 볼테기살도 좋지만 콩나물이 정말 맛있어서 콩나물만 따로 엄청 집어먹었네요.

소주 안주로는 역시 아구찜이 제격이나, 아쉽게도 점심부터 병나발 부는(?) 모습을 보일 수 없기에 자제를 하고

대신 이 허전함을 볶음밥으로 달랬습니다.

2인분만 볶았는데도 푸짐하게 나온 볶음밥, 인천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은 기본, 친절한 서비스는 덤으로 !

못생겼지만 맛 하나는 일품인 아귀, 요즘은 맛 뿐만 아니라 그 효과와 효능도 계속해서 알려지고 있는데요.

아귀에는 비타민 B2와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노화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또 DHA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과 수험생이 이 소식을 알게된다면 인천의 아구가 남아나지 않겠네요~

아귀에 포함되어있는 풍부한 비타민은 체내 흡수가 용이하며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해 세포 조직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번 봄에는 우리모두 미용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물텀벙이 맛집여행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