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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한글날] 10월 9일 한글날의 역사와 의의

 

이미지 출처 : flickr.com , 저작권자 : koreanet , 상업적 용도로 사용가능

 

 

 

 

 

오늘은, 한글이 탄생한지 569년을 맞는 한글날입니다. 2015년에는 한글날이 금요일이라 연휴로 생각하고 의미없게 지나칠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한글의 자랑스러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의미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글날의  역사

 

한글의 탄생은 569년이 되었지만 한글 탄생을 기념하는 한글날은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이 당시의 한글날의 명칭은 오늘날의 한글날이 아닌 '가갸날'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고 억압에 눌려 위축되어 있던 시기에 민족 정신을 북돋우기 위한 것이 한글날 제정의 배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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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1928년 '가갸날'은 '한글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한글날이 10월 29일이었으나 현재의 달력으로 환산한 결과 10월 28일로 한차례 변경되었고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되었고 내용 중 '9월 상한'의 시기를 양력으로 환산하여 오늘날과 같은 10월 9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10월 9일로 바꾼 것은 1945년 광복이 된 이후였습니다.

 

일제 강점기때에는 한글날과 관련한 행사는 소수의 국어학자 등의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1946년 광복 이후에는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여 거국적인 기념행사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 부터 한글날은 전국적인 기념일이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1970년이 되어 관공서의 공식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flickr.com , 저작권자 : koreanet , 상업적 용도로 사용가능

 

 

 

 

하지만 한글날은 1990년 휴일이 많은 것은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된다하여 법정공휴일 축소 정책에 따라 국군의 날과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글관련 단체의 꾸준한 한글날 국경일 제정 운동의 결과로 2006년부터 한글날이 국경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한글날의 의의

 

 

한글이 오늘과 같이 확실한 우리 글자로 자리잡기 전, 광복 직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극히 높았는데 한자 또는 한문에 비해 배우기는 쉬었지만 한글을 아는 것만으로는 밖에 나가 행세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을 모르고는 지식을 습득할 수 없고 정보의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활의 향상, 문화의 향상을 도모할 수 없기마련입니다. 이런 의미로 보아 오늘날 우리가 여러 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높은 수준의 국제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한글이라는 글자가 있어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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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한 것은 쉬는날로서가 아닌 한글의 창제와 그 우수성을 기림과 동시에 선조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고 한글과 국어의 발전을 다짐하는 것은 한글날이어서가 아닌 항상 가져야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