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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2015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관람 후기!

 

 

지난 10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열렸던 '제12회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죠? 저도 재즈페스티벌이 열렸던 첫날에 다녀왔는데요, 재즈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몰랐던 저도 재밌게 즐기고 왔던 생생한 관람 후기를 지금부터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가평 자라섬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청량리역에서 itx-청춘열차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가평역까지 대략 40분 정도 걸리는데 경춘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빨리 도착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축제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itx-청춘열차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예약을 미리 하지 못해서 입석으로 티켓을 끊었는데 입석도 엄청나게 붐볐습니다. 좌석을 미리 예약하시면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

 

 

드디어 가평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죠? 조금 늦게 도착한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이제 막 도착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차가 꽉 막혀있기 때문에 가까우신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팁!


 

 

가평역에서 자라섬까지 가는 길에 플래카드가 매우 많기 때문에 그것만 보시면 잘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직접 걸어보니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걸렸어요! 길가에 코스모스도 피고 완연한 가을 날씨여서 축제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드디어 자라섬에 도착했습니다. 가자마자 엄청난 길이의 줄이 보여서 깜짝 놀랐는데요, 안내요원한테 물어보니 유료 재즈페스티벌에 입장하는 줄이라고 하네요. 교대로 줄을 서기로 하고 저는 팔찌를 받기 위해 매표소로 출발!

 

 

매표소로 향하던 길에 보이는 간판! 사람이 많다 싶었는데 역시나 축제 둘째 날까지 매진이였습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후원하는 KB손해보험의 플래카드도 보였어요.


 

혼자 팔찌 두 개를 모두 받으려고 했으나 본인이 직접 와야 수령이 가능하다고 해요.  결국에 교대로 팔찌를 수령하고 이제 공연장으로 입장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매표소 옆에 다양한 기업의 부스들이 있는데요, 축제를 즐기는 데 필요한 물품들을 주는 곳들도 많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이 있으니 음식 못 챙겨왔다고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도 공연장이 있었는데요, 페스티벌라운지라는 곳으로 자라섬 내 다목적 운동장입니다. 유료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무료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12시쯤부터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너무 늦게 도착해서 무료 공연은 보지 못했습니다. 유료공연은 4시 30분부터 시작하지만, 최대한 빨리 오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이곳이 바로 유료 공연장인 재즈 아일랜드라는 곳입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무대와 가까운 자리는 없는 상태여서 그나마 스크린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장 바로 옆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하고 있어 저도 참여를 해봤습니다. 모 기업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종이 식탁과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종이 의자, 담요 등 관람에 필요한 물품들은 언제 다 없어질지 모르니 최대한 빨리 가셔서 받으세요!


 

공연장 뒤편으로는 피자, 치킨, 분식 등 음식을 파는 부스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파파존스 피자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길어 결국 바로 옆에 있던 치킨을 선택했습니다.


 

 

 

'셀린 루돌프 & 리오넬 루에케'의 무대가 시작됐습니다! 사실 이게 두 번째 순서인데 첫 번째는 이벤트 참여하고 음식 사러 다니느라 제대로 못 봐서 아쉬웠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빨리 오세요!

 

 

 

셀린 루돌프 & 리오넬 루에케의 무대가 끝나고 나니 벌써 해가 다 지고 밤이 됐네요. 해가 지고 나서부터 날씨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추워지니까 꼭 따뜻한 옷 챙겨가셔야 합니다. 패딩점퍼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정말 부러웠어요.
 

 

6시 30분부터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도 있었습니다.  여의도 불꽃축제를 못 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 자라섬에서 소원성취 했습니다. 불꽃놀이는 첫날 개막식에서만 한다고 하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첫날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닉 베르취's 로닌의 무대와 스파이로 자이라의 공연이 연이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재즈 아일랜드에서의 공연은 모두 끝나고 바로 옆에 있는 파티 스테이지에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공연이 계속됐는데요, 저는 마지막 열차를 타고 집에 가야 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호수 너머로 나무가 보였는데 야경이 예뻐서 떠나기가 더 아쉬웠네요. 재즈가 너무 생소한 장르여서 걱정했던 저였지만, 그런 것 상관없이 정말 재밌게 즐기다 왔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내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에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