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용어 정리] 남자들도 어려운 야구용어 정리,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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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남자들도 모르는 야구용어 정리 첫 번째 편'에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 야구용어 정리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첫 번째 편에서는 진귀한 기록을 나타내는 용어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 두 번째 야구용어 정리 편에서는 야구 경기를 관람할 때 자주 마주하게 되는 용어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텐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 첫 번째 편 보러 가기 http://kbistory.tistory.com/1402

 

 

야구용어 정리 1. 병살(더블플레이)

 

[영상은 2루수와 유격수의 병살모음]

 

 

병살이란 2명의 선수가 한 번에 아웃되는 플레이로, 주로 타자가 땅볼을 쳤을 때 발생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살 플레이는 타자가 땅볼을 치고, 2루수 혹은 유격수가 수비를 하여,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타자주자까지 아웃되었을 경우입니다. 보통의 경우는 463병살 플레이가 많은데, 이는 2루수가 공을 잡고 유격수에게 던져 유격수가 2루 베이스를 밟은 뒤에 1루수에게 공을 던진 경우를 말합니다. 4번은 2루수를, 6번은 유격수를, 3번은 1루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타자가 친 공을 유격수가 잡고 2루수에게 공을 던져서 병살 플레이가 이루어진다면 643병살 플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야구용어 정리 2. 세이브/블론세이브

 

 

 [영상은 오승환의 일본 챔피온 시리즈 세이브 영상]

 

 

세이브란 팀의 마무리 투수가 경기 막바지에 나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최근 투수진의 역할 분담이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감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팀의 승리를 지켜내야만 받을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로 단순히 리드하고 있는 점수를 지켰다고 주어지는 기록은 아닙니다. 다음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요.

 

① 3이닝 이상 공을 던졌을 경우

② 3점 이하로 경기를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해서 1이닝을 마무리한 경우

③ 주자가 득점 상황에 나와 있는 경우

 

위와 같은 조건을 충족하였을 경우에만 투수에게 세이브 기록이 주어집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무리로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의 선동열 선수와 최근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오승환 선수가 있습니다. 오승환 선수의 경우 277세이브로 세계 최연소, 최소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론세이브란 세이브 조건에 등판한 투수가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에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마무리 투수로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이겠죠?

 

 

 

야구용어 정리 3. 백투백 홈런

 

 

[영상은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의 조동화-김재현 백투백 홈런]

 

 

 

백투백 홈런이란 야구 경기에서 두 명의 타자가 연속해서 홈런을 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백투백 홈런이 나오는 경우 상대 투수가 위축도 되고, 공격하는 팀의 경우 기세가 상승하기 때문에 경기에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집니다. 단 두 방에 최소 두 점 이상의 점수를 얻는 것이니까요. 백투백 홈런이 두 타자가 연속하여 홈런을 치는 경우라면 세 명의 타자가 연속하여 홈런을 치는 경우는 뭐라고 부를까요? 바로 백투백투백 홈런이라고 합니다. 어렵지 않죠? 

 

 

야구용어 정리 4. 퀄리티스타트

 

 

[영상은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선수의 퀄리티스타트 영상]

 

 

 

퀄리티스타트(QS)란 선발로 등판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았다는 것입니다. 자책점의 경우 온전히 투수의 잘못으로 허용한 점수를 말하기 때문에 수비의 실책 등으로 인한 실점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퀄리티스타트의 경우 비록 경기에서 패배하였다 하더라도 투수의 몫은 다했다고 보아 선발투수를 평가할 때 매우 유용한 지표가 됩니다. 여기서 나아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라는 용어도 있는데요. 이 용어는 7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은 경우에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쉽게 말하면 퀄리티스타트 보다 한 이닝 더 막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류현진 선수가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하여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야구용어 정리 5. 삼중살(트리플플레이)

 

 

[영상은 강정호 선수의 트리플플레이]

 

 

삼중살이란 3명의 선수가 한 번에 아웃되는 플레이를 말합니다. 병살이 한 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는 것이라면 삼중살은 단 번에 한 이닝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중살의 경우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강정호 선수의 활약상에서도 확인하였는데요. 강정호 선수의 활약상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만큼 드물고 만들어내기 힘든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년에 한 번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기록일 정도로 보기 드문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남자들도 알기 어려운 야구용어 두 번째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제 야구 관람하면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에 조금은 익숙해질 수 있겠죠?

다음 포스팅엔 더 유용한 정보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