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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싱가포르 여행 :: 야경이 아름다운 클락 키(Clarke Quay)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싱가포르 최고의 나이트 라이프 스팟, 클락 키입니다!!



클락 키(Clarke Quay)는 교역량이 많았던 보트 키에서 가져온 상품들을 저장해 두는 창고 밀집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이 1970년대부터 강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싱가포르 정부는 이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 사업을 파시르 판장 지역으로 옮기고 대대적인 개발에 착수하였다고 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관리하고 개발해온 결과 지금의 클락 키(Clarke Quay)는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싱가포르 최고의 나이트 라이프 스팟이 되었답니다.



해가 지고 어두운 밤임에도 불구하고 클락 키는 마치 대낮처럼 밝아요.
화려한 조명과 밝은 톤의 건물들 때문에 그런가봅니다. :D



이 곳은 클락 키에서 유명한 중앙 분수에요!!
색깔도 변하고 모습도 변하는 춤 추는 물줄기들~
화려함을 담아 보고자 구도도 안 나오는 이 곳에서
거의 30분이나 사진을 찍었던 것 같아요. +_+



클락 키는 나이트 라이프 스팟이라는 별명답게 밤이 되면 화려해지고 사람들도 많이 모인답니다.
이 곳엔 낭만적인 레스토랑과 핫한 클럽과 바 그리고 제각기 독특한 컨셉의 노천카페들이 몰려 있어요.



본격적으로 클락 키의 낭만적인 야경 사진을 찍기 위해 편의점에 들려 마실 것을 좀 샀어요.
한국에서도 잘 마시지 않던 아침햇살이 타지에 가서 만나니 왜 이렇게 반가운지 모르겠더라고요. 



클락 키를 한 바퀴 돌아봤으니 이제 삼각대를 설치하고 클락 키의 아름다운 야경을 찍어요.
이 순간을 위해 저 멀리 한국에서부터 무거운 삼각대를 짊어지고 왔지 뭐예요. -_ㅠ



이건 개인적으로 클락 키의 야경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클락 키라고 써 있는 LED 간판도 보이고 오른쪽으론 
최고 높이 60미터 까지 올라갔다가 시속 200km로 움직인다는 
지맥스 앤 지엑스 파이브(G_Max & GX5)라는 놀이기구도 보입니다. 



홍콩의 야경엔 종(縱)의 화려함이 있다면 
싱가포르 클락 키는 횡(橫)의 낭만이 있는 것 같아요.
가로로 길게 쭉 뻗은 알록달록한 조명과 건물들. :D



클락 키에는 강변을 따라 마리나 베이까지 돌고 들어오는 리버 투어라는 것도 있어요.
한 번 타면 30분에서 45분 정도 걸리고 15분마다 한 척이 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답니다.
관광객들에겐 이 리버 보트는 거의 필수 코스나 다름 없을 만큼 많이 타시더라고요.



낮엔 그렇게 덥던 날씨가 밤이 되니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선선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바람을 맞으며 강변을 따라 런닝을 하는 분이 참 많았어요.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 두고 셔터를 누르고 한 장의 사진이 찍힐 때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답니다.
바쁘게 살아가던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움을 즐기고 근심이나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었거든요.
보여지는 모든 것이 어찌나 아름답고 낭만적이었던지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때의 그 느낌이 다시 살아납니다.




클락 키에서 실컷 야경을 찍고 이제 보트 키로 이동했어요.
저 뒤로 보이는 건물들은 싱가포르 금융의 최고 중심지 래플스 플레이스의 마천루에요.
클락 키와 보트 키는 다 합쳐도 그 길이가 1km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짧답니다.
보트 키(Boat Quay)는 클락 키보단 조금 더 대중적인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어요.
클락 키엔 관광객들이 찾는 세련된 바와 레스토랑이 많았다면
보트 키엔 래플스 플레이스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삼삼오오 모여 간단히 한잔하거나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저와 함께 떠나본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야경!! 어떠셨나요?! +_+
눈으로라도 즐거우셨길 바라며 다음엔 또 다른 싱가포르의 야경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