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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보험상식

내가 낸 보험료의 모든 것





과거와 달리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더 쉽게 가입하고 잘못된 편견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만큼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상식 수준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험가입을 하고 일정 금액을 매달 보험료로 내고 있더라도, 사실 보험료가 보험사에서 어떤 식으로 쓰이게 되는지 가입자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낸 보험료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매달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있다면 뭔가 억울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보험료의 종류와 그 성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험료는 정확히 영업보험료입니다. 보험계약자가 보험사업자에게 납입하는 보험료를 말하는데, 이는 순보험료와 부가보험료로 구성됩니다.

 

1. 순보험료


순보험료는 보험 가입 시 보장받을 내용에 대한 순비용입니다. "내가 낸 만큼 보장받는보험료입니다. 리스크가 발생할 확률을 감안하여 통계적인 방법으로 현재 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합니다. 따라서 보험 보장을 더 적게, 혹은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 보험료는 감소하게 됩니다. 반대로 위험이 증가하거나 보장기간이 늘어난다면 순보험료 부분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보험료는 다시 위험보험료/저축보험료로 분리됩니다












위험보험료는 말 그대로 위험이 발생했을 때 지급되는 보험료의 몫을 말합니다. 받은 보험료에서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나가야 할 금액입니다. 생명보험에서는 사망 시 지급되는 금액이 되고, 손해보험의 경우에는 화재나 자동차 사고, 상해사고 등으로 인해 지급되는 금액을 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축보험료는 미래에 돌려줄 금액을 대비해 저축해두는 금액. 보통 저축보험에서 만기환급금을 대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보험회사는 현재 가입자에게 지급해야할 보험금 또는 미래에 나갈 수 도 있는 보험금에 대해서 재원이 미달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2. 부가보험료


부가보험료란 순보험료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보장내용이 아닌 부가적으로 드는 사업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계약 체결 시 들어가는 신규 계약비 같은 경우 그 비용이 꽤 크기 때문에 보험료에 포함되어 여러 해에 걸쳐서 납부합니다. 또한 계약 유지비, 수금비 등 여러 가지 기타 비용들이 부가보험료에 해당됩니다. 사업비의 같은 경우 계약 초기에 몰려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 가입자가 해약을 하게 되면 해약환급금이 예상보다 그 금액이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약환급금을 산정할 때 사업비를 공제하고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험이 사업비 비율이 얼마인지 일반 가입자가 알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의 내부 기밀사항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신 손해보험협회와 같은 사이트에서 공시하고 있는 수치를 통해 대략적인 금액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보험료는 이처럼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가입자들의 보험보장을 위해 항상 보험금을 준비해 놓는 데 쓰입니다. 가입자의 입장에서 매달 내는 금액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서 쓰이는지 알고 있다면 보험 가입할 때나 갱신할 때 보험료 책정에 있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