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남은 막바지 여름! 물살을 가르는 짜릿함, 레프팅 & 물레길 소개!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들과 함께 래프팅의 스릴을 만끽하며 한 여름 더위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빼어난 절경 사이로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래프팅은 최고의 여름 레포츠로 꼽힌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는 올 여름 최초로 물레길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한강 래프팅   충북 단양
절경 보며 짜릿한 스릴을 맛보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상쾌함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 ‘래프팅’을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남한강으로 출발하자.

온달관광지 오픈세트장

충북 단양군이 대중 수상 스포츠 래프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남한강 상류지역은 수량이 풍부하고 급류와 완만한 여울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신비로운 기암괴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래프팅 코스로 최적이라는 평가다.
 

영월에서 만난 동강과 서강은 단양 영춘면 오사리에서 남한강으로 이름을 바꿔 흐르다가 석회암 절벽인 북벽에서 비로소 강다운 면모를 갖춘다.
북벽은 이태백이 풍류를 즐겼다는 중국 북벽의 지명을 따온 곳으로 조선시대엔 영월 영춘 청풍 단양 풍기 제천의 풍류객과 유생들이 모여들어 배를 띄워 놀던 곳으로 유명하다.
빼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즐기는 래프팅이 남한강 래프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단양은 청정 계곡으로도 이름 높다.
단성면 벌천리에서 대잠리까지 흐르는 단야언의 선암계곡과 영춘면의 남천계곡, 대강면의 사동계곡, 가곡면의 새밭계곡, 단양읍의 다리안 계곡은 피서지로 추천되는 곳이다.

 

남한강 천지연

  래프팅 코스  

A코스 오사리 → 북벽(7km), 2시간 소요. 남한강 래프팅 코스는 크게 세 개로 나뉜다. 오사리에서 북벽에 이르는 약 7㎞ 구간이 ‘A코스’로 불리며 2시간 정도 걸린다. 오사리와 북벽 사이엔 4∼5개의 급류와 여울이 적당한 스릴을 맛보게 한다.

B코스 각동 → 느티마을(10km), 3시간 소요. 각동 → 오사리 → 북벽 → 느티마을로 이어지는 길로 남한강 래프팅의 중간 코스다.

C코스 고씨 → 밤수동(온달동굴)(20km), 5시간 소요. 고씨동굴 → 각동 → 오사리 → 북벽 → 느티마을 → 온달관광지 → 밤수동을 이어지는 C코스는, 강폭이 넓고 수심은 깊지만 유속이 빠르지 않아 가족단위 래프팅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볼거리  

온달관광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 147, 043)423-8820

소백산국립공원 및 구인사 서쪽에 위치해 있다.
단양 시내에서 영춘, 영월 방면으로 연결된 595호 지방도를 30분정도 달리면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온달관광지가 보인다.
 

  즐길거리  

남천계곡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남천계곡 043)422-1146

단양읍에서 25㎞ 떨어진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있다.
계곡이 깊어 천연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는 담수어가 많이 산다.
야영장이 두 곳 있다.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문의 043) 850-5171

  동강 래프팅   강원영월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으로 ‘풍덩’

동강은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수량이 풍부해 래프팅 장소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원시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동강 속으로 ‘풍덩’ 빠져볼까.

원시의 숲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 천혜의 자연을 거느린 동강의 래프팅 코스는 65km의 길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때 묻지 않은 원시의 자연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중국의 계림에 비유될 정도로 협곡이 웅장하다.
또한 완만한 물살과 급류가 적당히 섞여 있어 안전하게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수량으로 래프팅 코스로 제격이다.
 

동강 최고의 비경은 옥순봉을 중심으로 세 개의 바위 봉우리가 작은 섬을 이루는 어라연 계곡이다.
구불구불한 강줄기를 돌아 신비로운 절경이 가득하기로 유명한 어라연 계곡을 만날 때는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래프팅과 함께 두꺼비 바위, 어라연, 된꼬까리, 만지 등 때 묻지 않은 동강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옛날 노련한 떼꾼들조차 건너기를 두려워했다는 된꼬까리 여울은 최대의 난코스다.
한때 동강 댐 예정지로 거론됐던 만지에서 섭새나루까지는 호수처럼 물이 잔잔한 것이 특징이다.

  래프팅 코스  

A코스 문산나루터 → 섭세강변(10km), 3시간 소요.

문산나루터에서 시작하는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은 누구나 입을 열면 감탄할 수밖에 없는 비경을 자아낸다.

B코스 진탄나루터 → 섭세강변(13km), 4시간 소요.

어라연에서 점심을 먹고 3시간 동안의 코스에는 급류, 협곡, 잔잔한 강물에까지 다양한 동강을 만날 수 있다.

C코스 고성운치리 → 섭세강변(30km), 8시간 소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고성리에서 출발해서 5시간 정도의 래프팅을 즐기고 민가에서 1박을 하며 동강에서 잡히는 쉬리, 쏘가리 매운탕에 좁쌀막걸리를 한잔한 후, 다음날 다시 출발해서 진탄나루 -> 문산나루 -> 어라연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동강의 전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환상 코스다.

D코스 고씨동굴 → 충북경계(8km), 2시간 소요.

소년 수련코스로 가장 적합한 코스이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버스 진입도 용이해 고씨동굴 탐사와 곁들여 이용할 수 있다.
 

  볼거리  

별마로천문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번지, 033)375-7460, 7462

해발 799.8m에 자리하고 있는 별마로천문대에서는 지름 80cm 주망원경과 여러 대의 보조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달이나 행성, 별을 잘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어 넓은 시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영월읍내 야경도 천체관측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100% 예약제.

김삿갓문학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033)375-7900

조선조 말엽의 빼어난 방랑시인 김삿갓에 대해 궁금하다면 김삿갓문학관을 찾으면 된다.
조선민화박물관에서 나와서 차로 15분여, 김삿갓모역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온다.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의 래프팅 연합회 033)375-0012

  물레길   강원 춘천

“올레길, 둘레길 이어 이젠 물레길로 떠나요”
호반의 도시 춘천에 ‘물레길’이 생겼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송암동과 서면 일대 의암호변에 생긴 ‘수상 길=물레길’을 만나자.

춘천시에서 의암호변 송암동 송암스포츠타운 앞을 출발해 붕어섬과 중도의 수상 샛길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등의 다양한 코스로 구성된 ‘춘천 물레길’을 개발했다.
 

물레길 체험은 일단 친구나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이 팀을 이뤄 카누나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가며 의암호에 위치한 붕어섬과 중도 등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힘을 합쳐 들쭉날쭉한 섬 주변의 물길을 해쳐 나가다 보면 스릴감도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붕어섬과 중도는 1967년 의암댐 준공 이후 생겨난 내륙 속의 섬이다.
붕어섬은 인근에 위치한 삼악산에서 내려다보면 붕어 모양을 한 땅이 의암호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엔 너구리, 고라니, 백로, 쪼록싸리, 개망초, 갈대, 갯버들 등 14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중도는 사계절 내내 MT나 야유회 장소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오는 2015년까지 ‘낭만의 꽃 섬’으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물레길 체험 코스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비교적 수심이 낮고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 속도감 있는 수상레포츠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을 선정했다.
춘천시는 폭 넓은 연령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앞으로 물레길 체험에 요트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추가하고 코스 중간에 캠핑 및 스포츠·레저 시설을 설치, 의암호 일원에서 체류형 관광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물레길 코스  

코스① 붕어섬 투어 코스(4km), 1~2시간 소요.

중급 코스로 붕어섬 주변을 돌며 붕어섬 앞, 뒤로 발달한 수상 식물 사이로 다니며 카누를 즐길 수 있다.

코스② 송암동 → 중도 → 애니메이션 박물관 코스(왕복 6km), 3시간 소요.

고급 코스로 붕어섬과 중도를 중도의 수상식물과 드라이브 도로의 산세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스③ 송암동과 애니메이션 박물관 코스(왕복 8km), 4시간 소요.

고급 코스로 붕어섬과 중도를 지나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 신동 드라이브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중도의 수상식물과 드라이브 도로의 산세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Tip  

카누제작학교 국내에서 나무로 된 카누를 손수 제작해 볼 수 있는 곳은 블루클로버의 카누제작학교가 유일하다.
춘천의 카누제작학교에서는 본인에 맞는 우든 카누를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며 비용은 200만 원 정도.
제작기간은 약 10일이 소요되고, 주말반일 경우 5주 정도면 나만의 카누를 만들 수 있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붕어섬)

문의 블루클로버 카누제작학교

070)4150-8463

기획 Story Magazine 진행 김가희 기자 자료 관광도시개발단, 블루클로버, 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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