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왕국의 새로운 공주가 등장했다!!
그것도 두 명? *_*
지금부터, 초코피와 함께 ‘엘사’와 ‘안나’
눈꽃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인 두 공주를 만나보아요~!
영화 얼음왕국(Frozen)
* 영화 줄거리 스포가 있을 수 있음!
2013년, 설립 90주년을 맞은 디즈니는 이를 기념하듯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는데요.
그 중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은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중 역대 7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극장에 선보인 이 후 7주간 흥행 1, 2위를 다투며 최고의 매출 기록을 보였다고 하죠!
이미지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
영화는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동화의 배경이 되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풍경을 재현해 내기 위해 실제 제작팀이
노르웨이로 직접 가서 풍경과 문화, 건축물들을 연구하였다고 해요.
개봉 전부터 이슈를 몰고 온 영화 '겨울 왕국'의 OST 또한,
이미 뮤지컬 음악으로 그래미상과 에미상 등을 수상한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Kristen Anderson-Lopez), 로버트 로페즈(Robert Lopez) 부부의 작곡과
오케스트라 단의 화음으로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었죠.
이렇게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가 주요 배역을 맡음으로써,
기존 애니메이션 뮤지컬 음악과 비교해 보더라도 훨씬 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영상이 완성되었다는 사실!!
또한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 되기 전 등장하는 짧은 애니메이션은 ‘어, 이게 뭐지?’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맛보기용 즐거움을 제공하죠!
디즈니 초창기 사용되었던 흑백 릴 필름 방식과 현재의 컴퓨터그래픽 방식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이 익살스러운 짧은 에니메이션은
영화 시작 전, 관객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동심에 시동을 거는 장치가 아닐까요?
이미지 출처: http://elemental-aura.deviantart.com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그리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 까지,
그 동안의 디즈니 시리즈에 등장하는 공주와 '겨울왕국'의 두 공주(여왕) 엘라와 안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겨울왕국'에는
두 공주를 괴롭히는 ‘마녀’도, 또한 둘을 구원하는 ‘왕자님’ 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거!!
두둥, 왕자가 없다니!!
이미 어릴 적부터 ‘옛날 옛적에 ~’ 로 시작해서,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끝나는 동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은 ‘왕자님’이 등장하지 않는 줄거리에 2프로 부족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영화 초반에 등장해 안나의 마음을 훔쳐간 FAKE 왕자 ‘한스’ 도
안나를 도와 북쪽 산에 있는 엘사의 ‘얼음 성’까지 갔다 온 ‘크리스토프’도
디즈니의 전형적인 ‘왕자님’은 NO NO NO!!
하지만, ‘백마 탄 왕자님의 키스’ 가 없다고 해서, '겨울 왕국'에 ‘사랑’이 없는 건 아니었답니다.
저주에 걸린 ‘엘사’가 자신의 실수로 왕국을 얼려버리고, 이러한 불행을 되돌리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것은
왕자가 아닌 바로 동생 ‘안나’!
그리고 결국 저주를 푸는 열쇠인 ‘진정한 사랑’ 또한 동생 안나의 노력 끝에 엘사가 깨닫게 되는데요.
이러한 '겨울 왕국'의 결말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디즈니 공주 시리즈와는 확실히 다른 ‘여성상’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답니다.
강인하고 진취적인 현대 여성의 면모를 반영시킨, '겨울 왕국'의 두 공주의 모습이
바로 영화의 흥행 포인트 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애정을 가졌던 캐릭터는 뭐니뭐니해도
매력만점 ‘올라프’ !!
익살스러운 모습에, 주황색 당근 코가 매력적인 올라프!!
'겨울 왕국'에서 감초 역할을 하며 영화의 웃음 코드를 만들어 냈죠.
‘눈사람’ 인 주제에(?) ‘여름’을 동경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웃 나라 왕자 ‘한스’에게 배신 당한 안나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기도 한답니다.
특히 자신이 녹아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나를 위해 직접 불을 피워주고
그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을 때까진 그녀 곁에 있을 거라는 감동적인 멘트란!!
지금 세계는 Let it go 열풍!
가수들부터 일반인까지, 날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버전의 영상이 영화 '겨울 왕국'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네요.
과연 201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무섭게 추격하는 기대작들을 물리치고,
국내 첫 애니메이션 1위의 명성을 얻게 될지 궁금한데요!
아, 참고로 저는 조만간 영화를 한 번 더 보러 가려고요! ^.~
그럼, 이만 영화 '겨울왕국' 리뷰를 마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70P의 초코피였습니다!
'라이프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액션영화 추천] 논스톱 · 모뉴먼츠 맨 · 아메리칸 허슬 (0) | 2014.03.07 |
---|---|
[무비꼴라쥬]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0) | 2014.02.19 |
설 기념 추천 영화 ::: 설날 이 영화 어떠세요? (0) | 2014.01.30 |
'7OP'를 소개합니다! (0) | 2014.01.29 |
셜록이 돌아왔다! 영드 '셜록 시즌 3'를 즐기기 위한 복습! (1) | 2014.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