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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명곡 추천! 김윤아의 '야상곡', 그녀를 정말 잘 표현해주는 곡!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 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앨범을 소개해드리는 것 같은데,

비도 많이 오는 요즘 날씨에, 그리고 곧 개강을 앞둔 싱숭생숭한 마음에 딱 어울리는 곡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야상곡!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 김윤아의 곡입니다.

김윤아 씨의 음색 때문에 이미 많은 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 중에 한 명입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음색을 너무 좋아해요.

물론 가창력도 뛰어난 아티스트이지만!

 

 

 

 

그 중에서도 야상곡을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정말 이런 음색과, 이런 분위기의 곡이 한국에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 곡은 한국정서를 가득 담은 곡임에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를 사용하는 음악인데,

그래서 그런지 몽환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인상적인 곡입니다.

 

사실 이 곡은 가사가 시적이면서도 상당히 냉소적이고 염세적입니다.

가사만 보아도, 부질없다, 그 사람은 널 잊었다,와 같은 가사들이 주로 등장하는데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헤어짐이 믿어지지 않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본인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 그런 곡입니다.

그래서 김윤아만 할 수 있는, 김윤아만 가능한 곡이 아닐까 ㅋㅋㅋ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야상곡은 김윤아 솔로 앨범 2집 유리가면에 수록된 곡으로 타이틀곡입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타이틀인 야상곡 외에도 좋은 곡들이 너무나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유리 가면이라는 앨범의 컨셉은 여성들의 가면 뒤에 삶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그녀의 생각이 담긴 그런 컨셉인데,

그래서 그런지 트랙들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

세상의 끝,

나는 위험한 상상을 한다

증오는 나의 힘

등으로 보기만 해서는 어떤 곡인지 잘 상상이 안가는 곡들이에요.

자우림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분위기가 상당히 낯설 수도 있는데, 한 번쯤 들어보시면

김윤아만의 색이 어떤지도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야상곡 한 곡만 들어보셔도 좋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다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일본밴드, 동경사변을 좋아하는데,

김윤아의 2집 유리가면이 바로 그런 느낌입니다.

시적이면서 몽환적이고 냉소적인데 섬세한 그런 음악이요!

그래서 김윤아 솔로 앨범 중에 가장 사랑받고, 또 계속 기억되는 곡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면서 2집 중에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곡은

Girl Talk

미래의 내가 과거 13살, 아니 17살의 나에게 전하는 컨셉의 노래인데,

혹시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방학이 다 지났는데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고 느껴진다면

 이 곡을 듣고 다시 힘내시길, 내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