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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저는 2011년 마지막날과 2012년 첫날을 LIG손해보험 서포터즈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 벌써 새해구나 와닿지 않는다 " 라는 말을 하며 함께 카운트 다운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 그로부터 또 시간이 흘러흘러 설날을 앞두고 있네요 . 매년 맞이하는 설날이지만 뭔가 더 어른스러워져야 할 것 같고 마냥 어리다는 핑계가 이제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희집이 큰집이라 어머니와 함께 제사장을 종종 봐왔습니다. 그때도 그저 따라다니며 짐만 들었을 뿐 , 제대로 알지는 못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6남매 5남 1녀이셔서 제사 음식도 숙모님들이 다 하십니다. 저는 항상 사촌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제사상은 어떻게 차리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의 주제를 차례상 차리기로 잡았습니다. 제가 아는 정보를 제공한다기 보다는 저도 배워서 함께 알아가자는 의지하에 정한 주제입니다.
차례와 제사 ?
제사란 조상님들께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냄을 의미하고, 명절날 아침 각 가정에서 기제를 지내는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내는 간소한 약식제사를 뜻합니다. 보통 차례는 기제를 지내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각 지방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요. 뿐만 아니라 제사지내는 방식에도 다양성이 존재하는데요 .
제사 음식에도 예외란 없습니다. 대체적인 제사 음식의 종류와 방법만 제시되어 있을 뿐 집안 사정이나 재량에 따라 조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설날 차례상차리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봅시다 !
설날 차례는 기제사 때와 거의 같지만 제사 밥(메)과 국(냉) 대신에 떡국을 올리고,
추석에는 햅쌀로 송편을 빚어 햇과일과 함께 올립니다.
그림 출처 : 네이버 컨텐츠 검색
병풍에 가까운 줄을 1열로 칭하고 향에 가까운 줄을 5열로 칭합니다.
1열에는 술잔과 떡국/송편을 놓는 줄입니다.
앞에서 볼 때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올립니다.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은
단위제(한 분을 모신)의 경우에
앞에서 볼 때 왼쪽 위치에 놓으며
양위합제(두분을 모신)의 경우에는
중간에 올립니다
2열에는 적과 전을 놓는 줄입니다.
적이란 ?
생선이나 고기 , 채소 따위를 꼬챙이에 꿰어
양념하거나 굽거나 지진 음식을 뜻하며
전이란 ?
재료를 얄팍하게 썰어 밀가루를 뭍힌 뒤
기름에 지진 음식 , 부침개류를 의미합니다.
보통 3적으로
육적(肉炙 ;고기류 적)
어적(魚炙 ;생선류 적)
소적(素炙 ;두부,채소류 적)의
순서로 놓습니다.
3열은 탕을 놓는 줄입니다.
보통 세 개의 탕을 만들어
육탕(肉湯 ;육류 탕)
소탕(素湯 ;두부,채소류 탕)
어탕(魚湯 ;어류 탕)
순으로 놓습니다.
** 탕을 다섯 개 올릴 경우에는
봉탕(닭,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립니다.
4열은 반찬을 놓는 줄입니다.
좌포우혜
좌측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놓고,
우측 끝에는 식혜류(수정과)를 놓습니다.
중간의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립니다.
고사리, 도라지나물 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 등은 그 다음에 올립니다.
마지막 5열 향과 가까운 줄에는
과일을 놓습니다.
조율이시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립니다.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다른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는 없으나,
나무 과일, 넝쿨 과일 순으로 차립니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류를 놓습니다.
자료 출처 : http://www.simnet.pe.kr/charye.html
향상은 제사상 앞에 두고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놓으며, 향로 뒤쪽에 모사 그릇을 놓습니다.
퇴주 그릇과 술등은 제사상 오른쪽에 별도의 상에 올립니다.
그리고 플러스로 주의할 점 몇가지 알려드리며 저는 물러나겠어요 ^^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와 같이 '치'가 든 것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또한 고춧가루와 마늘양념도 하지 않고 붉은 팥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다들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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