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겨울옷은 슬슬 장롱 속으로 넣을 때가 되었는데요. 넣기 전! 내년 겨울에 새 옷처럼 다시 입기 위해선 겨울옷 손질 및 보관법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소재 별 겨울옷 손질 및 보관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딩
패딩은 비싼 제품이 대부분이라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드라이클리닝 시 사용되는 오일이 구스나 덕의 털이 코팅되어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여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드라이보다는 중성세제(주방세제, 울 샴푸)로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중성세제는 5대 5비율로 풀고 온도는 흰색, 밝은 색의 경우 40-60도 어두운색, 청색의 옷은 찬물, 미지근한 25도 이하 물로 손빨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빨래 후 건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패딩의 볼륨감을 위해 봉이나 손으로 두들겨 주어야 하는데요, 그래야 세탁 시 뭉친 솜이나 털이 되살아나면서 처음 그대로의 볼륨감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늘에서 건조하며 옷걸이에 걸어두면 솜이 눌리거나 털이 아래로 뭉치게 되어 모양이 변할 수 있으므로 평평한 곳에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점! 참고하세요. 단, 패딩은 압축 보관을 하면 볼륨을 되찾기 어렵기 때문에 압축 보관은 피해야 됩니다.
코트
코트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이 필수입니다! 드라이클리닝 후 세탁소 비닐 안에 그대로 코트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면서 사용된 오일이 세탁소 비닐에 남아 기름기가 옷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또한 한여름 습한 날씨에 비닐 안이 잘 통풍되지 않아 옷감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하루 정도 환기를 시켜주고 이후로는 환기가 잘 되는 부직포로 된 덮개를 이용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모양 변화를 막기 위해 꼭 두꺼운 옷걸이를 사용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피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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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은 열에 매우 약해 직사광선을 많이 쬐면 좋지 않습니다. 또 수분에도 약하므로 드라이클리닝을 하되, 모피나 토끼털 같은 퍼는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마다 색깔이 달라지거나 특유의 윤기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자주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보관할 때는 가볍게 흔들어 먼지를 털고 두께가 두꺼운 옷걸이에 걸어 모양을 잘 잡아 보관하면 됩니다. 옷장에 걸어 둘 때는 천 커버, 혹은 공기가 잘 통하는 실크 스카프 등 천연 소재로 된 패브릭으로 씌운 뒤 털이 눌리지 않도록 옷 사이 간격을 넉넉하게 해줍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방충제와 함께 보관하는 것은 괜찮지만 탈습 제를 넣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 탈습 제는 모피 자체의 수분을 너무 많이 빼앗기면 가죽이 수축되고 뻣뻣해지며 모양이 뒤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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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에 묻은 먼지나 때는 마른 수건을 이용해 털어내면 되고, 가죽의 기름이나 얼룩은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하여 제거해주세요. 얼룩을 바로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색이 바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곰팡이가 생겼다면 올리브오일을 가제에 묻혀 닦아낸 후 그늘진 곳에 말리면 됩니다. 가죽 옷을 장시간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2~3시간 정도 두어 냄새와 습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부직 커버를 씌워 며칠 동안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둡니다. 그 후 방충제와 함께 옷장에 걸어 주시면 됩니다. 가죽 스커트를 걸어 보관할 때는 옷걸이 자국이 남지 않도록 종이를 끼워걸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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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는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늘어나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니 옷걸이를 사용하지 말고 접어서 서랍이나 선반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니트 틈새에 습자지나 신문을 넣어 보관하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 밝은 색 니트에는 신문지 잉크가 묻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만일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한다면 반으로 접어서 옷걸이 바 부분에 걸고 팔을 교차시켜 걸쳐 보관하세요. 그리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박스나 서랍 안에 보관할 때는 방충제를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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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은 그 부드러움만큼이나 예민한 소재입니다. 수분이 닿으면 바로 망가지기 때문에 물세탁은 절대 금물! 눈이나 비를 맞아 젖었을 경우에는 바로 벗어 편편한 바닥에 눕혀 말린 뒤 드라이클리닝에 맡기세요. 먼지나 때가 묻었을 때에는 손으로 가볍게 툭툭 털어 내고, 그래도 남아 있을 경우에는 벨벳용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해 털어내는데 단, 결 방향으로 살살 문질러 주셔야 합니다. 벨벳을 오래 수납할 경우에는 반드시 비닐 커버를 씌워 옷걸이에 걸어 보관합니다. 이때 섬유가 눌리면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옷 사이의 간격을 어느 정도 띄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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