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전시 일정: 2014. 9. 2(화)~11. 23(일) 관람시간: 화~금 →10:00~20:00 / 주말·공휴일 → 10:00~19:00(9, 10월), 10:00~18:00(11월)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뮤지엄데이’가 있는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은 22:00시까지 연장 개방 관람료: 무료 공식 사이트: http://www.mediacityseoul.kr/ |
얼마 전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에 다녀왔어요.
'SeMA 비엔날레'는 2000년 '미디어시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올해로 8번째, 14년째인 미디어 아트 중심의 국제 비엔날레입니다! :)
올해 <미디어시티서울> 2014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요.
또한, 이번 비엔날레는 '귀신, 간첩, 할머니'를 제목으로 국내외 작가 42명(팀)의 미술작품과 42편의 영화를 선보이고 있어요.
+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전시가,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극장상영과 전시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요!
오디오 기기 대여는 무료이며, 신분증을 제시해야 되요.
배우 박해일(한국어)과 최희서(영어)의 목소리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오디오를 듣다보면 마치 제 옆에 박해일 씨가 서서~
달달한 목소리로 작품 설명을 해주는 기분이 들어요. (꼭 들어보세요!)
+ 도슨트 설명: 운영시간 11:00, 14:00, 16:00 전시기간 중 매일 세 차례 진행.
설명 시작 장소: 전시장 1층 / 입구 소요 시간: 60분 내외.
이 작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세요?
이번 SeMA 비엔날레의 주제가 와 닿았던 작품이었어요.
(스포일러를 지양하고자 설명은 가급적 생략하겠습니다!)
일본, 불안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 한 장의 사진.
이 날은 어떤 날일까요? 사진 속 인물들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여기서 잠깐! 왜 이번 주제는 '귀신, 간첩, 할머니'인가?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아시아'를 화두로 삼고 있어요.
아시아 속 식민과 냉전,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급변을 주제로 삼았다고 볼 수 있어요.
▶ '귀신, 간첩, 할머니'라는 열쇳말을 통해서, 현대 아시아를 차분히 돌아보는 자리라는 사실!
'귀신'은 아시아의 잊혀진 역사와 전통을, '간첩'은 냉전의 기억을, '할머니'는 여성이 견디고 살아온 '귀신과 간첩의 시대'를 비유합니다. |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기술과 미디어
그리고 인문학, 예술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
어두운 흑백사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굉장히 기이한 작품이었어요.
작품 속에 제가 있네요.
한참 동안 시선을 뗄 수 없었던 작품.
▼▼▼
제가 대만을 굉장히 좋아해서,
오랜 시간 동안 이 작품을 봤어요.
야오 루이중 작가의 작품!
특히나 '만만세'가 인상 깊었어요.
1970년 국민당 체제에 반대하고 대만의 독립을 위해
타이위안 감옥 일화를 기억하며!
서울시립미술관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무료관람이에요. :)
홍콩 작품부터 일본 작품, 스토리보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마지막은 3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전시 일정이 11월 23일까지라고 하네요.
저는 전시 관람 후,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덕수궁 돌담길도 걷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는 '의미 있는 하루'였어요.
▶ 세찬 바람 부는 겨울이 성큼 다가오기 전에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어떠세요?
'라이프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Oh Show'에서 런던 뮤지컬 예매하기! (0) | 2015.02.15 |
---|---|
2015년 상반기 기대가 되는 개봉 예정 영화! (1) | 2015.02.12 |
[2014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 '필리핀 엄마의 꿈' 출품작 공개! (0) | 2014.11.14 |
[배리어프리 영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까? (2) | 2014.11.13 |
젊어지는 시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현장 후기! (0) | 201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