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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시원한 여름 휴가를 위한 추천 바다 여행지 Best 3!




1. 군산 선유도

낭만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선유도







군산 선유도는 낭만이 깃든 섬이죠!

명사십리의 낙조와 옥돌해변의 호젓함은 섬의 운치를 더합니다. :)

섬을 가로지르는 해변에서 여행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낙조를 벗 삼아 하룻밤을 보내기도 한답니다!








선유도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나들이객을 반겨주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낙조와 옥돌해변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명사십리!

섬을 가로지르는 해변에서 여행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해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답니다. :)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선유도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1박2일 이상은 필요합니다!

물론 하루 만에 섬 전체를 둘러볼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수박 겉핥기에 불과하죠. :p


선유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최고의 명소 명사십리 해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인 명사십리는 모래가 가늘고 고운데

모래언덕이 바다와 바다 사이를 가른 모습인지

얕은 해안선을 따라 철썩이는 파도가 잔잔합니다.


해수욕장 끝에 있는 쌍둥이 망주봉을 기점으로 물이 빠지면 일대는 갯벌 체험장으로 변합니다!

소라, 맛조개, 바지락 등을 잡는 가족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는 시간도 바로 이 무렵이죠!

그런 면에서 선유도는 자녀들에게 최고의 자연체험 학습장이네요. :)










낙조, 선유도가 주는 남다른 묘미


선유도에 가보면 꼭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은 것이 바로 낙조!


해지는 모습이야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선유도에서 보는 것은 다른 데서는 느껴볼 수 없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선유봉, 대봉 등도 낙조 포인트로 좋지만

가장 멋스러운 곳은 명사십리에서 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이죠. :)


대장도, 선유도, 남악마을이 지는 해와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섬과 섬 사이를 작은 배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


북쪽 남악마을 뒤편으로는 자그마한 몽돌해변이 있는데

남악마을을 시작해 망주봉까지를 돌아오는 하이킹도 해볼 만한 체험거입니다!


만약 1박 2일로 섬을 둘러보겠다면

첫날 명사십리와 초분공원, 장자도, 대장도, 남악산 대봉 구불길을 지나 낙조를 보고

둘째 날에는 망주봉 구불길과 갯벌체험, 무녀도, 옥돌해수욕장을 지나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네요. :)












대장도의 전설


장자도 옆에 위치한 대장도는

옛날에 어떤 도사가 나타나 섬을 한 바퀴 돌아보고

"이 섬은 훗날에 크고 긴 다리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고 해서

그 이후부터 대장도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장도 맨 끝에 있는 장자봉에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할매 바위가 있어요!

과거를 보러 한양 간 남편을 찾으러 갔으나

이미 남편은 작은 부인과 같이 살고 있어 다시 고향집으로 내려오다

뒤를 돌아보고 등에 업은 아이와 함께 그대로 돌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바위에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







가는 길


서울 출발

서서울IC → 서해안고속도로 → 군산IC → 군산여객터미널


대전 출발

서대전IC → 호남고속도로 → 익산IC






◦ 주소 선유도해수욕장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 문의 063-450-4000, 063-450-4435






즐길거리


어촌마을 둘러보는 구불길


봉우리들과 어촌마을을 둘러보는 구불길을 따라 걷기.

크게 남악산 대봉구간, 선유봉 구간, 명사십리 해수욕장 구간으로 나뉘는데

이렇게 구불길을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립니다. :)


저 멀리 선유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 서니 북쪽으로는 춘장대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변산반도가 보이기도 하네요. :)



무녀도


섬사람들의 생활 터전이 궁금하다면 무녀도를 권합니다!

섬 한가운데 커다란 밭의 모습이 있어 농촌마을의 정취도 느껴집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는 예전 염전업이 성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네요. :(


선유도는 뿐만 아니라 역사공부를 위한 장소로도 제격이죠!

고려, 조선시대 이곳은 수군부대가 들어선 군사적 요충지로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 해전을 끝낸 뒤 잠깐 쉬어갔다는 유래도 전해집니다. :)


















2.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자글자글 몽돌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교향곡






남해안에는 남해를 비롯해 통영 해남 등 수많은 곳이 있지만

올여름에는 해금강이 있는 거제도는 어떠신가요?


해수욕장 하면 은빛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떠오르지만,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올망졸망한 모양의 자갈돌인 몽돌이 깔려있어

여느 해수욕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


특히 파도가 만들어내는 흰 거품과 은은한 검은색 몽돌이 이루는 묘한 조화가 눈길을 끄네요!









올여름, 어디로 갈까 망설인다면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바다가 있는 해수욕장이 제격이죠!


특히 거제도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별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로 동글동글한 몽돌이 깔려 있는 몽돌해수욕장!


거제 해수욕장은 모래해수욕장인 구조라 해수욕장을 비롯해 와현 등 14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몽돌로 이뤄진 해수욕장은 학동, 여차 등 5곳이 있다고 하네요. :)


몽돌해수욕장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입니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차를 타고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지나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에 위치해 있으며,

학이 비상하는 모습과 흡사해 불린 이름으로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뤄진 몽돌해변이 1.8km 정도 펼쳐져 있죠!


몽돌은 모가 나지 않고 둥근 돌을 의미하는데,

이곳이 몽돌해변이라 이름 붙여진 이유도

동글동글한 돌들이 모래사장을 대신해서 해변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수석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몽돌해변이 알아주는 장소이기도 하죠!

예쁜 돌들이 많아서겠죠? :)

그러나 몽돌해변에서 돌이 예쁘다고 주워가면 낭패를 봅니다!

돌을 가져가면 벌금을 물 수도 있거든요. :p


몽돌은 용바위에서부터 수산 입구 노송이 있는 곳까지 깔렸는데

이곳의 돌은 모가 나거나 각이 지지 않아

어린아이들에게도 안전하며 맨발로 몽돌을 밟으면 지압 효과도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겠죠? :)








몽돌이 속삭여요 “어서 오라고!”


이 해변에서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해변을 덮은 몽돌이 파도에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지.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쳐 몽돌을 굴리면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가 나거든요. :)


그래서인지 이 소리는 환경부가 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검은 몽돌과 하얀 파도 거품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조화도 소리 못지않게 아름답죠!

울퉁불퉁한 자갈밭 해변을 걸을 때마다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귓전을 울리더라고요. :)






팔색조의 도래지 학동 동백숲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해수욕을 즐겼다면, 이제 주변을 둘러볼 차례!


정면으로는 남해 최고 절경지라 할 수 있는 해금강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며

해변 오른편 끝에는 두 개의 여의주를 가지고도 승천하지 못한 욕심 많은 용의 전설이 남아 있는 용바위와

그 짙푸른 바다를 굽어보는 천년노송, 울창한 동백숲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0리 길에 이르는 이곳 동백숲은

매년 5월이면 날아드는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팔색조가 둥지를 틀고 있는데,

희귀조인 팔색조는 대만, 일본, 인도 등지에서 월동한 후 이곳으로 날아와 6~7월께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

빨강, 파랑, 노랑, 갈색, 진갈색, 녹색, 검정, 흰색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팔색조는

인기척을 싫어하고 항상 조용히 있기를 즐기는 새여서 직접 본 사람은 드물지만,

동백숲에서 울려 퍼지는 팔색조의 ‘호오잇 호오잇’ 혹은 ‘큐 큐 큐’ 같은 울음소리는 정말 신기합니다. :D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바다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과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우거진 열대우림과 각종 건축물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외도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 매일 운행하고 있어 해수욕뿐만 아니라 남해안의 멋진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






도보 및 등산로

노자산~가라산 : 동백숲 내촐 → 대밭골 → 진마이재 → 뫼바위 → 벼늘바위 → 전망대 → 정상





가는 길

서울출발

경부고속도로 →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 남해안대로 → 거제 중앙로 → 학동 몽돌해변









◦ 주소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76-8

◦ 문의 거제시청 055-639-3198









즐길거리

바람의 언덕




함목을 지나 해금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그림 같은 도장포어촌마을이 나오고,

고개만 들면 ‘바람의 언덕’이 수채화처럼 눈 안에 가득 찹니다!


푸른 바다와 갈매기가 어우르고, 저 멀리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과 수산마을이 펼쳐져 절경을 이룹니다! :D

바다와 언덕이 조화를 이뤄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바닷바람이 이곳을 찾는 이를 먼저 반길 거예요. :)






외도보타니아



외도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일대 4만 4,000여 평의 천연 동백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코코스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병솔, 잎새란, 용설란 등 3,000여 종의 수목으로

그 풍치가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릴 만큼 아름답죠! 


전망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휴게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경상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공룡굴, 공룡바위, 공룡발자국과 섬 주위로는 전천후 낚시터가 있습니다. :)














먹을거리

볼락구이




거제의 청정해역에서 나는 생선의 싱싱함을 맛볼 수 있는 것으로 회를 그 첫째로 꼽을 수 있으나

유독 볼락만큼은 회 못지않게 선호하는 요리방법이 구이죠. :D


잘 구워진 볼락의 쫄깃하고 짭짤한 껍질의 맛과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하얀 속살은

어느 생선구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 사이에서는 숯불에 구운 볼락구이를 최고의 술안주로 꼽으며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










멍게·성게비빔밥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은 거제 특미를 꼽을 때 손꼽히는 거제도의 대표음식이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멍게비빔밥의 주재료는 이름 그대로 멍게입니다. :p


매년 4~6월경에 거제에서 채취하는 살아 있는 멍게를 구입해

멍게 속의 뻘을 제거하고 다진 멍게를 약간의 양념과 간으로 버무려 저온에서 반숙성 시킵니다.

그다음 먹기 직전에 살짝 얼려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 등과 따끈따끈한 밥에 쓱쓱 비벼먹는 음식이죠. 

츄릅!



















3.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바캉스, 물 좋은 해변서 신나는 더위탈출



충남 태안에 위치한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생소한 이름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늑하고 정겹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으로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해변이 마치 숨어있듯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태안반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꾸지나무골해수욕장

태안의 여느 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나지막한 산길을 따라 들어가게 되는데

길도 좁고, 동네도 작아 이곳에 해수욕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죠!

그래서인지 아는 사람만 간다는 보물 같은 곳이라고 한합니다. :)

하지만 워낙 이정표가 잘 정비돼 있어 찾아가기는 쉽다고 해요. :)


그렇게 찾아간 꾸지나무골은 둥글고 아담하게 생긴 모습이 예쁘지만, 여느 서해안의 해수욕장과는 다릅니다!

서해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파란 바닷물과 그다지 완만하지 않은 백사장이 바로 그렇죠!

하얀 모래밭이 활처럼 굽어있고, 200m에 달하는 송림은 그늘이 짙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오싹!


바닷가 바로 앞에 캠핑장이 있는데, 아담한 해수욕장이라서 그런지

캠핑장 어느 곳에 앉아서 봐도 해안의 끝과 끝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해수욕장은 아늑함을 선물하고, 오목볼록한 해안선과 다양한 모습의 바위 등 주변 경관이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할 걸요. :p

각박한 도시를 떠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로 각광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






가는 길

서울출발

서해안 고속도로 → 서산IC → 운산교차로 → 갈산무로치길  예천사거리

→ 서해로 → 평천교차로 → 동백로 → 꾸지나무길 → 꾸지나무골해수욕장







◦ 주소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꾸지나무골해수욕장

◦ 문의 태안군청 041-670-2766







즐길거리

솔향기길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솔숲 길을 연결한 도보 중심의 길입니다!


태안의 대표적인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자연환경, 생태, 문화자원을 체험, 학습, 감상할 수 있어 누구나 걷고 싶은 길이죠. :)

날 좋은 여름, 콧소리를 내고 솔향기길을 걸어볼까요? :)








먹을거리

밀국낙지탕




박속 낙지라고도 불리는 세발낙지 요리로 초여름의 별미!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으로 태안반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힙니다.


박속 과육에서 우러나온 시원함과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어우러진 뜨끈한 국물 맛,

데치듯 살짝 익힌 낙지의 쫄깃함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죠! ㅠㅠ










올여름에는 자연과 놀며 배워요~


꾸지나무골 왼편엔 바위섬이 천태만상의 모습으로 서 있고,

백사장에는 잘게 빻은 듯한 고운 모래가 가득합니다!


뽕나무과의 낙엽교목인 꾸지나무가 많아 유래된 이 해수욕장은 채 1㎞도 되지 않는 해변인데도 즐길 게 많답니다. :)


썰물 때는 좌우측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굴을 따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고

백사장 양 끝에는 갯바위가 있어 바다 낚시터로 많이 이용됩니다!


장화를 신고 목장갑을 끼고 광어와 우럭, 놀래미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고,

잡아온 물고기는 즉석에서 회를 떠주기도 합니다. :)


특히 태안반도의 대표적 어촌체험인 ‘독살’ 체험도 즐길 수 있죠!

높이 1.5m가량 돌로 담을 쌓아 만든 독살은 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의 특성을 활용,

자연 친화적으로 고기를 잡는 선조의 지혜를 느끼게 해줍니다. :)















기획 Story Magazine 진행 천주희 기자 취재, 사진 협조 군산시청, 거제시청, 태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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