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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인터뷰] 퇴직 연금을 누가 혼자 계산합니까?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http://www.pixabay.com/), 저작권자 : jarmoluk, 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


퇴직 연금을 누가 혼자 계산합니까?


여러분 계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셈 계(計)에 다스릴 리(理)를 쓰는 계리사는 흔히 ‘보험계리사’라는 단어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요. 다양한 보험 상품을 설계하고 그에 필요한 보험금을 계산하는 데에 특화된 직업이랍니다. 이번 임직원 인터뷰에서는 이 계리사 자격증을 갖고 계신 유효식 주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KB손해보험의 퇴직 연금 부서를 알아봅시다

 




KB손해보험에서 퇴직연금 관련 부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퇴직연금 업무부, 다른 하나는 퇴직연금 영업부인데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전자가 보험 기획 등의 사무 업무를 수행하고, 후자가 직접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입니다. 주임님이 속한 퇴직연금 업무부는 또다시 기획팀과 업무팀으로 나뉩니다. 기획팀은 보험 상품을 기획, 고안하는 팀이고 업무팀은 영업부에서 넘어온 보험 업무를 맡는 팀입니다. 계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유 주임님은 기획팀 소속이라 보험 기획을 주로 하신다고 하네요. 보험 관련 법안은 규제가 많기도 하고 또 굉장히 자주 바뀌기도 하므로 그때그때 바뀐 법안에 따라 새로운 보험 상품을 기획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칫하다가는 도태되기 쉽다는 말도 되겠지요. 그래서 빠른 정보력과 판단력이 필요하답니다. 특히 퇴직 연금은 보험업법에 근로자 퇴직법까지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은행, 증권사,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50여 개의 금융사가 퇴직연금 사업을 하고 있으니, 경쟁이 만만찮기도 합니다.



KB손해보험에서의 업무는 이런 것이 있다



'인터뷰는 어떻게 하죠?'라는 말씀과 달리 술술 대답해 주셨던 유 주임님



업무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고객 서비스를 가장 유념하게 된다고 합니다. KB손해보험의 주된 기조가 CS(Customer Service)인 만큼, 어떤 상품을 만들어야 고객이 더욱 편리할 수 있는지 또 사측에서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지가 가장 주된 고민점이라고 하시네요. 앞서 말했듯, 휙휙 바뀌는 법안에 발맞춰 따라가면서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업무부의 기획팀 소속이라고 해서 고객과의 접촉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영업부에서 영업 지원 요청이 종종 오기도 하거든요. 영업부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고객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좋은 체력과 사교성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렇게 사무실에서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도 하고, 간혹 영업부와 함께 고객을 만나러 가기도 하는 것이 유 주임님의 업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업무에서 보람을 느끼는 때는 이럴 때다



쑥스러워 하시면서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시는 모습 :-)



보험은 다른 금융 상품들보다 특히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빼놓고는 보험을 이야기할 수 없지요. 보험 업계 종사자가 더 높은 전문성과 사교성을 겸비해야 하는 것도, KB손해보험의 기조가 CS 마인드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추천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금융 상품에 해박해야 하고, 고객이 편하게 자신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 하도록 할 수 있는 넉살도 갖춰야 하거든요. 이런 점에서 유 주임님을 비롯한 보험 업계 종사자들은 보험사가 제일 전문적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보험사 전체의 차원에서 한 단계 내려와, 유 주임님이 담당하는 퇴직금 관련 업무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볼까요? 기업들은 퇴직금을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정산했다는 자료를 공시해야 합니다. 소위 공식 가계부 같은 거라 할 수 있지요. 이 가계부를 잘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유 주임님의 일입니다. 그래서 주임님이 작성하신 결산대로 기업의 장부가 올라온 것을 볼 때면 그 보람이 쏠쏠하다고 해요.



회사 생활은 이러하다



수고하셨습니다 주임님!



우선 유 주임님은 어문 계열 전공자로, 회계학이나 통계 등의 수리 관련 전공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래 수학을 좋아했고 자격증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서 계리사 시험 공부를 결심하셨다고 해요. 휴학 후 약 1년 간 열심히 공부한 끝에 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셨고(엄청 빨리 하셨죠) 바로 이듬해에 KB손해보험에 입사하셨다고 합니다. 계리사 자격증 소지자가 희소하다 보니 확실히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고 주임님이 귀띔해 주셨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금융 업계에서는 전문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전문성이 곧 CS와도 연결되니까요. 하지만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다가 아닙니다. 주임님은 ‘연장자의 관록은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면서, 팀을 이끄는 팀장님을 보면 큰 그림을 보는 안목이나 업무를 진행하는 융통성 등 여러 방면에서 그 잔뼈가 느껴진다고 하네요.



지금껏 거의 모든 단락마다 등장한 단어가 있지요? 네, 바로 CS(Customer Service)입니다. 보험은 사람을 위한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수학에 흥미가 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때 기쁨을 느낀다면 보험 업계도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흔히들 생각하는 ‘발로 뛰는 일’만이 보험사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