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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부산 1박2일 여행 꿀팁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날씨는 춥고 하늘은 미세먼지로 칙칙하고 자꾸만 울적해지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슴이 탁 트이는 겨울 바다를 보러 1박 2일 동안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버스 이용 시엔 동서울터미널에서 사상역에 있는 부산 시외터미널까지 약 5시간 정도, KTX 이용 시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2시간 5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부산은 버스 배차간격이 짧고 지하철 노선이 잘 정비되어 있어 대중교통만으로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4500원에 하루 동안 지하철을 무한대로 쓸 수 있는 지하철 1일권을 구매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두세요!) 가장 먼저 지하철을 타고 간 곳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모두 모여있는 남포동이었습니다. (남포동은 자갈치,국제시장,피프광장,부산타워가 모두 10분~20분 거리에 있답니다!) 마침 제가 도착했을 때는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어 남포동 곳곳이 아름다운 빛과 조명들로 반짝거리고 있었답니다. :)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반짝이는 빛과 조명을 뒤로하고 남포동안에 위치한 용두산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용두산은 말 그대로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인데, 이곳은 특히 부산타워가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부산타워 전망대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오후 9시 40분이 마지막 입장 시간이라고 합니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5,000원입니다.)  또한 이곳은 서울의 종각과 같이 연말이면 타종식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남포동을 구경한 뒤, 부산하면 빠뜨릴 수 없는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특히 이곳은 맛있는 회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다와 함께 볼 수 있어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광안리 해수욕장은 남포동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해서 서면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광안역에 도착하면 약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이제는 아쉽지만, 첫날의 여정을 마무리 지어야 할 시간! 아름다운 광안대교를 뒤로하고 숙소가 있는 해운대로 이동하였습니다. (광안리에서 해운대까지는 지하철로는 20분, 택시로는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해운대 바닷가 근처에는 위의 그림과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펍들이 많은 게 특징인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시원한 파도소리와 칵테일 한잔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답니다.(물가가 비싼 해운대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숙박을 할 수 있답니다. 저는 18,000원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숙박을 할 수 있었어요!)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다음 날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해운대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따뜻한 햇볕과 파도 소리, 그리고 갈매기들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혹시 해운대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이곳 해운대는 '맑은 대구탕'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날 과음을 하신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해장음식이 되겠죠? :)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서 부산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서면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실제로도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이기도 하며, 20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만큼 예쁘고 멋진 식당들이 많이 보여 점심 메뉴를 고르는 데도 힘이 들었는데, 결국 홍유단이란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는데, 음식 또한 맛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부산 1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토성역으로 향했습니다. 토성역에서 마을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택시를 이용해도 기본요금이 나오니 2인이상이라면 꼭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원래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의 터전이었던 달동네였는데, 6.25 때 전국 각지에서 이곳으로 피난을 와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었답니다. 그래서 특히 이곳은 부산 내에서도 서울의 억양이 조금 섞인 독특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본인 촬영

 

그렇게 한땐, 달동네로 불리던 감천동이 지금은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며 많은 여행자가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지역예술가와 주민 공동체가 힘을 합쳐 마을의 골목길과 빈집에 예술적 감성을 채워 문화마을로 다시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죠. 특히 색감이 예뻐 사진 촬영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었는데,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이곳을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부산여행! 올겨울에는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12일 동안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