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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방식과 일정!


201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방식 및 일정

과연 올해 메이저리그의 우승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잠시 멈췄던 국내 프로야구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가고 있는 요즘,

미국 메이저리그는 벌써 포스트시즌이 시작되어 지난 주 와일드카드 경기가 진행됐고

10월 3일부터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시리즈가, 4일부터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됩니다.


근데 국내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과 다르게 뭔가 복잡한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

이 어려운 방식들을 지금부터 제가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




이미지 출처: http://mlbreports.com/2011/05/19/mlb-realignment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할 나머지 두 팀을 뽑는 단두대 매치, 


* 와일드카드(Wild Card) 결정전 *


일단 메이저리그엔 총 30개의 팀이 15개씩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로 나눠집니다.

각 리그에선 15개의 팀이 또 3개의 지구(동부, 중부, 서부 각각 5개 팀)로 나뉘는데요.

그럼 각 지구의 우승팀은 총 여섯 팀(AL 동부, 중부, 서부 - NL 동부, 중부, 서부)이 나옵니다.

그런데 리그 우승팀이 3팀이라 리그 내에서 두 개의 시합을 진행하기엔 한 팀씩 부족하죠!?

그래서 진행되는 시합이 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랍니다.


각 리그의 지구 우승팀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두 팀이 단판 승부를 짓는 사합이 바로 와일드카드인데요.

올해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가, 내셔널리그(NL)에선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위해 단판 승부를 짓게 되었고, 그 결과 아메리칸리그에선 켄자스시티가, 

내셔널리그에선 샌프란시스코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답니다. +_+




이미지 출처: http://sportsglory.com


각 리그의 최고팀에 이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한 팀을 뽑는다!


*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그리고 월드시리즈 *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각 리그에서 한 팀씩 추가로 뽑았다면

지구 우승팀들 중 최고 승률 팀과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이 붙고,

나머지 두 팀끼리 붙는 5판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Division Series)가 펼쳐집니다.


올해 디비전시리즈 대진을 살펴보면

아메리칸리그(AL)에선 LA에인절스 VS 캔자스 시티, 볼티모어 VS 디트로이트,

내셔널리그(NL)에선 워싱턴 VS 샌프란시스코, LA다저스 VS 세인트루이스

이렇게 총 네 개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_+b


5판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통해 각 리그의 최종 두 팀이 선발되면

이 두 팀이  7판 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Championship Series)를 펼쳐 리그의 최강자를 뽑아요.


이렇게 챔피언십시리즈를 통해 선발된 각 리그 우승팀들은 올해의 최강팀의 자리를 놓고

7판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World Series)를 치르게 됩니다. 하하!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디비전시리즈 진출자를 가리는 단판 매치) → 

디비전시리즈(리그별 지구 우승자들끼리 치루는 5판 3선승제 경기)  

챔피언십시리즈(각 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7판 4선승제 경기)  

월드시리즈(각 리그 우승팀들끼리 메이저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7판 4선승제 경기)

이런 순서로 10월 한 달 내내 진행된답니다. :D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류현진 선수가 뛰고있는 LA다저스를 관심있게 볼 수밖에 없는데요.
올해 LA다저스는 작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세인트루이스와 리턴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참고LA다저스는 작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게 시리즈 전적 4:2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세인트루이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0월 4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아침 7시 37분부터 시작되는 LA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다저스는 1차전에서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내며 사이영상과 MVP를 노리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가​ 선발로 나온다고 해요.
작년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이닝 7실점을 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커쇼가 
과연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블루몬스터, 류현진 선수는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하여 3차전 선발로 나온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2연패를 하고 있던 LA다저스에게 귀중한 1승을 선물했던 류현진 선수,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멋진 투구로 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로 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겠지요? ^^

류현진 선수 디비전시리즈 등판 일정: 10월 7일 화요일 디비전시리즈(vs 세인트루이스) 3차전



개인적으로 예측을 해보자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LA에인절스와 볼티모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워싱턴과 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것 같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선 LA다저스와 LA에인절스가 올라와 LA더비 월드시리즈를 펼쳐
LA다저스가 1988년 이후 27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예측을 해봅니다. ^-^ ㅋ



LA다저스는 올시즌 8회 이후 기준으로 지고 있을 경우 0승 56패, 
7회 이후 지고 있을 경우 1승 53패를 기록하며 뒷심 부족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또한, 연장전 승부에서도 5승 13패로 여전히 뒷심 부족을 나타내고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이번 포스트시즌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작년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진들의 부진이 나타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해보지만
올해 어마무시한 원, 투, 쓰리펀치를 보여주고 있는 LA다저스이기에 믿어도 될 것 같아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2차전은 그레인키, 3차전은 류현진 선수!
27년만에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정복을 꿈꾸는 LA다저스의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