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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LIG 산악회! 자연의 품에 모여 힐링하는 사람들!









숨 가쁘게 돌아가는 도시를 떠나 깊숙한 자연의 품에 오릅니다.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을 즐기며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사이 몸과 마음이 어느새 재충전 됩니다.

함께 열심히 일한 동료와 함께하니 더욱 특별하네요. :)








오르자 산! 나누자 정!


별이 드문드문 빛나는 새벽.

본사 사옥으로 LIG 산악회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매달 한 번씩 있는 월례 산행을 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이른 시간이지만 들뜬 얼굴로 서로에게 힘찬 인사를 보냅니다. :)


회사 내 많은 산악회가 있지만 LIG 산악회는 규모와 역사가 남다르다고 해요.

창설한 지 30년 이상 지났고 회원수도 200명이 넘는다는군요. :)


서울 시내나 근교에 있는 산을 찾기보다 위치는 멀지만 산세가 좋고 볼거리가 많은 지방의 명산을 위주로 등산을 즐긴답니다.

그래서인지 험난한(?) 산악회로 소문 나 있기도 합니다. :p


"힘들지만 높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고 내려와서는 동반자와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피로를 풉니다.

가벼운 산행보다 본격적인 산행을 지향하다 보니 강도가 센 산악회로 알려진 것 같네요.

그야말로 '열심히'라는 방증이 아닐까요?"


산악회의 수장인 김강현 상무가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









지난겨울에는 새해를 맞이해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기 위해 설악산에 올랐습니다.

15시간 강행군으로 몸은 다소 지쳤지만, 깊은 성취감과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으네요. :)


겨울에는 눈꽃 산행, 

봄에는 회사 새 분기에 맞춰 시산제를 올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단풍이 멋진 산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닙니다. :) 


최근에 새로 생긴 이벤트는 하산 후 온천이나 목욕탕을 찾는 것!

특히 점점 사라져가는 시골의 동네 목욕탕을 찾는 것은 등산 외의 또 다른 묘미라고 합니다. :)


"일할 때는 함께 열심히 일하고 산에 오를 때는 업무와 상관없이 새로운 유대 관계를 쌓을 수 있어요.

함께 땀을 흘리고 정상에 오른 기쁨을 나누니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되는 것 같아요."


산악회 총무인 강태람 사원의 말처럼, LIG 산악회의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만이 아닙니다.

구호인 '오르자 산! 나누자 정!'처럼 산을 오르는 동안 뜨겁고 깊은 정을 나누는 것이 목적이자 목표라고 합니다. :)










가을 단풍처럼 곱게 물드는 한 마음


10월 월례 산행의 목적지는 울주군에 위치한 신불산!

가을을 맞이해 단풍과 억새를 보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


서울에서부터 4시간을 달리니 목적지가 나타납니다!

참가자 25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산을 오릅니다.


해발 천 미터 이상의 준봉 7개가 우뚝 솟은 영남 알프스 중 하나인 신불산 정상까지 등반하는 코스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네요. :(

힘들어하는 동료는 이끌어주고 때로는 기다려주며 박자를 맞춥니다. 

유독 서로를 보살피며 산행하는 두 명의 남녀 회원은 사내커플!

우리회사 소속인 남편을 따라 처음 산행에 참석한 아내도 있군요. :)

아들과 아버지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산에 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야외에서 즐길 거리가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함께 등산을 시작한지 몇 개월이 되었네요.

등산을 하면 정신력이 강해지고 자연을 보며 올바르게 자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홍록식 강남본부마케팅팀 부장은 아들과 등산을 시작한 이후로 대화도 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며 강력히 추천하는군요. :)


저마다 다 다른 이유로 등산을 시작했지만 모두가 목표로 하고 만나는 곳은 하나, 바로 정상이죠!

제 각각 싸온 음식을 꺼내 놓습니다.

푸짐하게 싸온 음식을 누구 할 것 없이 인심 좋게 나눠 먹고 나니 새로운 힘이 생깁니다!


영남 알프스의 하이라이트인 간월재 억새평원이 나타나자 어떤 회원도 나오는 감탄을 멈추지 못합니다! :D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의 춤을 바라보며 회원 모두가 감회에 젖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고 코스가 쉽지 않을수록 회원들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집니다.

산의 좋은 기운을 동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장기보전팀 고재광 파트장의 말에 회원 모두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

깊어가는 가을 단풍처럼 25인의 LIG 산악회 회원들의 마음은 하나같이 곱게 물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