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채가 줄줄이 뜨던 9월 첫째 주.. 광화문거리나 종로, 을지로를 걸으면 이런 생각이 들지요.
저렇게 많은 회사 건물 중에 내가 앉을 의자 하나 없는가 말입니다! 엉엉. ㅜ-ㅜ
울며 매일 매일 자소서를 쓰고 있는 우리는 취.준.생! 우리의 이름은 수험번호, 면접번호라는..하하...
서류마감이 끝났으니, 이제는 실전을 준비하자! 면 to the 접!
* 이 글은 갓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소름끼치는 면접 현장감을 가장 잘 기억하고 있는 여자사람과 취준생 이름을 이제 막 벗어 던진 여러 사람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다소 주관적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Q.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알려달라!
면접사진 찍고, 시사스터디하고, 가상면접 보고..., 뭐가 먼저고 뭐를 준비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면 내 말에 집중해주오!!
나도 6개월간 취준생 생활을 하며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사람 중 하나다. 그래서 준비한 내용!
◆본격 취업에 뛰어들기 전에 남은 시간 별 준비해야 할 것
- 1년 남았다: 자소서에 시간이 제일 많이 뺏긴다. 따라서 자소서에 쓸 에피소드들을 모아서 만들어 놓자! 그리고 회사 별 인재상과 문화에 맞게 에피소드를 각색하자! 이런 작업은 자소서 서류 쓸 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면접 때에도 무척 유용하다! 만족하는 성적이 있지 않다면 공인인증어학성적은 이때 쯤 만들어 놓을 것!
- 6개월 ~ 1년 이하 남았다: 컴퓨터능력 자격증 등 기본적인 자격증들을 만들어 놓을 차례! 물론 증명서 유효기간이 서류접수 할 때에도 유효하다면 일부러 시험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이 기간은 자격증 준비기간!
- 6개월 이하 남았다: 적성검사와 직무검사 등을 준비하자! 한 달 잡고 꾸준히 공부하면 점수는 오르더라!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공부할 것!
- 2개월 남았다: 면접 학원은 미리 등록기간을 알아볼 것! 정원을 알아보고 면접시기를 잘 맞춰서 학원에 가자! 그리고 서류를 위한 증명사진은 이때 쯤 찍어 놓자! 뭐든 미리미리 하면 마음이 안심되니까^^.
- 1개월 남았다: 자소서를 미친 듯이 쓰고 내 자소서를 끊임없이 읽고 수정하자! 자연스럽게 읽힐 때까지. 이 때 팁은 쓰고 나서 하루가 지난 다음에 읽자! 쓰고 나서 바로 읽으면 틀렸거나 어색한 부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 서류 발표 뜨고 면접을 오란다: 옷은 단정히, 화장도 단아하게, 웃는 연습 정말 얼굴에 웃는근육을 만든다 생각하고 많이 할 것! 실제 면접에 가면 긴장되어서 어지간히 웃는 표정 연습하지 않고서는 경직되더라.. 많이 웃기 연습하기! 이게 정답!
- 면접 1시간 전: 미리 1시간 정도 회사 로비나 회사 근처 카페에 가 있자. 긴장도 풀겸 내가 면접 볼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을 보며 마음을 다지자!
Q. 사진 굉장히 잘 나왔더라, 이거 어디서 찍은 건지?
★자소서용 사진: 이거 굉장히 중요하다! 포샵은 필수! 그렇지만 포샵으로 과한 수정을 하면 면접에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니까 적당히!
잘 찍는다고 입소문이 나 있는 어떤 사진관은 포샵괴물로 만들어 놔서 이건 내가 봐도 내가 아닌 처음 보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 15만 원을 달라고 한다..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리고 이게 뭔가 하며 우울모드가 되기도 한다. 취준생 때는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없다. 모든 게 마음에 상처가 된다고!!!
Q. 면접도 훈련하면 나아지는지?
★면접학원은 도움이 된다: 압박면접, 토론면접, PT면접 등 회사별로 면접 진행 방식이 다르니 학원을 통해 종류별 모의 면접을 통해 분위기를 익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 또한 카메라 촬영도 하니 내가 웃는지 우는지 덜덜 떨고 있는지 경직되었는지 점검하며 연습할 수 있으니 추천할 만하다. 그러나 학원에서 익히는 면접 멘트 노하우와 스킬을 '나 학원에서 배웠어요'라고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에서 배운 티를 낸다면, 수백 명 면접을 보는 면접관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당신이라면 뽑겠는가. 면접학원에서는 분위기와 센스, 질문 대처 스킬만 얻어 오자! 너무 학원st로 가면 미안하지만, 면접관은 눈길을 안 주시더라. ^^;
가장 중요한 면접볼 때 팁!
1. 웃는 얼굴 2. 떨릴 땐 정중히 다시 질문한다 3. 회사의 비젼과 현 상황은 마음에 새기자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전 KBS 아나운서 박지윤 씨는 아나운서 면접을 위해 질문 100여 개에 달하는 대답을 적어서 준비했다고 한다. 그런 노력은 분명 면접관도 느꼈기에 아나운서로 발탁되었을 것이다. 임기응변이 부족하고 에피소드도 적다면 박지윤처럼 100개까진 아니더라도 50개 정도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답변을 정리해 놓는 것도 추천한다!
Q.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자격증 준비: 토익은 최소 기본점수 이상으로 만들어 놓자! 추가적으로 딴 자격증이 있다면 굿!
토익 점수를 만드는 시기는 1년 전이 가장 좋다. 너무 이르면 토익학원 새벽반 끊어 놓고 일주일 뒤면 포기하게 되더라, 그런데 또 반대로 자소서 쓸 때 닥쳐서 준비하면 마음이 불안해서 공부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 준비는 타이밍이라는 걸 명심하자! 또, 최근에 딴 고득점 점수가 가장 좋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딱 잘라서 말하자면 성적표의 유효기간이 지나지만 않았다면 상관없고, 고득점일수록 좋은 건 당연하지만 조건을 간신히 넘기는 점수여도 서류가 탈락되지는 않더라는 것!
모두 공채 면접, 취업 면접 잘 준비하여서 합격하시는 모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제 곧 취준생이에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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