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로 길어지는 주말, 열 배로 여울지는 행복!
자연과 함께할 사람 모여라!
개펄이 온통 드러난 썰물의 한때, 장봉도 한들해수욕장 해변에는 캠핑을 위한 텐트 작업으로 사람들이 분주하다. 아빠의 팔뚝엔 힘줄이 올라오고, 뚝딱 지어지는 멋진 베이스캠프에 아이들은 탄성을 보낸다.
쓱, 땀을 닦는 아빠의 얼굴엔 뿌듯한 미소가 한가득. 45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캠핑동호회 LCF는 이미 캠핑을 즐기고 있던 직원들과 작년 9월에 의기투합, 본격 동호회의 틀을 다졌다. 동호회 회장인 부평보상팀 이상길 과장은 여러 팀이 함께 다닐 때 캠핑 장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즐거움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동호회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말한다.
"캠핑의 즐거움 또한 배가 됩니다. 여러 가족과 함께할 수 있고, 특히 사람이 많을수록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이번 장봉도 캠핑엔 다섯 가족이 뭉쳤다. 이상길 과장을 비롯 류종렬 차장과 백윤희 과장, 이승은 과장, 그리고 신혼인 류건수 대리. 아이들은 이미 저희끼리 친해져, 찬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갯벌을 뛰어다닌다. 아이들의 흙투성이 옷을 들고 어른들은 혀를 끌끌 찼지만, 얼굴엔 시종일관 웃음이 가득하다.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힘이 세요!
이상길 과장의 열한 살, 여섯 살 된 두 아들 수형과 서형에게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다. 아빠는 텅 빈 공간에 뚝딱뚝딱 집을 짓고, 두꺼운 통나무를 갈라 장작을 팬다. 무섭게 불을 뿜는 토치로 모닥불도 활활 피워내는 힘센 사람이다.
"우리 아빠 힘 되게 세요!"
아빠들이 공들여 세운 텐트는 가족의 새로운 아지트가 된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베이스캠프에는 자연과 함께 한 시간만큼 여유가 묻어난다.
"맑은 공기 속에서 자고 일어나면 어찌나 개운한지, 처음엔 정말 경이로웠죠. 리프레시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상쾌해요. 그러나 무엇보다 기쁜 건, 아이들이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상길 과장의 부인 조은경 씨는 주로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아들이 캠프장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아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 것을 큰 소득으로 꼽는다. 또 집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허용되는 탓에 경험의 폭이 넓어진다고 말한다.
"불장난이 대표적이지요. 모닥불 근처에 모여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불꽃이 이글대는 토치를 든 아빠를 보며 입을 떡 벌릴 때는 저도 모르게 큰 소리로 웃고 말았습니다."
별을 헤며 잠들고, 아침 풍경에 감탄하죠!
여름에는 천정이 열리는 텐트 안에서 별자리를 볼 수 있다. 온 가족이 모로 누워 별을 헤는 느낌은 각별하다. 또 맑은 공기 속에서 단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 텐트 밖의 절경이 내 안으로 확 안겨올 때의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백윤희 과장은 말한다.
"믹스 커피 한 잔도 밖에서 마시면 뭔가 다르잖아요. 캠핑지에서 보내는 일상도 마찬가지죠. 특별한 자연의 조미료들이 첨가 된다고나 할까요."
LCF를 통해 남편의 회사 생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동료와 친분을 쌓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조은경 씨는 덧붙인다.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하게 돼요. 동료들을 알게 되니 더 관심을 두고 들을 수 있지요. 아이들 중심이었던 대화의 소재가 다양해졌다고나 할까요."
장봉도 캠프장에선 누구도 스마트폰을 꺼내 들지 않는다. 아이들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모래밭을 뛰어다니고, 박스 귀퉁이를 찢어 불을 붙이거나 해먹에 올라 낮잠을 즐긴다. 캠프장에선 주어진 무엇이든 즐길 거리가 된다. 밀물이 차오르는 저녁이 되면 모닥불을 지필 것이다. 그리고 붉게 타오르는 불꽃 아래 옹기종기 모여 끝없는 대화를 나눌 것이다.
LCF가 제안하는 Camping Tip
하나 장비는 한꺼번에 사지 마시고, 캠핑하면서 필요한 것 위주로 하나씩 사세요. 집에 있는 것들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초심자의 경우엔 장비를 공유할 수 있는 동호회를 적극 활용하시길 권해요. |
둘 다이소를 이용해 보세요.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제품들을 살 수 있어요. 부삽, 채집기 등의 간단한 도구나 식기 등은 쓸 만한 제품들이 꽤 있어요. |
셋 캠프장 예약 시, 주변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크하시면 더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예약이 필요하다면 미리 해두셔도 좋아요. 캠프장이나 지역 관광청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
넷 꼭 캠프장에만 있지 않아도 돼요. 유적지나 관광지가 있는 곳이라면 캠프장을 베이스캠프 삼아 주변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조리해 먹는 것도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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