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일 초의 망설임 없이 "고구마!!!!"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오늘은 전국민이 사랑하는 호박고구마로 맛있는 고구마 튀김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고구마는 구워먹어도 맛있고, 쪄먹어도 맛있고, 부쳐먹어도 맛있지만
그중에 제일은 고구마 튀김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적, 가족들과 함께 온천욕을 하고 나오면 그 앞에서 파는 고구마튀김을 사달라고 졸라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고구마 튀김을 특히나 좋아하게 되어 다른 요리는 못 해도 고구마튀김은 직접 해먹었어요.
집에 있는 튼실한 고구마 2개
식용유 or 포도씨유 적당량 (냄비의 1/2 정도 채울만큼)
이 두 가지 재료로 단시간에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고구마 튀김!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고구마를 씻어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껍질을 벗기고, 0.5cm 정도의 간격으로 잘라주는데요.
되도록 얇게 썰어야 더욱 더 바삭하기 때문에 저는 0.5cm의 기준점을 말씀드린 것이고
사실 자신의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썰어주시면 됩니다.
고구마가 전분이 있기 때문에 찬물에 10여분 정도 담구고 난 후, 튀겨주면 좋은데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기름에 넣어주셔야 기름이 사방으로 튀지 않고,
깔끔하게 튀겨낼 수 있습니다.
2. 냄비에 부은 식용유를 예열해줍니다.
이 때 온도를 알아보기 위해 저는 나무젓가락을 넣어보는데요.
나무젓가락 옆에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면 튀김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온도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이 때를 맞춰 잘게 썰은 고구마를 투하해줍니다!
3. 신나게 튀겨봅시다!
고구마를 튀길 때 가만히 두면 늘어붙는다고 하여 처음에는 멋모르고 계속해서 저어주었는데요.
팔이 너무 아파서 다시 해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고구마의 앞, 옆, 뒷면이 고루고루 튀겨지도록 1분에 한 번씩만 휘휘 저어주셔도 됩니다.
4. 약불에서 중불 사이의 온도로 튀겨요!
튀김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온도'인데요.
약불, 중불, 강불이 있다면 약불과 중불 사이로 두고, 튀겨주셔야 타지 않고, 노릇한 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이렇게 8분~9분 정도를 튀겨주세요.
저는 고구마 튀김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을 깨달았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실 땐 몰랐지만 스스로 만들어 보니 9분 동안 서서 튀김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고구마 튀김은 생각보다 상당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9분 40초까지 두었고요.
일반적으로는 8분에서 9분 사이로 튀기면 겉부터 속까지 맛있게 익혀진 튀김이 완성됩니다.
6. 완성된 고구마튀김을 체에 받쳐둡니다.
기름기를 빼주고, 열을 식히기 위해 체반에 놓아두는데요.
그릇에 담기도 전에 빠르게 제 입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저는 그릇에 따로 두지 않고, 이 상태로 먹곤합니다.
7. 칠리소스, 케찹, 간장 등등 개인의 취향 따라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칠리나 케찹은 그렇다 치고, 간장은 뭐지?!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간장에 찍어 먹는 고구마 튀김은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서 저는 자주 이렇게 해먹곤 해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니까 이 밖에도 다양한 소스와 함께 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 튀김을 만들 때 찐 고구마도 함께 만들어 먹으면 맛도 감동도 두 배가 됩니다.
오늘 간식으로 간단히 만들어 먹는 고구마튀김 어떠세요?
맛있는 고구마와 함께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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