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트렌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이번이 나로호의 3차 발사로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로켓을 자체 개발해 쏘아 올린 열 번째 나라가 된다고 하는데요.

나로호의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오늘은 나로호의 탄생배경과 발사과정, 그리고 나로호의 쓰임새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2009년 8월 25일, 위성 보호덮개(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아 발사 216초 만에 실패.

2010년 6월 10일, 발사 137초 후 고도 70km에서 공중 폭발.

이렇게 한국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두 번의 발사를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나로호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과학로켓
KSR-I
단분리형
과학로켓
KSR-II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III
나로호
KSLV-I
한국형발사체
KSLV-II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달하기 위한 중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한국형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KSR-I를 시작으로 그 크기가 점점 커져 Korea Space Launch Vehicle

나로호(왼쪽 4번째)의 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나로호의 스펙을 간단히 소개해볼까요?

‘나로호(KSLV-I)’는 100Kg급의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입니다.

발사체 조립과 발사 운용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데요.

100kg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이 성공되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 발사체, KSLV-II를 독자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로호의 동체는 어떻게 구성되어있을까요?

'나로호(KSLV-I)'는 총중량 140톤, 총길이 33M, 170톤급의 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로호는 1단 액체엔진(러시아 개발)과 2단 고체 킥모터(국내 개발)로 구성되는 2단형 발사체로서

1단은 크게 5개 부분 (전방 동체부, 1단 탑재체부, 산화제 탱크부, 엔진을 포함한 연료탱크부, 공력핀을 포함한 후방동체부),

2단은 탑재체부, 킥모터부, 페이로드 페어링, 탑재 어댑터, 위성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단 발사체는 나로호의 주 엔진으로 액체상태의 연료 및 산화제를 연소실로 각각 분사한 후 혼합시켜 연소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단발사체는 연료와 산화제가 혼합된 고체형태의 추진제로서 대형 발사체의 보조 추력장치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럼1단과 2단 추진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발사과정을 통해 알아볼까요?

나로호는 이륙 후,  20여초 동안 거의 수직으로 비행하여 900m 상공까지 치솟은 후

남쪽 방향으로 비행하기 위해 발사체를 기울이는 킥턴(Kick-turn)을 합니다. 

발사 후 약 228초에는 1단과 2단 엔진을 분리하여 1단을 바다에 떨어뜨리고

발사 후 약 395초에는 2단 킥모터 엔진을 점화하여 약 540초에는 나로과학위성을 분리합니다.

이후 나로과학위성은 지구 저궤도(고도 306km)에 진입하게 되며,

발사 후 40여 분이 지나면 남극을 넘어 지구 반대편에서 돌아야 할 궤도에 진입한다.

그리고 약 13시간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첫 위성 신호를 탐지하게 됩니다.

 
나로호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여기서 우주발사체란 용어를 이해해야 합니다.

흔히 알고있는 미사일, 로켓, 우주발사체는 지구상공으로 쏘아올려지는 비행물체이지만 그 쓰임새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요.

비행물체에 폭탄이 붙으면 미사일이 되고, 위성이나 탑승모듈을 달면 우주발사체가 된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보았듯 한국은 지금까지 크게 3가지 모델의 과학로켓을 이미 개발하여 시험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과학로켓(KSR-I), 2단형 과학로켓(KSR-II), 액체추진 과학로켓(KSR-Ⅲ)으로 불리는 데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과학로켓'이지 인공위성과 탑승모듈 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는 아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나로호의 의미가 더욱 큽니다.

 나로호는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진입시키는 한국 첫 우주발사체이기 때문입니다.

나로호에 실려 발사되는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100Kg급의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103분에 지구를 한 바퀴씩,

하루에 약 14바퀴를 돌면서, 궤도 진입 후 정밀 궤도 측정 기술을 연구하고,

300~1,500km를 갖는 타원궤도 주변의 전자밀도와 우주방사선량 측정등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1년 동안 수행하게 됩니다.

 나로과학위성은 적외선 센서, 태양전지판, 소형위성용송신기, 컴퓨터 등 국산우주기술을 탑재하고 있다고하니

나로호의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과학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로호의 발사 시각은 오후 3시 반부터 7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시간은 기상상황과 우주물체 등과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 오후 1시에 최종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의 날씨와 기상상태로 보아 예고된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 우주를 향해 힘차게 솟아오를 그 순간을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