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오피스/팀플 잘하는 법] 팀플 과제, 아직도 메일로 협업하니? 이제 스마트해지자 쫌!

방학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은 개강이 코앞이란 뜻. 그 말인즉슨, 새내기들이 몰려오는 개강입니다.  
"팀플 그게 뭐에요? 냠냠." 이라고 어리버리의 진수를 보여줄 새내기들이나
"파워포인트 어케 만드냐 ㅋ 만들면 밥사줄게"하면서 머리가 돌이 되어버려 돌아오는 복학생들.
그리고 "팀플이 가장 어려웠어요ㅠㅠ"라며 문서작업하다 빡쳐서 결국 혼자 팀플의 과제를 해내는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팀플의 폐해를 간략하게 다뤘던 다음 웹툰 "치즈인더트랩" (유정선배~)

"폰만 스마트해질 것이 아니라 이제 사람도 좀 스마트해지자! 쫌!"

사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웹오피스'개념은 나온지는 꽤나 오래된 개념입니다.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활용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웹오피스쓰는 사람 = 뭔가 컴퓨터를 많이 한 사람 = 얼리어답터??? 로 받아들여지는 이 시점. 뭔가 '웹오피스'를 써야하는 이유를 부여시켜야겠다라고 생각이 든 순간! 팀플이 생각이 났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의 과제를 수행해야하는 팀프로젝트에 있어서 웹오피스는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거든요. 아직까지도 싸이에 클럽만들어서 공유하시나요? 아니면 메일로 주고받기? ㅋ

한글프로그램이 안깔려있는 당신, 서로 통(通)하지 않는 포맷으로 팀내 갈등 유발 금지.

 

대개 컴퓨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포맷을 하면 가장 먼저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MS오피스와 한글 시리즈일 겁니다. 하지만 간혹 한글을 안깔고 MS오피스만 설치해놓은 사람들도 꽤많아요. 국가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서로 호환이 잘되는 MS 오피스를 선호하는 까닭도 있고. 노트북 산지 얼마안되서 한글깔기가 무지하게 귀차니즘을 발동시켜 간혹 한글파일로 보내면 "저 한글이 없어요. 워드로 보내주세요 ㅋ"하는 것은 은근 팀원을 빡치게 할 수도 있을만한 사항입니다. 

근데 또 워드로 기껏 보내놨더니 "어, 저 워드 2007이라 docx는 안열려요. doc로 변환해서 보내주세요" 
팀원 스팀팍! 다 때려쳐어어어어어어어!!!!!!!!!!!!!!!!!!!!하는 그 순간을 방지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웹 오피스 개념입니다.  

국내에선 MS오피스가 거의 표준화되다시피한것과는 반대로 해외에선 유료인 MS 오피스보단 오픈오피스와 같은 무료/개방형 오피스 프로그램들을 이용하자는 운동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해외에선 씽크프리 오피스와 같은 웹 기반 오피스가 인기를 끌었고 국내의 한컴이 씽크프리를 인수하면서 국내에션 첫 웹기반 오피스가 등장하게 됐죠.

웹오피스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1)설치가 아주 간단, 혹은 필요없음. 2) 호환가능한 포맷으로 저장이 가능 3) 언제 어디서나 편집이 가능 4) 필요없는 기능을 제거해 매우 가벼움 5) 타 유저들간 협업이 가능 하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뭐 단점을 굳이 지적한다면 당연히 1)설치형오피스들과 비교하면 최신버전의 기능들을 구현하지 못하고 2) 브라우저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컴퓨터에 오피스가 설치되어있지 않아도 그 파일을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이죠! (컴퓨터에 파워포인트가 깔려있지 않아도 볼 수 있다는 것!)

국내 주요 3대 웹오피스에 대해 알아보자

  

자, 그렇다면 대강 웹오피스의 개념과 필요성은 알겠고...어떤 걸 써야할지 애매하죠잉?
국내에서 주로 서비스되고 있는 3가지 웹오피스를 살펴보고 알아봅시다잉~

 

1. 구글 DOCS

(http://documents.google.com/)

정말 예전엔 "나 구글써" 하면 "왜???"하는 반응이 먼저 나오기 마련이었습니다. 지나치게 단순한데 왜 도데체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이야? 하고 물음표를 붙이는 사람이 많았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한계를 느끼고 요새는 구글을 많이 이용하는 트렌드로 변했지만 여전히 구글을 검색으로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구글독스!
 

사진에 설명이 다 되어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작업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구글 오피스는 파일업로드부터 언제 어디서나 구글 로그인만 하면 액세스가 가능하죠. 구글은 우리나라와 달리 회원가입도 쉬운거 아시죠? 계정만드는데 1분도 안걸려요^^ 주민등록번호도 따로 등록안해서 공유 아이디처럼 쓸 수도 있고.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죠.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가는 여행계획도 함께 짤수있죠!



문서,스프레드시트(엑셀),프레젠테이션(파워포인트), 그림, 각종 양식 등을 모두 사용가능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의 예를 들어볼게요. (물론 고급의 프레젠테이션 만들기는 힘들지만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협업할 때 이것만큼 편한것은 없답니다)
 

위는 구글docs 프레젠테이션 첫 화면이에요. 웹 기반이라서 빨리 빨리 편집할 수 있죠. 파워포인트를 아예 못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나름 이렇게 다양한 차트도 활용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이런 것을 링크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것이 제가 수백번도 강조하는 매력적인 장점!

 

구글Docs는 현재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웹오피스며 그만큼 웹에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입니다. 설치가 일체 필요없는 형태고 가볍고 빠르죠! 철저히 웹기반이라 모든 브라우저에서 정상 작동하며 대신 기능이 단순해 고급기능은 사용이 불가능하다는거죠. 그래도 협업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2. 네이버 워드

(네이버 Me에서 왼쪽 카테고리에 위치)

구글이 docs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데 네이버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아직까진 베타서비스에 머무르고 있는 네이버 워드입니다.

네이버 로그인해서 들어가면 옆의 네이버me 화면으로 넘어가죠? 왼쪽카테고리에 소심하게 위치한 네이버워드로 고고씽!

아직 N드라이브에서 워드 이외에 스프레드시트나, 프리젠테이션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네이버 워드 출시 당시 "웹기반 오피스 첫번째"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분명 후속 서비스가 준비 중인 것이 같습니다. doc, hwp, txt 파일은 완전하게 호환되고 최고의 강점은 .ndoc로, 네이버 N드라이브로 바로 저장할 수 있다는거~

그리고 한글파일 위주라 구글docs에선 쓸수없는 예쁜 나눔고딕같은 나눔체를 쓸 수 있다는 것 역시 매력 뽀인뜨!

 

 



3. 마이크로소프트 Office Web Apps

(http://office.live.com, Microsoft Live 계정으로 접속해 Office 메뉴에서 새문서 작성가능)



딴건 다 집어치우고, MS 오피스의 대명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사용할수있는 웹오피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신선한 소식입니다. 그야말로 웹으로 엑셀,워드,파포,원노트를 이용가능하게 한거죠.

 

 
마이크로소프트의 Web Apps는 파워포인트에서의 동영상재생과 Transition(화면전환효과)를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 정상적으로 설치형 오피스 2010기능 구현하는 것으로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무겁겠죠? 기능이 많으니 속도가 느리다는 점...

이것 역시 네이버의 N드라이브처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합니다. (핫메일 계정 필수! 이것 역시 계정 생성하는데 1분도 안걸리죵)

 

요로케 스카이드라이브에서 바로 문서생성하기를 하면 됩니다.

짜잔! 설치된 오피스랑 거의 유사한 인터페이스죠! 느리다는 것만 빼면 정말 완벽한 웹오피스입니다.

 

새로운 웹오피스로 팀플의 노예에서 벗어나보아요.

 

무엇이건간에 새로운 걸로 시도해본다는 것은 귀찮은 것일지도 몰라요. 웹오피스? 아몰라몰라. 그냥 하던대로 하지. 하면서 팀플하면서 또 빡치고.

저 역시 팀플하다보면 PPT를 만들고 항상 발표를 담당하다보니 여간 힘들었던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또 특유의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어서 남들이 만들었으면 또 다 뜯어고쳐야 성미가 풀리곤 하죠.

매번 고쳐야겠다 고쳐야겠다 하다가 최근에 웹오피스로 이 기질이 살짝이 변했답니다. 화려한 PPT보다 내용전달PPT를 빨리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요새 부쩍...들어서. 그리고 팀원들끼리 협업을 해야 서로간에 다 만족하는 뭔가가 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자료조사 할게"하면서 은근슬쩍 PPT 만드는 사람에게 일을 몰빵하지말고 함께 과제를 협업해보아요. 뭐랑 함께? 웹오피스랑 함께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