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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펜팔' 이란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http://krdic.naver.com) 화면캡쳐
국어사전에 따르면 펜팔이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귀는 벗'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저는 그 중에서도 '해외 펜팔'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핀란드 펜팔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들이랍니다! :D 와우!
그렇지만 대부분 해외 펜팔을 도전하기도 전에 걱정이 앞설 거예요.
"해외 펜팔은 영어나 외국어를 잘 해야만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국제우편으로 펜팔을 하면 많이 귀찮고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또, 펜팔을 만들고 싶어도 막상 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
"난 한 번도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는데."
"외국 친구가 한 명도 없는데 어떻게 펜팔을 하지?"
그래서 저는 이 글을 통해 그런 분들께 용기를 불어 넣어드리고 싶어요.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엔 이팔 사이트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 펜팔을 만들기가 훨씬 쉬워졌거든요. :)
이팔(E-Pal)이란 무엇일까요?
Epal(이팔)이란 'E-mail'과 'Penpal'의 합성어로, 이메일을 이용한 펜팔을 의미해요.
예전에는 직접 편지를 주고받는 우편 펜팔이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엔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망이 잘 구축되어 있다 보니
신속하고, 잃어버릴 걱정 없고, 편지를 추적하기도 쉬운 이팔을 많이 이용한답니다.
그래서 요즘엔 이팔과 비교되는 손편지 펜팔을 이렇게 부르기도 해요.
'Snail Pen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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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달팽이 편지라는 뜻인데요.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배달된다는 뜻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팔은 이팔만의 장점이 있고, 스네일펜팔은 또 그것만의 장점이 있으니까
무엇이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네요. :)
이팔(E-Pal)은 어떻게 만드나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인터넷 상에 이미 유명한 이팔 사이트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3가지만 알려드릴게요.
1. 인터팔 (http://www.interpals.net)
이미지 출처: 인터팔 (http://www.interpals.net) 홈페이지 화면캡쳐
2. Students of the world (http://studentsoftheworld.info)
이미지 출처: Students of the world(http://studentsoftheworld.info) 홈페이지 화면캡쳐
3. 펜팔 월드 (http://www.penpalworld.com)
이미지 출처: 펜팔 월드(http://www.penpalworld.com) 홈페이지 화면캡쳐
사이트 별로 가입 방법이나 프로필 작성 방법이 다른데,
어렵지 않은 레이아웃을 가진 사이트들이라 수월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본 사이트들을 통해 멋진 펜팔 친구를 많이 사귀시길 바랄게요. :D
펜팔을 하면 무슨 이점이 있나요?
"펜팔을 어떻게 해?"
이 질문보다 더 먼저,
왜 펜팔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거예요.
"난 한국에도 좋은 친구가 많은데, 굳이 힘들게 외국어 써가면서 왜 펜팔을 해야 하는 거지?"
하지만, 펜팔을 하게 되면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이점이 참 많아요. :D
그래서 제가 지난 7년 간 펜팔을 하며 느낀 펜팔의 장점을
하나씩 설명 드리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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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팔을 하면 외국어에 대한 흥미가 생겨요
펜팔을 시작하게 되면 상대와 내가 둘 다 아는 외국어로 편지를 주고받아야 하니까
외국어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해요!
친구의 편지를 읽어야 하니 Writing 실력뿐만 아니라 Reading 실력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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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져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어 있던 좁은 시야가 펜팔친구의 나라, 더 나아가 세계까지 확장됩니다.
제 주변에 펜팔을 시작하면서 진로까지 바뀐 사례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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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렘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펜팔 친구에게 편지를 보낸 뒤 답장을 받기까지의 그 시간은 정말 두근두근 그 자체예요!
이팔이든 스네일 펜팔이든 편지함에 편지가 도착한 것을 발견했을 때의 그 짜릿함! XD
4. 이 밖에도
국적에 관계 없이 마음이 꼭 맞는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스네일 펜팔을 하게 된다면 정성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어요.
(사진은 터키 펜팔 친구가 보내줬던 'Turkish Delight'예요! :D)
더 나아가 친구의 나라에 갔을 때 친구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친구로부터 여행 팁을 얻을 수도 있고요.
(이건 제 사례예요. :P)
어쨌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펜팔을 하시라는 거예요.
비록 시작은 인터넷을 통해 비교적 쉽게 맺어진 인연이었지만,
배려심 없이 지속하는 펜팔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사실!
꼭 염두해주세요! :D
아무쪼록, 모두 즐거운 펜팔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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