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트렌드

[소이캔들 만들기] 피로회복, 불면증 완화에 좋은 '소이캔들' 만들기!

 

 

소이캔들콩기름을 주 원료로 한 천연캔들로,

파라핀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전혀 포함시키지 않아 매일 사용해도 좋은 향초랍니다. :)

 

악취 제거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과 불면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은 사람이 소이캔들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시중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소이캔들을 팔고 있지만,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소이캔들을 직접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천연 소이캔들을 초코피가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해요. :)

 

 

 

 

 

재료는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는데

저는 직접 방산 시장에 들러 재료를 구매했어요.

 

소이캔들을 파는 매장들은 방산 시장 건물 A동 1층에 있답니다.

 

 

 

방산시장 위치 

 

 

 

필요한 건 소이캔들을 만들 재료와 집중력, 그리고 시간과 끄…, 끈기? ^^;

그럼 지금부터 초코피’s 소이캔들 만들기 과정을 보러 가보실까요!

 

 

 

기본 재료: 소이왁스(네이쳐/골든), 오일(프레그런스에센셜), 심지, 컨테이너비커, 온도계, 가위

 

 

앗, 사진에선 오일을 빼먹었네요. ㅠㅠ

 

오일이 없어도 캔들은 만들 수 있지만,

 우린 피로회복과 불면증에 좋은소이 캔들을 만들어야 하니까!

꼭 오일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

 

헉4

 

소이왁스네이쳐와 골든,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격 차이는 나지 않지만

골든이 네이쳐보다 발향이 조금 더 좋다고 해요.

대신 녹인 왁스가 굳는 과정에서 표면이 매끄럽지 않게 나올 확률이 높아

초보자에게는 네이쳐왁스를 추천!

 

저도 실패할까 겁이 나서 네이쳐왁스를 구매했어요. :p

 

 

오일 프레그런스와 에센셜로 나뉘는데,

에센셜의 경우 피로 회복에 더 좋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 취향이 중요하겠죠?

대신, 종류에 따라 나중에 첨가하는 비율이 달라지니

본인의 오일이 어디에 속하는지 기억해두셔야 해요.

 

 

 

컨테이너는 말 그대로, 소이캔들을 담는 용기인데요.

저는 70oz, 30oz 3개씩 구매했어요.

불투명용기가 투명용기보다 약간 비싸네요.

저는 기본용기를 구매했지만, 매장에 가보시면 다양한 종류의 아기자기한

용기가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시면 된답니다. :)

 

 

 

 

얘네들이 바로 캔들 심지와 심지택!

나무 심지와 종이 심지 두 종류를 모두 샀는데요.

 

 

발향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나무 심지의 특유의 타닥거리는 소리가 나요.

거슬릴 정도로 큰 소리는 아니라서, 저는 오히려 저 소리 들으면 잠이 잘 오더라고요….

하트3

 

 

먼저 왁스를 녹이기 전, 심지를 컨테이너 크기에 맞게 다듬어(?)줍니다.

 

사실 이 과정은 나중에 왁스를 식힐 때 해도 되지만,

겁쟁이 초코피는 제 때 준비하지 못할까 봐 미리미리 해두었어요. ㅋㅋ



 

 

 

 

여기서 팁은,

 

소이캔들이 완성된 후 리드(뚜껑)를 덮을 때 심지가 눌리지 않게

여유공간을 두고 다듬어주어야 한다는 사실!

 

 

 

 

 

 

, 그럼 이제 소이왁스를 녹여볼까요?

 

먼저. 준비된 비커에 온도계를 장착한 후 소이왁스를 절반 정도 넣어 중탕합니다.

 

 

 

소이왁스는 녹으면서 부피가 확 줄기 때문에,

중간에 나머지 왁스를 다 넣어주시면 돼요.



 

 

 

이 때 주의할 점!

 

소이캔들이 담긴 비커 안에 물이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완전히 망해버린다고 하니, 중탕시킬 때 꼭꼭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저는 중탕시키는 내내 물이 끓으면서 튀기라도 할까 봐

옆에 꼭 붙어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봤다는…. ㅜㅜ

 

 

소이왁스는 80~85도 정도 되면 전부 녹아

이렇게 예쁜 황금빛을 띄게 된답니다.

 

이때부터 식혀야 나중에 모양이 예쁘게 잡힌다고 해서,

얼른 불을 끄고 비커를 방으로 데려왔어요.

 

 

 

 

지금부터는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요.

 

상온에서(급하다고 찬바람이나 냉장고에 식히면 균열이 생길 수 있어요.)

소이 왁스가 55~58 정도로 식혔을 때 오일을 첨가해주시면 돼요.

 

크윽, 옆에서 계속 보고 있자니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악

 

결국 초코피는 친구와 약속을 잡고 저녁을 먹고 옵니다.

 

 

 

식사 후. 집에 도착하니 드!!! 50도 정도로 식혀진 소이왁스!

그럼 이제 오일을 첨가해볼까요?


 

 

 

저는 러브 스펠이라는 달달한 꽃향이 나는 오일을 구매했어요.

달콤하면서 상큼한 오렌지향이 섞인 매력적인 향이랍니다.

또로록 오일을 넣어주기 시작합니다.

 

 

 

이때 팁 하나,

에센셜 오일은 소이왁스 양의 3~5% 프레그런스 오일은 5~10%를 첨가할 때

가장 이상적인 발향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오일을 넣어준 소이왁스는 잘 섞이도록 쇠막대로 한 쪽 방향으로 저어 주세요. :)

 

 

 

 

섞인 왁스를 조심스럽게 컨테이너에 담으면 끝!

 

 

 

 

이때 팁 둘,

 

굳었을 때 균열이나 기포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심지를 따라 왁스를 붓는 것이 좋습니다.

기포가 생긴다면 뾰족한 물건 끝으로 살짝 터트려주셔도 돼요. ;)

 

 

 

 

이제 최대한 컨테이너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굳히는데요.

4시간에서 반나절이 지나면 하얗게 변하면서 이렇게 소이캔들이 완성된답니다. :)

 

표면이 고르지 않을 때는, 드라이기의 약한 바람을 이용해서

표면을 살짝 녹인 후 다시 굳히면 매끄럽게 변해요.

 

 

 

 

이렇게 스티커까지 붙이면,

진짜 시중에서 파는 것 같은(?) 비주얼을 낼 수 있다는 사실!

 

7oz끼리 찰칵!

 

 

3oz도 모여서 다함께 찰칵!

 

 

, 그런데 아까 매장에서 산 리드가 안 보이네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아서….

 

 

 

 

결국 도일리페이퍼로 급하게 뚜껑 급조. ㅋㅋㅋ

어색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어요…. ㅜㅜ

 

 

 

방 조명을 모두 끄고 소이캔들에 불을 붙이니

갑자기 우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어요.

 

평소 불면증으로 만성 피로를 달고 사는 초코피가

은은한 향기와 함께, 이날 밤은 아주 푹! 숙면을 취했다는 사실!

단 하루 만에 효과가 바로 나타나다니, 정말 신기해서 곧바로 부모님께도 선물해드렸답니다.

 

 

 

 

예쁠 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좋은, 핸드메이드 소이캔들,

이참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