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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문화

제10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를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LIG 대학생 서포터즈 3기 스펀지문입니다.


오늘 스펀지문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국제 단편영화제를 흡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인데요, 


벌써 10회이며 아쉽게도 11월 6일 폐막하였습니다.

하지만 폐막하여 현장 분위기도 느끼지 못하실 분들을 위해 오늘 흡수기를 공개하려 합니다! 


10회라는 단어에서 역사와 전통이 눈에 훤히 보이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는 어떤 행사인지 알아보고 본격적으로 흡수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는 단편영화의 대중화와 단편배급의 장을 표방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다. 올해는 'R U Short?', '당신도 단편영화 매니아?'라는 의미의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을 슬로건에 담았다. 또한 종래의 기내용 영화제 이미지를 벗고 본격 국제영화제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 세계 최초 '기내영화제'라는 고유 특징을 '기내상영프로그램'으로 대체, 장르와 소재의 구분 없는 전 작품으로 출품을 확대하여 기내 상영과는 무관한 무한경쟁 영화제로 재탄생했다. 더불어 사이프러스, 루마니아, 남아프리카, 보스니아 등 소수국가의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나라의 작품들이 선정되어 영화적, 문화적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 광화문 시네큐브 지하입구에 부착되어있는 포스터.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는 광화문에 위치한 시네큐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광화문 시네큐브 위치


▲ 광화문 시네큐브 지하계단의 네온사인


▲ 광화문 시네큐브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1회부터 10회까지의 포스터


▲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초대권


▲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초대권 교환


▲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초대권과 브로셔


▲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브로셔


브로셔에는 스펀지문이 관람할 국제경쟁부문에 대한 소개가 상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 독일 감독 실비 홀바움의 '베이지'

- UAE 감독 살레 나스의 '게임'

- 한국 감독 정시영의 '케인'

- 영국 감독 린지 밀러의 '컬러'

- 코소보 감독 유칸 히사이의 '콜로나'

- 프랑스 감독 피에르 뒤코스와 베르트랑 베의 '방아쇠'

- 미얀마 감독 사이 쿵 캄의 '스위티 파이'


이로써 총 7편의 단편영화를 1시간 30여분의 걸쳐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시네큐브 1관


▲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에 대한 소개를 하는 스태프


▲ 감독과의 만남, 좌측 두번째부터 미얀마 감독 '사이 쿵 캄', 케인의 '정시영'감독과 주연배우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바로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미얀마의 사이 쿵 캄 감독은 이번 영화가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출품한 다큐 형태의 단편영화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학기 중 습작으로 만들었으며 영화 주인공인 할아버지를 보면 누군가는 꼭 찍었을거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 혼자 찍은 영화가 아닌, 팀이 되어 찍은 영화라 팀원들과 함께 무대에 서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셨습니다.


정시영 감독의 단편영화가 7편 중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감독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 제 멋대로 해석하여 장님을 마치 취업에 굶주려 아무 곳이나 자신을 이름모를 기업에 투영시키는 

대한민국의 청년으로만 인식하였는데, 이 영화는 장애인의 인권을 대변하는 영화라는 설명을 듣고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저 같은 관객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 또한 다른 재미와 의미를 낳는 것이라 생각되어

제가 느낀 해석방식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 의견을 질문으로 피력하였던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사실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영화관에 입장하면서 함께 동행한 친구에게 보다가..중간에 나올 수 있음 나오자란 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영화에 순식간에 빠진 저를 보았고, 단편영화제는 처음이라 신선한 재미를 찾으며 끝까지 극장에 자릴 지켰습니다.


한 편 한 편 너무나 소중했으며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야 방문했다는 게 다소 아쉽지만, 

이제 이러한 좋은 축제를 알았기에 내년에는 첫날부터 경쟁부문 등 의미있고 재미있는

영화를 꼭 멋지게 흡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웠던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흡수기, 흡수완료!

이상으로 스펀지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