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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

[건강 상식] 장내 유익균이 무엇이길래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걸까? (장내 유익균)

 

이미지 출처 :http://photodune.net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나 면역 질환, 암 등의 원인이 장내 면역기능 등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장의 면역기능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은 우리가 먹는 음식들을 소화하고 흡수시키는 만큼 아주 중요한데요. 그동안 우리가 이처럼 중요한 장을 조금은 무시하고 살지 않았나 생각해보며, 오늘은 '장내 유익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이미지 출처: http://pixabay.com (저작권자: geralt , 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장내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나도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장안에 살고 있는 여러 가지 세균들의 군집을 통틀어서 장내세균총이라고 일컫고 있는데요.

이러한 세균들은 우리 몸에서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꼭 다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분명 우리 몸과 공생관계에 있는 유산균들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장 점막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소화 기능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 점막에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켜 인체의 면역체계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면역체계의 발달은 당연히 유해한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겠죠?
그리고 장 점막의 대사 및 영양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가 먹는 음식 중 일부를 소화시키는 역할도 해요~

 

게다가 비타민 B 군 같은 영양소는 박테리아가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줘야만 몸에서 흡수할 수 있는데, 위와 같이 '장내 유산균'은 식품에 함유된 여러 독성물질 가운데 40%를 몸에서 제거하여 해독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이런 다양한 점에서 볼 때 간을 대신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pixabay.com (저작권자: nadya_il , 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

 

 

또한 '장내 유산균'은 장의 림프조직 (면역 활동을 하는 성분이 분비되는 곳)에 작용하여 림프구의 분화를 자극해 더욱 면역 활동을 활발히 하게끔 도와줍니다. 더불어 우리의 몸을 방어하는 '대식세포'나 '호중구' 등과 같은 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한답니다.

 

대식세포 :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여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

호중구 : 주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과립백혈구(과립구)의 일종으로 단핵구와 같은 계열의 세포.


하지만 이처럼 유익한 박테리아가 몇 종류나 되는지, 또 그것이 소화관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주 기본적인 것 밖에 연구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장의 유익한 박테리아를 늘리는 정확한 방법을 아직 알지 못해요.
최근 유산균 정제의 복용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고, 그래서 어떤 유산균이 어떻게 조합되어 있어야 가장 유익한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것이 우리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행복물질 생성에 도움을 준다.

 

 

 

 

재밌는 것은 '장내 유산균'에 대한 연구 중, '장내 유산균'이 행복과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요. 유산균이 행복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뇌 내 전달물질의 전구체를 뇌까지 보내 준다고 해요. 도파민은 필수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이 없으면 합성할 수 없고, 세로토닌을 합성하려면 우선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 아미노산이 아무리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도 '장내 유산균'이 균형 있게 증가하지 않으면 뇌 속에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이 늘어나지 않는데요. 이는, 행복물질의 전구체는 '장내 유산균'이 없으면 합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내 유산균'은 육체적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는 아주 유용한 유산균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http://photodune.net

 

체내에 존재하는 세로토닌의 90%가 장 속에 존재하는데, 주로 소장 점막의 크롬친화성세포 내에 존재합니다. 크롬친화성세포는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 합성된 세로토닌은 장의 근육에 존재하며 소화관의 운동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8% 정도는 혈소판으로 들어가 혈액 속에서 필요에 따라 사용된답니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장내 세균총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유익한 유산균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요구르트와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이 있는데 요구르트 같은 동물성 유산균보다는 김치 같은 식물성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가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김치의 섬유소 사이사이에 유산균이 숨어서, 장까지 효과적으로 가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직접 촬영

 

 동시에, 장내 세균총을 파괴하고 면역계를 혼란시키는 주요 원인인 동물성지방, 밀가루 음식, 단당류 등은 당연히 피해야겠죠?

 

이미지 출처 : 직접 촬영

 

또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은 장내 세균총을 파괴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 건강한 식습관으로 장 유산균을 활성화시켜 보다 행복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