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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매실의 계절, 여름. 매실청, 매실장아찌를 담궈볼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LIG서포터즈 혜련이에요. 요즘 더위가 일찍찾아와서 몸과 마음 모두 많이 지쳐가시죠?

더운날씨를 잘 견디려면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피로를 이기기 위한 제철음식을 꼭 먹어줘야 하는데요.

6월 중순, 바로 매실의 계절입니다!! 시원한 매실청 한잔과 매실장아찌로 입맛도 돋구고, 더위를 잊자구요!

저도 매실로 이번 더위를 이겨보고자 매실청, 매실장아찌 만들기에 도전해보았는데요.

건강한 매실을 찾기위해 저번주 토요일, 경기도광주에 위치한 웰빙농장에 가서 친환경, 무농약 매실을 직접 따왔습니다.

나무마다 탐스럽게 열린 매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는데요~

탐스럽게 열린 매실들은 6월 중순에서 말경에 채취해야  풍부한 영양과 맛 모두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매실의 효능, 함께 알아볼까요?

1.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인 매실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점이 혈액이 산성화 되어간다는 것인데, 이것은 각종 성인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듭니다.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다른 과일과 비교과 안 될 정도로 그 효과나 성분이 풍부하며, 체질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살균과 향균작용을 도와 식중독을 예방하기 때문에 여름에 꼭 필요한 식품입니다.

2. 탁월한 해독작용

매실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 즉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습니다.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3. 간 기능의 회복

매실의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칼슘의 소모는 매실의 풍부한 칼슘이 보충해 주며,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현대인에게는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접대나 회식자리가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매실이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해독작용으로 인한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간 기능의 회복은 곧 피로회복이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죠.

더운날씨에 아이스커피 드시지말고, 시원하게 매실청을 드셔보세요~

4. 빈혈과 변비치료제

매실의 풍부한 칼슘은 여성에게 아주 좋습니다.

여성에게 칼슘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생리불순, 골다공증이 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는 특히 칼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매실을 먹게되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게다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고, 매실 속 비타민은 피부미용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매실을 열심히 따고나서 고르기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농약을 치지 않은 매실이라 벌레들이 많더라구요.

송충이, 거미 등등 떼어내고, 크기대로 골라서 상자로 직행 ! 

매실 색이 푸르고, 신선해서 장시간 작업 하는데도 지치지 않았어요.

오히려 향긋한 풀향과 매실향에 취해 흥얼흥얼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상자에 매실을 담아서 그대로~ 집안까지 공수해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매실청, 매실장아찌 만들기에 돌입해볼까요?

준비물은 설탕과 매실, 매실청을 담글 통 세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매실 12kg에 맞춰 설탕 12kg을 미리 구매해놓았구요.(매실과 설탕은 1:1비율)

매실과 함께 매실청을 담글 통을 씻어서 준비해둡니다.

1단계. 매실 꼭지를 제거하고, 찬물에 매실을 잘 씻은 뒤 3~4시간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뺍니다.

2단계. 깨끗이 세척한 용기에 매실과 설탕을 1:1비율로 층층이 담습니다.

매실을 설탕에 잘 버무려준다는 느낌으로 담아주세요. 설탕이 매실 사이사이에 들어가야 맛있는 매실청을 만들 수 있어요.

3단계. 마지막에는 설탕을 두껍게 얹어 매실이 밖으로 보이지 않게 한 뒤 한지나 비닐로 덮고,
고무줄로 밀봉한 다음 뚜껑을 닫아주세요.
( 햇볕이 안드는 서늘한 그늘에 보관합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매실이 설탕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게, 매실을 설탕으로 꼭 덮어주는거에요.

아래 보이는 사진처럼 해주시면 됩니다.

4단계. 100일동안 담궈놓아야 하기때문에 100일후 날짜를 써서 통에 붙이고, 그늘에 놓아둡니다.

5단계. 설탕이 뭉치지 않도록 1~2주에 한번씩 아래위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6단계. 100일 후 액체를 걸러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아 냉장보관합니다.

매실청만들기 정말 간단하죠? 이제 여름철엔 커피대신, 매실청 한잔을 즐겨보아요~

다음은 입맛을 돋구는 매실장아찌를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매실장아찌용 매실은 통통하고, 알이 굵은걸로 준비해두세요~

씨앗을 뺀 무게만큼 설탕이 필요하니 여분의 설탕을 준비해두세요~

1단계. 매실을 소금물에 절여줍니다.(소금물에는 30분정도 절여줍니다.)

소금을 작은주먹으로 세주먹 정도 뿌려서 절여주어도 괜찮습니다.(이경우에는 1시간정도)

2단계. 매실을 십자모양으로 갈라줍니다.

매실을 쪼개기 위해서 기초작업을 하는것이니 매실이 쉽게 쪼개지려면 칼집을 확실히 내주는게 좋아요.

 

3단계. 방망이로 매실의 십자부분을 톡~ 쳐서 매실을 4등분으로 나누어 줍니다.

잘 익은 매실일수록 씨와 분리가 잘 된다고 해요.

4단계. 분리된 매실의 무게를 잰다. 씨를 뺀 매실의 무게와 설탕의 비율은 1: 0.9 정도로 맞춰줄거에요. 

5단계. 매실청과 마찬가지로 설탕을 켜켜이 쌓아줍니다. 매실한움큼, 설탕한움큼 이렇게 말이죠.

6단계. 매실청과 마찬가지로 매실이 설탕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설탕을 위에 덮어주는데요.

설탕이 절대 녹을것같지않지만 이틀만 지나도 다 녹아버린답니다.

 

7단계. 20일정도 후에 절여진 매실장아찌를 꺼내서 분리한 후, 고추장 양념을 해서 버무리면 매실장아찌가 완성됩니다!

매실청과 매실장아찌 담그기,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죠?

이번 여름에는 매실로 차린 초록식탁으로 우리모두 건강한 여름을 지내보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