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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문화

가깝지만 다른 동북아시아의 문화




한국은 아시아, 그 중 동북부 지역인 동북아시아에 중국, 일본 등의 나라와 함께 속하여 있습니다. 동북아시아 국가들과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그들과는 문화가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일본, 중국, 몽골의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 [] 문화

 

[] 문화란 '조화'를 나타내는 말로 일본 사람들이 가치 있게 여기는 전통 문화입니다. 벼 화() 자와 입 구() 자가 합쳐진 형상으로 '사람들이 서로 밥을 나눠 먹는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또한 문자 그대로 자기주장을 하거나 대립된 상태보다는 집단 전체가 원만하고 화목한 평화로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 타인과 화합하여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문화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 나아가서는 국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자기를 낮추는 일본인의 특성에서 []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문화의 배경에는 섬나라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지리적 특성으로 외국과 교역이 활발하지 못했던 일본은 서로 상부상조하지 않으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사상이 점차 발전하였습니다. 또한, 고립된 지역에서 한번 만난 사람은 돌고 돌아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고 생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타인의 의견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정하여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 사이의 인연에 신경 쓰고 처음 보는 사람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며 친절하게 대하는 []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점으로 인해 때때로 일본 사람들은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사람들로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중국 - 만만디와 콰이콰이디

 

중국은 근현대로 들어서며, 사회적인 배경으로 인해 열심히 일할 사람은 없어졌고, 그에 따라 일의 능률이나 속도, 일에 임하는 적극성 등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배경으로 나타난 것이만만디입니다.만만디는 행동이 굼뜨거나 일의 진척이 느림을 이르는 말로 중국인들의 습성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어떤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서두름 없이, 황소걸음처럼 제대로 대를 이어서 큰일을 이루어 가는 우공이산의 뜻에 맞는 긍정적인 의미와, 중국인들의 생활에서의 여유라고 평가받기도 하고, 때로는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나친 여유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느긋함이나 굼뜸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위와 같이 정보화 사회에 이르러 이러한 부정적인 의미를 많이 받아가면서 중국은 변하였습니다. 경제체제를 개방하면서 더 이상만만디는 돈벌이를 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고 인식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의식은만만디에서 점차콰이콰이디로 변했습니다. ‘콰이콰이디는 한국어로빨리빨리라는 뜻으로, 여유를 갖고 살던 중국인들이 시대에 변화에 따라 빠른 것을 추구하게 된 것입니다이런 콰이콰이디가 제대로 실현된 정보기술 분야와 인터넷 시장에서의 변화는 광속에 가깝습니다. 중국에서 IT 강국인 한국을 뛰어넘어 선 것도 콰이콰이디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빨리빨리와 비슷한 중국의콰이콰이디문화는 IT산업에 있어 서로가 경쟁하게 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몽골 - 게르 문화

 

몽골은 유목민족으로서 예로부터 한 곳에 정착해 살기 보다는 양과 말을 기르기 위해 풀을 찾아 여기 저기 이동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유목 생활형태에 맞추어 주거도 이동하기에 편리한 천막집을 주된 주거 형태로 사용해 왔습니다. 나무와 펠트를 주된 재료로 조립되는 이러한 형태의 가옥을 게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게르는 기후, 유목 생활에 적합하게 변형, 발전되어 왔으며, 1시간 내에 세워지고 쉽게 해체, 이동 용이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농사에 맞는 환경에서 발전해온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몽골은 최근에도 게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로의 인구 집중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도시로 유입된 자영농과 유목민들에게게르를 설치하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도시 외곽에 밀집하여 거주하게 되면서 게르촌을 형성하여, 도시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동북아시아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기에 해외여행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외로 여행을 갈 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 안전한 여행을 위해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르지만, 틀린 것이 아님을 알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늘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