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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 안전하게 즐기기






본격적인 겨울에 돌입하면서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스키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임과 동시에 가장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운동 종목이기도 합니다. 국민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655만 명이 스키장을 찾았고, 1 7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잘 숙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키로 인해 부상당하기 쉬운 부위

 

스키 장비가 지금과 같이 발달하기 전에는 발목뼈나 정강이뼈의 골절이 스키 부상의 주를 이루었으나, 스키부츠가 스키에 부착되도록 잠그는 장치인바인딩(binding)’ 장치의 기술이 좋아지면서 골절상 보다는 무릎 관절의 손상 특히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스키어 썸(skier’s thumb)’이라고 불리는 엄지 손가락의 인대 손상과 어깨 관절 손상도 흔하게 나타나는 스키 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상별 발생 빈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무릎 관절 손상(25.7%)

▶ 엄지 손가락 인대 손상(12%)

▶ 어깨 관절 손상(6.1%)

▶ 경골 골절(2.8%)

▶ 발목 관절 손상(2.7%)









 

제대로 넘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을 잃어 넘어졌을 때 부상 당하지 않도록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양쪽 다리를 잘 모으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아래의 3가지 동작을 잘 숙지하도록 합니다.

(1) 양팔을 앞으로 뻗는다(Arms forward)

일반적인 평지에서 균형을 잡을 때는 양팔을 벌리는 것이 좋으나, 스키장에서 균형을 잃었을 때 양팔을 벌리면 두 다리가 벌어지게 되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두 다리를 모은다(Skis together)

다리가 벌어지게 되면 한쪽 다리가 꺾여서 생기는 하지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리를 모은 상태에서 넘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3) 손을 스키 위쪽에 위치시킨다(Hands over the ski)

넘어지는 순간 스키폴은 엄지손가락의 부상을 막기 위해 놓아주는 것이 좋고, 손을 스키부츠 위쪽으로 가져가 다리가 벌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적정 바인딩(binding) 수치를 지키자!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바인딩(binding)이란 스키와 스키부츠를 부착시켜주는 잠금 장치인데, 적정 바인딩 수치보다 높게 맞춰질 경우 균형을 잃어 넘어졌을 때 잘 분리가 되지 않아 골절과 같은 심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적정 바인딩 수치는 체중, 신장, 부츠의 바닥 길이, 그리고 스키 타는 스타일에 따라 정해지며,바인딩 이탈 수치 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바인딩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자!

 

만약 넘어져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슬로프의 가장 자리로 이동한 다음,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스키 패트롤(ski patrol)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스키장의 상황실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슬로프는 자신의 실력에 맞게 선택하고, 활주 시 전방을 잘 살피도록 하며, 방어적인 주행을 하도록 합니다.

 

 


_ 박태진, 운동처방사

※ 본 내용은 KB손해보험 '헬스케어서비스'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