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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사회공헌

KB가족이 함께한 색으로 전하는 희망, 크레파스 만들기

색으로 전하는 희망, 크레스파스 만들기

KB손해보험 가족봉사의 날을 맞아 KB가족은 불광동에 있는서울혁신 공원를 찾았습니다. 뜻 깊은 날을 함께 해주신 봉사단체옮김 '누군가에는 버림, 또 다른 누군가에는 옮김'이라는 가치 아래 열정 가득한 청년들이 함께하는 청년 시민단체입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치로 옮기는 활동을 하며, 현재 비누와 크레파스, 이면지를 모아 재가공하여 그것들을 필요로 하는 지역으로 옮기는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이날 KB가족은 버려진 크레파스를 녹여 새 크레파스로 만드는 작업을 함께하였습니다. 나누며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우리 KB가족들의 모습을 들여다볼까요?











본격적인 새 크레파스 만들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크레파스를 만들기 전에 버려진 크레파스들을 같은 계열의 색으로 분류하고 낡은 포장지를 벗겨주어야 합니다. 다음 차례인 헌 크레파스를 녹이는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하여 크레파스를 잘게 부숴줍니다. 다들 손에 크레파스 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다해 봉사에 임해주었습니다. 한 가족은 마치 공장처럼 임무를 나눠서 작업하였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제일 먼저 할당량을 채우고 다른 테이블의 크레파스까지 가져왔답니다.












잘게 부순 크레파스를 파라핀과 함께 주전자에 넣어 적정한 온도에서 중간중간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짧아서, 더러워져서 혹은 부러져서 쓰지 못하는, 혹은 버려진 크레파스들이 한데 모여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전자가 상당히 뜨거워서 아이들이 다가오면 위험하다고 하여 저희 서포터즈들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옆에서 매의 눈으로 관찰했답니다. 다행히 이날 봉사가 끝날 때까지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크레파스 틀에 조심조심 부어줍니다. 이때만큼은 아이들도 매우 집중! 숨 죽이며 붓는 모습을 신중하게 지켜봅니다. 부모님 손을 거들어 부으며 '이렇게 부으면 이제 새로운 크레파스가 나오는 거야? 신기해!'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틀에 부은 크레파스가 어느 정도 굳기를 기다리며 봉사 교육자분이 나눔의 의미에 관한 설명도 해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었습니다. 굳은 크레파스를 꺼내기 쉽게 하려고 마치 얼음 꺼낼 때 얼음판을 비틀 듯이 비틀어 줍니다. 반듯하고 매끈한 크레파스가 나오자 아이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이 납니다.











울퉁불퉁한 크레파스의 끝부분을 칼로 가지런하게 잘라준 뒤, 라벨지를 붙이면 완성입니다. 이 크레파스는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이날 깨달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되새겨보면 반드시 나눠줘야 하고 기부만이 그 의미를 완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소중한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공유하며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그 의미는 더욱 가치 있어집니다. 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나눔도 물론 좋지만, 실천하기 쉬운 일상 속에서 사소한 도움의 손길과 나눔, 이들이 가져오는 행복과 긍정적 효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습니다. KB가족들 역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나눔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경험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