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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문화

의미있는 현충일을 보내기 위한 우리의 자세



6 6일 현충일

6 6일은 현충일입니다. 매년 찾아오는 만큼 현충일은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의 공휴일인데요. 그런데 혹시 현충일이 어떤 날인지, 무엇을 기념하는 공휴일인지 정확히 알고 계시는가요? 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세 명 중 한 명은 현충일의 의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부끄러워지는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약간의 관심과 노력이라면 훨씬 의미 있는 현충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현충일의 의미와 유래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국립서울현충원(http://www.snmb.mil.kr/mbshome/mbs/snmb/index.jsp)

현충일이란?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숭고한 충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년 6 6일이며,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을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6 6일 현충일과 6 25 25전쟁이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http://www.pixbay.com) / 저작권자 :edaly, 상업적 용도로 사용가능, 출처 안 밝혀도 됨

현충일 유래

우리나라는 1950 6 25, 6·25전쟁의 발발로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고 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보았습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되고 안정을 찾은 정부가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전사자를 추모 및 기념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이에 1956 4 19일 대통령령 제1145호로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6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 공휴일로 하고 기념행사를 거행하게 됩니다. , 1970 1 9일 국립묘지령 제4510호로 연 1회 현충추념식을 행하였습니다. 현충기념일은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 12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공식적으로 현충일로 개칭되었으며, 1982 5 15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충일 행사

행사는 국가보훈처의 주관으로 행해집니다. 추모 행사는 6·25전쟁에 전사한 국군장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3부 요인과 각계 대표 공무원, 학생들이 참석하여 현충일 추념식을 하고 국민도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합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려 고인(故人)들의 명복을 빕니다.


현충일에 태극기, 잊지 마세요!

현충일은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입니다. 조의를 표하는 날로써,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리달아야 합니다.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다면 바닥 등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내려서 다시기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http://www.pixbay.com) / 저작권자 :UsuHeo, 상업적 용도로 사용가능, 출처 안 밝혀도 됨

다른 나라의 현충일은?

미국에서는 5월 마지막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정해 전몰자를 추도하는 행사를 거행합니다. 데커레이션 데이(Decoration Day)라고도 불리는 전몰자 추도기념일은 1865 5 30일 남북전쟁(1861∼1865)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추도한 데에서 비롯되었는데요. 그 후 제1,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사람들도 함께 추도하고 있습니다. 공휴일로 지정된 이 날은 대부분 주에서는 5월 마지막 월요일이지만 남부 지역의 주에서는 4 26, 5 10, 6 3일에 추도식을 거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63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8 15일을 종전기념일로 정해 행사를 진행하는데 1982년 정부가 이날을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로 정의하였습니다. 올해 현충일은 월요일로, 주말을 붙여 짧은 연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휴식도 좋지만,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빨간 날에 기뻐하기 전에,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호국선열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짧게나마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