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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SK!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주인공은 누구?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4팀의 주인공은 누구?

  

1016일까지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거의 소화됐는데요.

정규시즌 7개월의 대장정이자 새로운 시작인 가을 야구포스트시즌의 최종 4팀이 어느 팀이 될 것인지가 화두입니다.

현재 우승팀부터 3위 팀까지는 결정됐지만, 4위 자리에 놓고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두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사상 첫 정규리그 4연패의 삼성!


한국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우승은 삼성에게 돌아가면서 정규리그 4연패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이는 과거 명문구단이라 불렸던 해태, 현대에서도 이루지 못했던 결과이고, 프로야구 33년 역사상 최초의 결과입니다.

정규리그는 1번밖에 우승하지 못했지만 4번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팀으로 해태 타이거즈가 있는데요.

 이번에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한다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는 해태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고, 해태를 뛰어넘는 명문구단으로 기록된다는 거네요.

저는 삼성 팬은 아니지만 정말 부러울 수밖에 없는 기록입니다.

 

 

 

 


타이틀 싹쓸이! 넥센 히어로즈!


삼성에 밀려 아쉽게 정규리그 2위에 머물렀지만, 타이틀만큼은 그 어느 팀도 부럽지 않은 넥센.

외국인 투수 벤헤켄이 한국야구 7년 만에 선발 20승 고지에 올랐고,

거포 박병호는 51홈런을 쳐 홈런 1, 타점 공동선두에 랭크돼 있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1번 타자 넥센의 2루수 서건창은 한 시즌 최다안타와 최다득점 신기록을 수립한 상태이군요.

 이는 야구의 신 이종범의 최다안타를 넘어선 기록이에요.

또 강정호는 장타율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건창이 도루 2, 강정호가 출루율 2위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타격뿐만 아니라 투수진들도 벤헤켄이 다승과 승률,

한현희가 홀드, 손승락이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면서 투타 고른 비율의 강팀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선발이 잘하면 불펜이 망치고, 불펜이 잘하면 타격이 안 터지는 등 투타에서 부조화를 이루는 팀들에게는

굉장히 부러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첫 가을축제!


NC 다이노스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창단 후 최단기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인데요.

NC의 선발요원인 에릭, 웨버, 이재학의 마운드는 단기전에서 폭넓은 투수 운용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직 LGSK4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도 NC로서는 미리 컨디션을 조절할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경험은 부족한 팀이지만 정규리그 평균자책점 4.31의 전체 1위의 마운드는

정규시즌 못지않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네요.

 

 


 


LG의 라이벌 두산이 고춧가루를 뿌릴 것인가?


13, 15, 16. 3일간 펼쳐지는 두산과 SK전이 LG에게는 정말 중요한 3연전일 텐데요.

두산의 3연전 선발은 13()-유희관, 15()-이재우, 16()-이현승 선수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월요일에 선발로 나온 두산의 유희관 선수는 유독 이번 시즌에 SK에게 약했는데요.

이번 선발에서는 6이닝을 무사히 소화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아쉽게 팀이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4위 싸움에서 탈락한 두산에게는 더 이상의 동기부여는 없는데요.

이런 두산전을 SK가 위닝시리즈로 가져간다고만 해도 LG의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행히 15일에 선발로 나선 이재우 선수가 SK를 상대로 388일 만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두 팀의 스코어는 1:1로 균형을 이뤘는데요.

여기에 LG가 승리를 거뒀으면 LG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였겠지만, LG도 삼성에 패하면서 4강이 불투명해졌고,

16일 SK전의 다음 선발로 나서는 이현승 선수가 5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SK타선을 봉쇄하면서

 일찌감치 5:1의 쉬운 승리를 예상했는데요.

두산에서는 이현승 선수를 임태훈 선수로 교체하고,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면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오재원 선수와 민병헌 선수가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이해가 되지만,

팀의 중심타선인 김현수, 홍성흔 선수의 교체기용은 보는 입장에 따라 엄청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전력'으로 SK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던 두산.

과연 이 경기결과가 LG에 고춧가루가 될지는 LG와 SK의 마지막 경기에 달려있습니다.

시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군요.

 

 

 



벼랑 끝에 서 있는 SK!


SK의 입장에서는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LG17일에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패해야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데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하는 SK16일 두산전에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등판시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2위를 확정 짓고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없는(순위 변화가 없는) 넥센을 반드시 꺾고,

LG가 롯데에 패한다면 두 팀은 62승 2무 64패로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승률이 같을 경우 승자승-다득점-전년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게 되는데요.

SK가 10승 6패로 승자승 항목에서 앞서기 때문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SK는 마지막 경기인 넥센전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롯데가 또 한 번의 고춧가루를 뿌려주기를 바랄 뿐일 것입니다.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은?


포스트시즌은 오는 1019()부터 개막하고 3NC 대 LG 또는 SK의 승자와의 대결 준플레이오프(53선승제)를 시작으로,

1027()부터 112()까지 2위 팀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의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53선승제)를 치릅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의 한국시리즈(74선승제)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려냅니다.

 

 

 



아시안게임 탓에 조금 늦어진 포스트시즌.

이미 이웃 나라 일본과 미국에서는 한창 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인데요.

 더 추워진 날씨도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기대됩니다.


 홧팅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