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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사회공헌

KB손해보험 드림봉사단, 정안마을에 가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 KB손해보험 드림봉사단은 충북 증평의 정안마을로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배주윤·정우철 서포터즈도 함께 했는데요. 지난 5월에 고구마 모종을 심고 도색 작업을 했던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입김이 하얗게 나오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는 동안 KB손해보험과 정안마을 주민분들과의 정도 점점 깊어졌습니다.













먼저 마을 회관에 들러 정안마을 사무국장님과 마을 위원장님의 봉사활동 내용을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김장을 위해 수확한 배추밭을 정리한다고 하셨습니다. 날이 추운데 무리하지 말고 조심하라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다들 힘내서 얼른 끝내기 위해 서둘러서 조끼와 장갑을 받아 안내를 받아 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의 일터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밭이 넓어서 당황했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촌에서 이 많은 양을 작업하기 정말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 밭 뒤쪽 넓은 곳까지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 서포터즈도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일을 도왔습니다. 수확이 끝난 후 굳어 있는 땅 아래에서 비닐을 찾아 끄집어내 당겨서 비닐을 제거해야 했는데요. 성인이 하기에도 살짝 버거운 일을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해내는 모습이 대견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에 다음에는 서희 서포터즈들도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품 가치가 떨어져서 밭에 그대로 남아있는 배추들을 일일이 뽑아내야 했습니다. 배추가 정말 크고 실해서 하나 가져가서 보쌈으로 먹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한 드림 봉사단 분들도 "이 배추는 정말 맛있겠는데 이따 점심때 가져가서 먹을까" 등의 농담을 나누었는데, 봉사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진지한 태도로 작업하면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아서인지 힘든 것도 모르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던 정우철 서포터즈도 시간이 지나자 능숙하게 밭 곳곳을 누비며 비밀을 제거했는데, 지금 당장 귀농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드림봉사단원분들과 신나게 활동을 해서 그런지 계획했던 시간보다  빨리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을회관으로 돌아와 흙투성이가 된 신발을 가볍게 물로 씻어내고, 다 함께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닭백숙과 맛있는 반찬들을 보며 침이 꼴깍 넘어갔습니다. 한 사람에게 닭 한마리씩! ‘1 1이어서 더 놀랐습니다.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달리 맛있는 백숙을 남김없이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일까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깨끗하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고생할 각오로 왔던 농촌 봉사활동이었는데, 오히려 재밌게 일하고 맛있는 식사까지 먹고 나니까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촌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KB손해보험 드림봉사단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정말 즐거웠습니다.